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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도서 연료 운반선 ‘군산 아리울호’ 진수

군산시가 내달부터 도서지역 연료 운반선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어서 주민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선박건조사인 금강중공업에서 연료 운반선인 군산아리울호 진수식을 진행했다. 이번 건조 사업은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의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총 35억 원(국비 10억 원 포함)이 투입됐다. 군산아리울호는 지난해 5월 선박 건조를 발주해 현재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다. 선박 건조 마무리와 시운전을 거친 뒤 옥도면에 관리 전환할 계획으로 내달 초부터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박은 80톤급 개방형 차도선으로 길이 35m, 폭 9m, 최대속력 14노트, 승선인원 19명이다. 군산지역 도서에 LPG 및 석유 등 연료를 비롯해 생필품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연료운반선이 운행 될 도서는 개야도연도어청도관리도방축도말도명도비안도두리도 등 9곳이며 도서주민 1865세대, 3629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도서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가스의 불법운송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했던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군산시와 선박건조사 및 관계자 등 15명 정도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11 15:23

군산시, 수산업 분야별 발전 전략·실행과제 수립

군산시는 경기침체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돈 되는 수산업, 다함께 잘사는 자립어촌 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군산시 수산업어촌 및 식품산업 혁신발전 2030계획으로 군산시 수산업 분야별(8대) 전략 및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또한 군산시 수산업이 전통과 현실안주형 수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 실천계획을 구성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수산업의 혁신발전을 위해 발굴한 23개 핵심과제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 및 신규사업 공모시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새만금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 일자리 창출 및 미래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수산물특화시장 명소화를 위해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신품종 양식개발 및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어촌 인력 육성 및 공익형 직불제 확대, 풍요로운 수산자원조성 및 지속가능한 어선어업 경영 유지 등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장기적으로는 새만금내 첨단 스마트 양식 단지를 조성해 지역 내 연관 산업 활성화와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수산양식산업 고도화에 따른 지역어업인 소득증대, 4차6차 산업 등의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미래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안창호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은 위기지역 군산에 주민주도형 어촌관광과 혁신적인 수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나서 어촌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10 16:51

주한미군 군산비행장, 한국 근로자 대상 ‘갑질’ 논란

주한미군 군산비행장 내에서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사재량권을 가진 미국인 매니저의 갑질 및 인격 모독 행위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이 매니저는 발생하지도 않은 절도를 예방한다며 한국 근로자들의 차량에 대한 수색을 강행하는 등 한국인을 경시하는 처사를 일삼아 근로자들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9일 미 7공군 군산비행장에 근무하는 한국 근로자 10여 명은 미국 국적의 식품판매소(Commissary) 매니저 A씨로부터 심각한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근로자 김 모씨(38남)는 A씨의 협박, 강요 등으로 인해 6개월이 넘도록 불안 장애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김 씨가 영어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욕감을 주는 언행을 하고 수시로 협박을 일삼았다고 한다. 김 씨는 최근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다. 또한 A씨는 김 씨에게 한국 병원이 아닌 부대 내 미군병원을 이용해 치료할 것을 강요하고,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병가를 신청하자 병원에 전화를 걸어 본인 동의 없이 환자의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최 모씨(52여)는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몸 상태를 배려하지 않은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 최 씨는 지난해 1월 매니저 A씨로부터 건강검진 확인서에 어떤 일이든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서명을 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허리와 다리 수술 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 중, 상품 진열 종사자는 40파운드를 들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이같이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지시임에도 불이익이 두려워 결국 서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A씨가 인사권을 남용한 한국인 길들이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 모씨(61여)는 지난해 10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A씨로부터 계약연장과 관련해 압박을 받았다. 퇴직 후 연장 계약을 통해 8년 간 임시직으로 근무가 가능하지만, A씨는 인사권이 있는 본인의 권한에 따라 계약 연장이 결정된다는 점을 들어 정 씨에게 앞으로 내 말에 순순히 응하라는 식의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 미국인 매니저의 심각한 갑질 행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 근로자들은 A씨에게 3번의 경고를 받을 경우 해고 처리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마음을 졸이고 있다. 이들은 A씨는 인사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앞세워 복종하지 않는 일부 한국 근로자를 상대로 교묘한 괴롭힘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강압적 태도와 불공정한 처우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모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미 7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A씨가 미 공군이 아닌 DeCA(국방부업무대행기관) 소속으로 이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관련 부서가 미국 워싱턴에 있으며 확인 결과 워싱턴에서도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속한 시간 내에 해결하겠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3.10 16:46

