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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면 답이 보인다”…뜨고 있는 ‘귀어귀촌’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라(바다)래 살어리랏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청산별곡 제 6연 中> 팍팍한 도시생활을 떠나 바다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귀어귀촌인들이 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동경해 봤을 법한 바닷가의 유유자적한 삶을 현실에서 이루기 위해 무작정 찾아온 로맨틱한(?) 사람들 때문이 아니다. 한마디로 돈이 보이는 이유에서다. 최근 어가 소득의 향상과 어촌관광의 수요 등 어촌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면서 이곳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으려는 인구가 늘고 있다. 특기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 등으로 도시 은퇴자 및 퇴직자뿐만 아니라 청년층 등이 지속적으로 어촌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센터(센터장 오양수)가 도시민의 안정적인 어촌정착 지원 등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 어촌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산업과 어촌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있는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센터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귀어촌인은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어촌에 자발적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사람을 말하고, 귀어업인은 어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어업인이 되기 위하여 어촌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을 뜻한다. 정부가 귀어귀촌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어촌 인구가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 지난 2000년 25만1000명을 기록하던 어가인구는 지난해 11만4000명으로 줄어들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어촌 고령화율(65세 이상)은 지난 2005년 18.8%에서 지난해 37.2%%으로 크게 증가한 상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도부터 어촌인구의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도시민 어촌 유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전국 각 도에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됐다. 귀어귀촌종합센터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준비 절차관련 정책 안내 및 수산업 분야별 정보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어업창업에 대한 모든 컨설팅 및 교육홍보를 전담하고 있다. 귀어귀촌종합센터가 가동되면서 어촌 분위기도 점차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5년 전부터 귀어귀촌 상담 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7000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귀어귀촌인들에게 창업자금을 1인당 최대 3억 원, 주택마련 지원 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연리 2%,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7월 출범했다. 사무실은 군산수협 5층에 둥지를 틀었다. 이곳 센터는 군산과 김제부안고창 등 도내 어촌 지역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상담 및 교육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 센터의 비전은 사람이 돌아오는 전북어촌, 젊은 바다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 수산업어촌의 지역성 특성에 부합하는 귀어귀촌 정책을 모색하며 특색 있는 지원 및 사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사실상 전북도의 매력을 발산해 귀어귀촌인 유입을 촉진하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있는 것. 특히 다른 센터의 모범이 될 만큼 적극적인 귀어귀촌 사업 등을 통해 인구 감소 등 쇠퇴하는 지역 어촌 상황을 극복하고자 발 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과 해수부 사무관 출신인 오양수 센터장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김광철 조합장은 센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설립을 위해 선제적 노력은 물론 해수부와 전북도 관계자를 설득시켜 유치에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구별 수협에서 귀어귀촌 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전북뿐이다. 이와 함께 오양수 센터장은 도내 어촌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아이디어 개발에 매진할 뿐 아니라 중앙부처와도 적극 소통하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북도 역시, 어촌 활성화 및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철 조합장은 전라북도 어업인구 유입증가를 위해 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어촌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귀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는 정주의향 단계이주 준비단계이주 실행단계이주 정착 단계 등 초기부터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전라북도 귀어지원정책(수산) 홍보 및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박람회 참가빈집정보 등 DB구축이동상담센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귀어귀촌 정책 및 수산업에 대한 기초지식을 통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귀어귀촌 수산업 종합교육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양식 및 어선어업의 이해, 귀어귀촌 설계, 어업창업 전략 등이다. 또한 전문교육으로 메기 양식기술흰다리새우 양식기술미꾸라지 양식기술소형선박조종사면허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어촌 현장 체험 및 새우양식 체험교실을 마련해 귀어희망자의 실무능력 또한 배양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는 전북어촌의 발전과 귀어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아이디어 교환 및 상호 소통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전라북도 어촌(업)계(시군/16개소)간 교류행사를 통해 귀어귀촌 상호 업무 추진 및 수산분야 전문가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도시민들이 직접 양식어가에서 사료급여수질관리 등을 직접 체험하는 4박5일 어촌살아보기(양식장어촌계) 어촌정착 실습도 큰 호응 속에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실시간(un-tact) 교육장비 구축 △주말 One-Day아카데미 교육 △귀어인 동아리 모임지원 △전북 귀어귀촌 심포지움 △귀어인 생산수산물 판매장 설치 △귀어인 요리강습시연 △귀어인 어촌이주 마을 환영회 △귀어인 어선 순회교육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양수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어선 및 양식어업과 수산물가공업 등 분야별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도내 어촌 활성화와 귀어인들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9 09:47

군산시, “부동산 불법 투기 세력을 뿌리 뽑겠다”... 2차 특별사실조사 실시

군산시는 부동산 시장 과열에 편승한 불법 투기 세력을 뿌리 뽑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지역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부동산거래 2차 특별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지역민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A아파트 2차 분양을 앞두고 타지역에서 부동산 투기 세력이 몰리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디오션시티를 비롯해 시 전역에서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아파트 중 평균가 이상 거래건, 30세 이하 거래, 다주택 거래건 등 200여 건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특히 공인중개사에 대한 암행 감시를 통해 아파트 거래가격 담합 및 과대광고 등 교란 행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2월 1차 특별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가격 급등세를 보인 아파트 거래자 94%가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5%는 집값과 전셋값 차이(gap)가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 갭투자로 조사됐다. 이들 중 일부는 부동산 관련 카페, 블로그 등에서 군산 투자 관련 정보를 얻어 직접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총 219명에 대해 편법증여, 명의신탁, 가격 허위거래 등 불법 거래 여부를 조사한 결과 65건에 5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명의신탁 혐의 건에 대해서는 세부조사가 진행 중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타지역에서 침투한 투기자들로 인해 불과 한두 달 새 일부 아파트가 1억 원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며 지난 1차 조사 결과 실수요자가 10%도 못 미치는 현실에 통탄하며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시민들이 더 이상 좌절하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끝까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불법 거래 혐의자에 대해서는 경찰, 세무서와 합동 조사를 통해 관련법에 따라 최고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엄벌하겠다면서 상시모니터링 체제가동으로 이상 거래 건은 지체 없이 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08 16:25

항내 수입차 PDI센터 구축, 운영해야

자동차 물동량의 감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항내 수입차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의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항이 수입차 PDI센터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는데다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와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격감된 자동차의 물동량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PDI란 차량 인도전 검사로 배에서 내려 전시장 혹은 고객에 인도하기전까지 검사및 관리를 의미한다. 즉 검사뿐아니라 하역 통관 보관 수리 세차 출고 운송이 포함된 물류서비스를 두루 아우른다. 이런 업무를 하는 곳이 PDI센터이며 이는 외제차 수입의 인프라다. 업계에 따르면 BENZ 등 25종의 국내 수입차 판매물량이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13.5%나 많은 27만4000여대에 이르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외제차량의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는 평택항 인근 자유무역지역내 PDI센터가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부지 부족으로 수입차를 외부 부지에 장기 치장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입딜러사들이 물량확보 차원에서 대량 수입하고 있어 PDI 센터및 보관야적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군산항은 서해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수입 차량에 대한 PDI센터 입지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입차 판매비중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55%, 기타 지역 45%임을 감안할 때 전국 최초로 군산항내에 PDI센터를 운영할 경우 PDI이후 고객 인도까지 전국 어느 곳이나 당일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항구밖에 PDI센터가 있는 곳에 비해 수입차의 항구 반출과 캐리어 하차검사절차가 생략돼 물류비용부담이 줄어든다. 이와함께 군산항의 자동차 본물량 증대와 자동차 종사인력의 신규 고용은 물론 항만 종사자의 안정적인 일감 창출이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구 외부 PDI센터까지 이동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수입차에 대해 하역후 고객까지 운송 서비스를 하는 군산항내 PDI센터를 운영할 경우 자동차 물동량 증대로 군산항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32만여대에 달했던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은 한국GM공장의 폐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목포항 이용, 광양항 자동차 환적부두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4만8349대로 크게 곤두박질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1.02.08 16:21

군산지역 야생조류서 인플루엔자(AI) 검출

군산지역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면서 군산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미룡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마도요와 지난달 25일 은파호수공원에서 발견된 큰 기러기, 신시도에서 발견된 대백로 등 폐사체에서 AI바이러스가 잇따라 나왔다. 다만 가금농가가 아닌 야생조류 검출로 주변 살처분 처리는 없었다. 시는 AI 항원 중간검사에 따라 야생조류 예찰지역(주변 10km)을 지정하고 사육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 발생 지점과 주변 가금 사육 농가 소독 등 가금 농가로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 은파호수공원 출입 자제를 홍보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철새도래지 및 소류지에 대한 소독은 물론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홍보 및 소독상태를 점검하는 등 고병원성 AI가 농장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은파호수공원에서 고병원성 야생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만큼 출입자제 및 철새(분변) 접촉주의 등 시민들의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며 야생 조류가 있는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 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8 16:16