군산시 “코로나19 무증상 신천지 신도 검사 비용 개인 부담”

전 성도는 코로나19 무증상이어도 검사 받아라 지난 7일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의 지시 후 군산지역 내 신천지 신도들의 코로나19 검사가 급증하는 가운데 군산시는 이들이 받는 검사 비용을 신도 개인이 부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군산시보건소를 찾는 신천지 신도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8일 하루 동안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의뢰한 시민 37명 가운데 22명이 신천지 신도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신원 노출을 극히 꺼리던 신천지 신도들이 스스로 신천지임을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앞선 7일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가 특별지시 공문을 통해 신도들에게 전 성도는 무증상이어도 검사받고, 검사를 안 받은 성도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예배가 정상화돼도 출석할 수 없다고 밝힌 후 벌어진 현상이다. 이처럼 교주 이만희 씨의 지시에 따라 무증상자들 가운데도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하는 신도들이 증가함에 따라 군산시는 개인이 검사를 원해 받은 경우 음성 판정을 받은 자는 진료비를 포함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1인당 16만 원으로 앞서 군산시는 지역 내 신천지 신도 총 2506명 가운데 유증상자 261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 들어간 비용 4100여만 원은 국비로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상증세가 없어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는 2245명에 달한다. 이들 중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하는 신도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무료검사 대상자가 아닌 이들이 모두 검사를 받을 경우 약 3억60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강임준 시장은 신천지 신도들 중 유증상자들에 한해 국비를 통한 지원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무증상자들이 검사를 원해 받는 경우 모든 진료비를 신천지 신도 개인이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박 모 씨는 코로나19 사태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킨 건 신천지인데 그 책임을 정부와 지자체가 떠안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분명히 신천지가 져야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3.09 14:38

군산에 마스크 공장 들어선다…다음달 중 첫 생산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자체마다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에 마스크 생산 공장이 입주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사회적 협동조합 자윤은 성산산업단지에 보건용 마스크 생산 공장을 만들기 위해 기존 시설(690㎡규모)에 대한 리모델링 및 식약처에 KF 인증 관련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협동조합은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 가격이 급등하고 저소득층 배부용 마스크 부족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 주도형 해결책으로 마스크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협동조합은 다음 달 초 첫 생산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공장이 가동되면 2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4만장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이 공장을 통해 지역 내 마스크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자 행정 절차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지역 업체를 통해 마스크가 생산되면 공적공급 물량 외 잔여 물량에 대한 우선 공급으로 지역 내 마스크 부족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비상상황 및 전염병 징후 발생 때 지역 업체를 통해 즉각 마스크 수급 및 비축이 가능하고, 저소득층 보급용 미세먼지 마스크 구매 등에서 상대적으로 용이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해당 공장이 조속히 가동,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식약처에 통상 6개월이 소요되는 KF 인증 기간을 1개월로 단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필터 등 원자재 수급을 위해 정읍에 위치한 부직포 공장을 방문하는 등 마스크 부족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긴급재난발생시 마스크 미보급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및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마스크 생산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관내에 마스크 생산 공장이 입주가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지난 6일 군산시와 마스크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안성 소재 A업체를 찾아 공적공급 물량을 제외한 잔여 물량에 대해 군산시에 우선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A업체는 군산시에 이달 말까지 매주 2만 장씩 총 10만 장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지만, 정부 방침에 따른 공적공급 물량 증가로 지자체 공급량이 줄어들자 강 시장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부족분 1만 4000장을 받아왔다.

  • 군산
  • 문정곤
  • 2020.03.08 15:08

군산시,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한다

지난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시 역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 경제를 일으킬 또 하나의 희망 프로젝트임을 인식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융복합지원 사업을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서민층 에너지 복지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를 이끌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게 군산시의 각오다. 먼저 눈길을 끄는 대표 사업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설립이다. 시민발전주식회사는 새만금에 추진되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시민이 안정적으로 투자해 그 이익을 함께 공유하는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의 출자기관으로, 올 상반기에 세워질 예정이다. 시민투자 발전 사업을 통해 20년간 사업이 지속될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2507억4500만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820억4400만원, 취업유발효과는 2869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발전사를 우선 선정하기 위한 절차도 돌입한 상태다. 시는 이달 중에 사업 제안서를 접수 받아 적합한 발전사를 심사선정한 뒤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EPC 선정 및 각종 인허가실시설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협약과 유치를 확정 지은 기업과 연구기관의 본격적인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의 유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및 지역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26억원) 포함 총 5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도 진행한다. 이 밖에 시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경로당 26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쉼터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국제박람회을 개최하기로 했다. 김진현 군산시 에너지담당관은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및 정부의 3020 정책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과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5 14:43

군산2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본격 추진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이곳 센터는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문화복지 편의기능 등이 집적화돼 있다.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총 98억원(국비 33억원도비 10억원시비 55억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오식도동 요죽공원 내 부지 1790㎡에 연면적 326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산단민원센터기업지원센터보건지소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또한 위라밸 시대에 부응해 체력단련장다목적구장옥외정원 등 입주기업 및 지역주민이 생활체육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될 전망이다. 올해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내와 접근성(25km)이 떨어진 산업단지내 문화체육편의시설 부재로 청장년 및 기술인력 근무 기피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및 지역주민들의 더 나은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5 14:43

군산상의 “위기의 해운업계 실질적인 지원책 수립해야”

군산상공회의소(이하 군산상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해운업계의 피해가 크다며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책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군산상의는 4일 건의문을 통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OCI 군산공장의 생산규모 축소 등 배후산업단지의 물동량 감소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군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군산항에 종사하는 90여개 업체에 소속된 4500여명의 근로자와 500여명의 일용직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상의는 군산과 중국 석도 간 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하고 있는 석도국제훼리의 경우 지난 2018년과 지난해 두 대의 신조선을 건조하는데 수 백 억원을 투입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로 여객 운항은 중단되고 화물만 주 2항차만 이루어지다보니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한중카페리 회사의 물동량의 급감은 결국 하역과 물류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수많은 근로자를 고용위기로 내몰게 되는 악순환과 경영 악화로 이어져 결국 회사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상의는 정부가 긴급경영자금 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사실상 피해 선사에 대한 지원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사가 안정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산하 유관기관의 보증 대행을 통해 저금리 긴급경영자금 대출과 회사별 지원금액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면서 해운업계의 경영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건의문은 청와대해양수산부중소벤쳐기업부대한상공회의소 코로나19 대책반지역 국회의원 등에 전달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4 14:28

군산시, 2020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모집

군산시가 오는 31일까지 2020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을 신규 모집한다. 시는 도내 지자체 최초로 성장 가능성과 기술경쟁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는 유망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개 강소기업을 처음 선정했고 이들 기업에 대한 분석결과 매출액과 고용인원이 각각 7.6%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에 신청서를 접수받은 뒤 서류심사 및 2단계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 중 △군산시에 본사(공장) 또는 주 사업장이 소재 △창업한 지 3년 이상 △상시 근로자 10명 이상의 제조업으로 최근 3년 결산 매출액이 400억원 미만이면 된다. 최종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3년간 매년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담 PM(Project Manager)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기술 혁신활동, 판로지원, 경영 및 품질혁신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패키지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R&D기반의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지역 내 연구기관과의 연계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전북 새만금 산학융합원 기업지원팀(063-454-2802, 2806)으로 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4 14:28

군산 차기 노인회장은 누구?…5명 출사표

군산지역 노인회장 선거가 10여 일로 다가오면서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회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진 가운데 현 황긍택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장(3월 31일 임기완료)에 이어 누가 바통을 이어받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군산시지회에서 진행되는 노인 회장 선거에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자는 △기호 1번 이래범(73) △기호 2번 김석구(77) △기호 3번 정동진(73) △기호 4번 이후용(68) △기호 5번 조부광(74) 등이다. 이번 선거는 지역 내 514개 경로당 회장(대의원)과 이사 등 520여 명이 투표할 예정이다. 차기 노인 회장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이래범 후보자는 제 5대 군산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현재는 군산시의정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공약은 지역사회 선도하는 노인회 육성, 서부권 노인복지관 신축, 노인대학 프로그램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이다. 김석구 후보자는 현재 유리치건설 회장과 옥서면 분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로당 회원 복지향상을 비롯해 투명한 회계운영, 노후경로당 신축, 노인 일자리 참여기회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동진 후보자는 동국대 총동회 부회장 및 동진주유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약은 경로당 회장 사진수첩제작, 경로당 시설 보완, 일자리사업의 경로당 회장 권위확보, 복지관 건립 등이다. 이후용 후보자는 시민참여위원 및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현장을 찾아 직접 봉사하는 노인회, 노인회관 효율적인 신축, 여성회원 참여기회 확대, 노인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조부광 후보자는 호원대군산대 강사 및 부광종합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고령화 사회에 맞는 다양한 사업 추진 및 경로당 회장들과의 소통, 원격진료 확대에 따른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공약으로 세웠다. 이번 선거에 대해 시민 이모 씨(74)는 지역 어른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감투나 명예욕이 아닌 경륜과 덕망,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이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4 14:28