군산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총력

전국에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가축질병 차단방역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고병원성 AI의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야생조류의 서식지인 철새도래지 및 소류지에도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이용한 소독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담당공무원을 가축질병 전담관으로 구성해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홍보 및 소독상태를 점검해 고병원성 AI가 농장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차량 등을 소독할 수 있는 거점소독초소 2개소, 산란계농장의 AI 차단을 위한 농장통제초소 등을 운영해 지역 내 AI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6월을 마지막으로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기간에도 가축질병 방역상황실 운영, 드론 및 광역방제기 등을 이용한 소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학천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청정도시를 지속 유지하기 위하여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농장 출입 차량사람의 통제 및 소독 등 농가 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7 18:47

군산 물김 ‘풍작’… 위판량 전년보다 7.1% 증가

군산지역의 물김(생김) 위판량이 크게 증가했다. 겨울 한파로 평년보다 수온이 낮고 바다 여건이 좋아 작황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군산시와 군산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물김 위판을 시작해 이달 1일 현재까지 1만2757톤, 113억56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만1910톤 보다 847t(7.1%)이 증가한 수치다. 위판량 증가로 위판금액도 전년 같은 기간 110억1500만원보다 3억4100만원(3%)가 늘어난 113억5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위판량과 위판금액도 상향돼 위판가격은 1망(105㎏기준) 당 9만2000원에서 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와 수협은 당초 250억원의 위판고를 예상했으나 이런 추세면 300억원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래 수산진흥과장은 올해 김 양식 작황이 좋은 것은 겨울 한파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군산 앞바다에서는 한파가 오기 전인 지난해 12월 초 비안도 양식장에서 발생한 갯병의 영향으로 품질이 좋지 않았으나 곧 바로 회복된데다 올 1월 한파로 바닷물 수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낮게 유지하면서 갯병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선유도 등 고군산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김 양식어장 총 면적은 4860㏊로 8만7480책(1책은 2.2m40m 그물망)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07 16:37

서동완 군산시의원 “군산 평화의소녀상 동국사에서 벗어나야”

군산 동국사 내에 세워진 평화의소녀상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군산 평화의소녀상 의미를 더욱 승화시키기 위해 (동국사)밖으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동완 의원 이 같은 목소리는 평화의소녀상이 한정된 공간에 갇혀 그 취지를 제대로 못 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성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동국사 내 평화의소녀상은 군산평화소녀상 추진위원회가 지난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수탈의 현장인 군산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자손들에게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로 설치했다. 이곳 평화의소녀상은 한복 차림에 맨발인 17세 단발머리 소녀(157cm 크기)가 일본을 바라보는 청동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전북출신 고광국 작가가 제작했다. 이 평화의소녀상은 일본 조동종에서 한국 침략에 대해 용서를 빈 동국사 내 참사문비 옆에 자리하면서 나름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절 안에 위치해 있다보니 평화의소녀상이 주는 교훈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 위주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는 다른 지자체마다 평화의소녀상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하는 광장이나 공원 등에 설치한 것과도 비교된다. 실제 군산에 평화의소녀상이 세워진 지 5년이 지났음에도 시민들조차 존재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를 꼬집은 서 의원은 평화의소녀상인 경우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평화 및 인권의식을 높이고 다시는 이런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며 (하지만) 동국사에 있는 평화의소녀상은 이런 설립 취지 및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 평화의소녀상을 더 많은 시민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이 사업을 주관한 관계자나 시장님 역시 관심을 갖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 지역인사 역시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상징하는 평화의소녀상이 군산에 세워진 것에 감사한 마음이지만 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 마음이 크다면서 지금이라도 많은 후손들이 직접 보고 알 수 있도록 (소녀상을) 옮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의소녀상은 군산을 비롯해 전국 141곳과 미국 등 해외 33곳 등 전 세계 174곳에 설치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7 16:25