군산시, ‘꼬꼬마양배추’ 수출 전략품목 육성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미라클 케이푸드(미래에 클 농식품)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확대 육성할 방침이다.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16ha에 410여톤을 생산해 대만과 일본 수출에 이어 롯데마트 등 국내 소비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했으나 연중 출하물량 부족으로 시장진입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산시는 올해 국내외 공급량 확대를 위해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리고, 연간 3차례 수확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3기작 재배 작형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기술센터는 기존 시설재배 농가의 봄가을 2기작 재배 방식을 조기재배를 통해 3기작 재배방식으로 전환하고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꼬꼬마양배추 연중 재배작형 개발에 착수했다. 당초 이달말에 재배를 시작해 5월말에 첫 수확을 했던 기존 재배방식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30일정도 앞당겨진 지난달 25일부터 시설하우스에 꼬꼬마양배추 모종 정식에 들어갔고, 두 달 뒤인 4월말에 첫 출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하절기 7월에서 9월 사이 출하를 위해 6~7월에 정식하는 2기작형과 동절기인 1월에서 3월 사이 출하를 위해 10~11월에 정식하는 3기작 재배기술 보급으로 부족했던 꼬꼬마양배추 물량 확보는 물론 연중 출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지난해보다 일본과 대만 등 수출이 늘고 있다며 공급량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3 14:34

장기 표류 군산 ‘금란도 개발사업’ 전환점 맞을까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금란도 개발 사업이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해수청 등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금란도를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은 재래항만을 배후도심과 연계한 친환경부가가치 항만으로 재개발해 시민들의 여가 공간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도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해양수산부의 개발 청사진이다.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될 경우, 금란도의 개발 로드맵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군산과 서천 사이에 위치한 금란도는 200만여㎡ 규모로, 지난 1970년대부터 군산 내항 항로 준설토로 조성된 인공섬이다. 사실상 지난 2000년부터 이곳 개발 구상이 나왔지만 결과로는 이어지지 못하면서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2년에는 국토교통부가 금란도에 대한 활용방안을 구축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지만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서천군의 민원에 따라 착수 4개월 만에 용역이 중지됐다. 이후 내항 재개발사업구역에 금란도를 포함해 항만재개발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정하기로 하고 용역이 추진됐지만 이마저 서천군의 반대로 용역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번번이 막힌 바 있다. 금란도는 현재까지 활용방안 용역조차 추진되지 않은 채 군산항의 준설토 투기장으로만 계속 사용되고 있다. 금란도 개발의 경우 여전히 민감한 현안문제이긴 하지만 최근 군산과 서천 간에 상생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여러 진정성 있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어 분위기가 차갑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과 서천은 지난 2015년 2월 10여년 째 중단된 행정협의회를 재개한 이후 철새축제 공동개최, 체육 친선교류전, 자전거 대행진 등 문화스포츠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가 개통하면서 양 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란도를 양 지역 상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 지자체가 단순 협력 관계를 넘어 금란도 개발 등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양 시군이 함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서천군과 머리를 맞대고 (금란도에 대한) 지혜를 모을 것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국토교통부 국가지리정보원 지명위원회는 인공섬으로 불리던 이곳을 금강하구에 생긴 황금알을 낳는 풍요의 섬이라는 뜻의 금란도(金卵島)로 명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3 14:34

군산시, 지역경제 회복 위해 신속한 재정 투입·추경예산 확보 주력

군산시가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경예산 편성 및 신속집행을 통한 재정투 입, 전방위적인 정부 추경예산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먼저 시민안전과 긴급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조기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방역사업, 재난예방 장비자원 확보 사업 등 코로나19 대응사업과 거점 직업훈련기관 지원사업,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부지매입 등 일자리 관련 사업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정부 목표인 57%보다 15% 높은 72%로 설정하고 재정투입을 통해 경기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업 조기발주, 선금집행 특례 활용, 추가경정예산 성립전 사용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사업비가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현재 군산의 경우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부분에서 2월 말 기준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집행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경기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국가예산 확보에도 전방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코로나 대응 추경예산 편성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군산시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경기진작, 방역지원과 관련해 총 23개(약 900억원 규모)의 국가예산 사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확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상가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을 추진하고 위축된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한 가치삽시다 캠페인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연매출액 1억2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만 지원되던 카드수수료를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확대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지원과 관내 기업체 피해접수 센터를 운영 중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2 14:33