“추락하는 군산항”… 군산시, 돌파구 찾기 안간힘

지난 1899년에 개항한 군산항이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체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군산항은 국내 4번째로 문을 연 무역항이지만 현재는 항만 경쟁력 평가의 주요 잣대로 작용하는 물동량과 선박 입항, 수출입 처리실적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사이 광양과 평택당진, 목포항 등 서해 다른 항만들은 경쟁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군산항의 위상은 갈수록 추락하는 모습이다. 군산항이 군산과 전북 경제 활성화의 중추였던 만큼 그 위상과 역할을 다시 찾아야하는 특명이 내려진 상황에서 군산시가 돌파구 찾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올해를 군산항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고 활성화 방안으로 6가지 추진 전략을 세웠다. 6가지 추진 전략은 △항만 인프라 구축 △전략적 포트세일 시행 △물류 경쟁력 증대 △노후유휴 항만시설의 재해예방과 지역산업 연계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 사업의 후속조치 추진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보완적 상생방안 마련 등이다. 먼저 시는 미래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항만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산항 발전을 위해 신(新)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가운데 중고차 수출복합 단지 조성을 비롯해 해상풍력 및 중량화물 전용 물류기지가 될 7부두 야적장, 특수목적선 선진단지 조성 등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민관 협력체제 구축으로 전략적 포트세일도 시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민관 의견을 수렴한 후 품목별기업별 포트세일 연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화물기업별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피드백을 통해 지속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항의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준설사업 확대는 물론 코로나19 등 유사 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및 화물유치 지원 사업 개선방안 마련조례 개정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노후유휴 항만구역의 재해를 예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밀접한 생활SOC사업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군산내항을 재해예방 및 해양문화시설로 특화개발하고 금란도 개발 근거 확보로 해양문화 친수 공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해수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 후 후속사업의 행정적인 절차를 이행해 제2준설토 투기장 및 1~3부두 준설, 비응항 부잔교 설치 등 관련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새만금 신항과 군산항의 관계 정립을 통한 상호 보완 구조 및 상생 방안을 마련해 군산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항만 인프라의 단순 양적 확충에서 벗어나 지역의 산업과 특성을 연계한 군산항만의 신 성장동력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4 16:10

군산시, 시민체감형 창의적 국가사업 발굴 총력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가 새해부터 군산시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한 창의적 정책과 신규 국가예산사업 발굴에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전문성과 시민참여를 동시에 이끌어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군산시의 경우 올해 1조 627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실질적으로 지역 산업체와 시민들이 체감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올해는 시민토론회 및 포럼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시민 행정참여와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해 시민체감형 국가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신산업 관련부처의 정책동향을 파악하고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을 발굴, 전북도의 중점사업과 내년 대선공약의 지역 대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발굴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국별 사업발굴토론회와 국가예산 발굴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강임준 시장은 민선7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간 추진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4 16:10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문화누리카드 매물로

문화누리카드(위)와 문화누리카드 판매 게시글(아래) 문화누리카드 10%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정부가 저소득 계층에 지원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나와 논란이다.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카드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만원이 인상된 연간 10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카드를 액면가보다 낮은 금액의 현금을 받고 파는 일명 카드깡 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 실제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군산지역)에서 문화누리카드를 9만원에 팔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카드 잔액 10만원이 들어있다. 사용할 시간이 없어서 만원 싸게 판매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가맹점영화도서숙박 등 여러 가지로 사용가능하다. 사실 분은 연락 달라는 글도 남겼다. 해당글에 대한 현금 거래 성사 여부는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시도 자체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를 본 이용자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모 씨(여36)는 문화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돕기 위해 시행된 사업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당초 목적이나 정책에 맞게 사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모 씨(43)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많아진 만큼 이에 대한 카드나 상품권 등에 대한 악용사례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군산사랑 선불카드를 판매한다는 글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오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4 16:10