동군산병원, 코로나19 '국민 안심병원' 지정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이 지난달 27일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국민안심병원B로 선정돼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동군산병원은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 구역(외래입원)을 마련하고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한 모든 내원 환자에 대해 병원 진입 전 호흡기 증상,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기 외래 진료실을 비호흡기환자와 혼재되지 않도록 유동 인구가 드문 공간에 별도 설치했다. 아울러 폐렴 등 중증호흡기환자는 격리 진료할 방침이다. 동군산병원 관계자는 환자 진료시 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고 병문안 등 방문객 전면 통제, 감염관리강화,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실 운영, 원인 미상의 폐렴 환자에 대한 입원실과 중환자실을 운영해 폐렴의심환자로 인한 전염 가능성을 최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 조회 △감염관리 강화 △면회 제한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실, 중환자실 운영 등에 대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모든 항목을 충족한 병원에 한해 국민안심병원B로 지정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0.03.02 14:33

군산 개정면 공공임대 아파트 입주 지연 사태 일단락

속보= 군산 개정면 공공임대 S아파트의 장기 입주 지연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됐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이 문제는 결국 입주 예정자들이 환급을 받는 것으로 결론났다. S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일 현재 전체 448가구 가운데 317가구가 환급 이행에 동의했다. 입주 예정자들의 동의서 3분 2이상을 받은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빠르면 이번 주부터 서류 확인 등 환급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S아파트는 지난 2016년 6월 분양에 나선 뒤 2018년 6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자금부족 등의 이유로 3차례나 입주 시기가 지연돼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실공사 논란도 불거졌다. S아파트는 지난해 12월에 공사가 완전 중단된 후 보증사고로 처리돼 HUG에 책임이 넘겨졌다. 이에 입주 예정자들은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기가 어렵다며 환급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나 공정률이 관건이었다. 보증사고 공고일 기준(지난 1월 3일)으로 공정률이 80%가 넘지 않으면 입주 예정자들이 환불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이면 불가능하다. 당시 S 아파트의 공정률은 85.6%로 공시됐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이 수치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HUG측에서 이 수치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고, 실제 공정률이 80% 미만으로 조사됨에 따라 환급의 길도 열려졌다. HUG측은 최근 입주 예정자들에게 임대이행과 환급이행을 선택하는 안내문을 보냈으며, 입주 예정자들은 환급 이행에 3분의 2 이상 동의한 상태다. 한 입주 예정자는 아파트 공사가 시작한 후 공사 연장만 세 번째라며 그 동안 원룸 등을 돌아다니며 고생이 심했는데 이제야 마음 편히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환급이 마무리 되어 입주 예정자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요청했다며 공사중단 현장도 빠른 시일 내에 공사 재개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2 14:33

군산시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 확산 대비해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증상자의 지역 내 유입으로 인한 감염체 확산에 대비해 군산시는 즉시 가용 가능한 음압병상과 드라이브스루 등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및 검체 채취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가 지연돼 이뤄진 탈(脫)우한과 같이 유증사자들의 탈(脫) 대구가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들의 군산지역 유입에 따른 감염체 확산 및 음압병상 부족 사태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분산 수용 방침에 따라 지역 내 확진자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군산의료원 병상도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 군산시에 따르며 2일 오전 9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검체 의뢰자는 신천지 신도들 포함 총 40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고 퇴원(전북 1번)했거나 입원(전북 45번) 중인 확진자는 3명이다. 이들은 중국 우한에서 서울을 거쳐 군산에 오거나 대구에서 군산으로 이동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나머지 3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현재까지 군산에 거주하는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할 경우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145번 환자와 같이 의심환자, 밀접접촉자 등이 타지역에서 군산으로 이동, 이로 인한 선별검사자 및 확진자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이상증세를 보인 A씨는 본인이 유증상자임을 알면서도 빠른 검사와 음압병실에 여유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전주시로 이동했다. A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 6번째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군산의료원 음압병실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하지만 군산지역 내 음압병상은 군산의료원 2개, 동군산병원 1개, 선별진료소는 군산시보건소,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3곳뿐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유증상자의 지역 내 유입 및 감염체 확산에 따른 선별진료 요구와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음압병상과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해야 지적이다. 지역 내 호흡기내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위험지역에서 각 지자체로 흩어진 유증사자 및 접촉자들이 언제 군산으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군산시는 음압병상 및 선별진료소 추가 확보 등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감염체 확산에 따른 도시 기능이 마비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3.02 14:3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