‘군산형 뉴딜 사업’ 발굴, 군산시·전북연구원 머리 맞대

전북경제의 핵심축으로 도정 발전을 견인해온 군산시가 대기업 붕괴 등으로 침체일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군산시와 전북연구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양 기관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선기 전북연구원장 및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현안은 △군산시 온라인 플랫폼 배달의 명수 △새만금 그린산단 RE100 구축 △군산항 활성화 전략 △수산식품수출가공클러스터구축 △지역산업 맞춤형 청년일자리사업이다. 연구원들은 지자체 공공배달앱 선도사례인 배달의 명수에 대해 경제위기와 변화하는 플랫폼 사회 전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협동조합 육성을 통해 군산시 주도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 영역까지 확장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안정적 운영을 위해 책임 있는 위탁운영 주체(지역협동조합 등)를 선정운영하는 방안과 자립운영 및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대리운전, 복지쿠폰, 나들가게 배달 등 생활 전반으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새만금을 저탄소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새만금 그린산단 RE100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새만금 56공구에 많은 계획이 집중돼 업종이 중복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또한 군산시가 RE100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하고 국가 선도 모델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단지를 활용연계하는 방안에 관심을 두고,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속히 조성하되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업과 산업 중심으로 연계하는데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군산항 활성화 전략으로는 세계 최초 전국 최대 사이로 환적항 유치를 새로운 전략으로 추진하고 곡물. 목재 등 타 항만보다 경쟁력을 갖춘 화물 중심의 군산항 기반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군산항 발전의 잠재적 위험요소로 예상되는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감축으로 인한 유연탄 물동량(군산항 물동량 2위)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은 부산목포 등 기존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중복되는 업종을 지양하는 전략적 차별화와 함께 공익성과 사업성 제고를 통한 운영 주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를 위해 군산지역의 특화된 식품(황금박대 등)을 활용한 국가식품인증 제도를 도입해 초기 단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임준 시장은 사상 유례없는 경기침체에 군산시는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 구조 한계를 실감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외부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면서 재생에너지와 미래 차 그리고 골목 뉴딜이라는 지역 정책 방향에 대해 전북연구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연구 지원 및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03 16:34

군산시, 농어촌 초고속 통신망 고도화 사업추진

군산시는 정보화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접근성이 취약한 농어촌 마을에 초고속 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농어촌통신망 고도화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인터넷 수요가 적어 초고속망 설치가 곤란한 지역에 국비를 지원받아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통신사와 협약해 마을 중심부까지 광케이블과 통신주광단자함 등 통신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농어촌 주민의 디지털 이용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시는 도서 1개, 농촌마을 6개 등 7개 마을에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사업대상 지역은 옥구읍 척동회현 구율회현 구복서수 오일문화서수 하용전대야 동오산리옥서 산동개정 원발산 등 농촌 8개 마을과 옥도 관리도리 등 도서 1개 마을 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디지털 문화에 소외됐던 소규모 농어촌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통한 고화질 IPTV 시청은 물론 학생들이 저명강사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서경찬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최근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각종 행사 및 회의 등이 온라인 화상회의로 바뀌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춰 농촌 마을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초고속인터넷망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3 16:15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돛 올린다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위치도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사업이 돛을 올린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매년 국비 60억 원을 지원받아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의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될 강소특구 육성사업은 4개 분야 8개 과제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술발굴 연계(양방향 기술발굴 연계연구소기업 기술가치 평가)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엑셀러레이팅 지원)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혁신네크워크 육성지역특화기업 성장 지원글로벌 역량강화)등이다. 현재 시와 기술핵심기관인 군산대는 사업화 기술발굴사업을 통해 지역 내 보유기술과 특허를 분석하는 한편 유망 공공기술 DB 구축, 연구소첨단 기술기업 후보 발굴, 수요와 공급 매칭 기술이전 사전 조사 등 강소특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개발특구법 개정으로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가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자동차융합기술원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 군산 강소특구 내에 소재한 공공 연구기관의 신기술 실증특례 수요기술이 적극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강소특구의 핵심은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있다면서 산업 생태계의 허리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탄탄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기술사업화 자금세제혜택규제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 강소특구는 향후 5년간 맞춤형 기술사업화 등의 특구 육성사업으로 기술이전 100건, 기술창업 50개, 연구소기업 55개와 609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3 16:15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토지보상 완료… 사업 탄력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토지보상이 100% 이뤄짐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산시는 군산전북대병원 사업부지(10만3497㎡/33필지)에 대한 보상이 모두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853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9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신축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급 건립으로 중증응급환자등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새만금 개발계획 추진 연계에 따른 통합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환경문제에 막혀 2016년 1월 백석제에서 사정동으로 사업부지가 변경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지보상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결국 재감정 평가를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최근에서야 토지주 39명과의 계약을 매듭지을 수 있었다. 그 동안 난항을 겪던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서 병원을 짓기 위한 행정절차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북대병원과 힘을 모아 오는 9월 중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10월 중 도시계획인가를 거쳐 12월 중 시공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5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백종현 군산시 보건소장은 전북대병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정부의 공공의료 기반 확충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군산전북대병원 부지에 감염병 전담센터를 별도 건물로 건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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