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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에 멸종위기 흰발농게 60만여 마리 서식

군산 선유도에 멸종위기 2급 흰발농게 60만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군산시가 추진한 선유도 해수욕장 배후부지 일원 흰발농게 보존과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선유도해수욕장 맞은편 4만7387㎡의 갯벌에 흰발농게 63만 마리가 살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로 알려졌다. 2년 전 이곳에서 15만 6000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된 후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흰발농게 수컷의 집게다리는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매우 크며, 우리나라에선 해안 개발에 따른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흰발농게는 지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현재 선유도에 사는 흰발농게는 차량과 방문객들의 빈번한 통행으로 서식지 환경 오염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파도에 따른 침식으로 매년 3~6cm가 지속적으로 퇴적되고 있어 향후 10년 이내에 흰발농게의 서식지가 파괴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이곳 배후 부지를 매립한 뒤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생태형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생태환경의 보존과 편의 시설 부족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상생방안으로 이곳 서식지 환경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군산
  • 이환규
  • 2019.11.03 17:03

군산시 화학물질 관리지도 사고 대처 방안 등 ‘미흡’

군산시가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화학물질 관리지도를 제작했지만, 사고유형에 따른 대처 방안 등이 적시되지 않아 대체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1일 근대역사박물관 회의실에서 관련단체 및 시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화학물질 관리지도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화학물질 관리지도에는 화학물질 제조 및 취급업체 정보, 업체별 취급 화학물질, 운반업체 현황, 대피소, 병원 등의 정보를 담고 있지만 사고 및 관리에 따른 구체적인 대처방안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각 업체가 취급중인 화학물질의 특성 및 사고발생 시 대응 요령 △성분별 위험도에 대한 등급별(색깔) 표기 △화학물질 누출 시 풍향에 따른 시간대별 확산 속도 △풍향에 따른 시민 대피 방향 등의 구체적인 표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사고 발생 초기 화학물질의 특성에 따른 대응 방법 및 대피 요령 표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2015년 8월 중국 텐진항 폭발 사고 때 초기대응에서 소방관들이 화학물질 특성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화학물질에 물을 뿌려 연쇄적인 폭발이 발생, 소방대원을 포함해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현재수 전국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 사무국장은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유형에 따라 대처 및 대피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소방관 등 방재 인원들이 전문적이고 복잡한 화학물질의 환경 내 반응 및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방재를 시도하는 경우 연쇄 반응로 인해 더욱 큰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 김 모씨는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하면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공포감이 조성된다며 때문에 화학물질 사고 때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내 화학물질 주민고지를 한 사업장은 총 20개소에 이들이 취급하는 화학물질은 23종으로 조사됐으며, 사업장별 가장 많이 취급하는 화학물질은 황산, 염화수소, 암모니아로 집계됐다. 또한 2014년~2018년까지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는 총 13건(누출 10건, 폭발 3건)으로 사고 빈도가 높은 물질은 사염화규소, 암모니아, 차아염소산나트륨, 염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문정곤
  • 2019.11.03 14:49

군산시의회 예결위 워크숍 “세금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

군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일이하 예결위)가 역량 강화 워크숍을 타지역이 아닌 시의회 사무실에서 실시해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예결위는 결산추경예산안 및 2020년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지난달 31일 시의회 내 예결위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그간 시의회 상임위 및 특별위원회 워크숍은 타지역에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돼 왔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각 상임위별 최소 4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이 소요돼 시민들로부터 예산 낭비라는 눈총을 사왔다. 그러나 군산시의회 8대 2기 예결위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예산과 시간을 헛되게 사용하지 않겠다며 시의회 내 사무실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결위원들은 집행부로부터 군산형 일자리사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등 각종 현안 사업과 함께 결산추경예산과 2020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추경 사업의 증액내역 및 사업의 적정성과 효과성에 대해 논의했다. 박광일 예결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역 내에서 개최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더욱 철저히 심사해 비효율적 예산으로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9.11.03 14:49

군산해수청, 군산항 활성화 위한 4대 추진 전략 수립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는 군산항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군산항은 국가관리무역항 중 8번째 하역능력을 보유한 중견항만으로 성장한 상태지만, 물동량은 10위권으로 밀려나는 등 갈수록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침체된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4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오는 2030년까지 물동량을 현재 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전국 8대 항만 진입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해권 물류흐름을 선도하는 항만 인프라 확충 군산해수청은 상시 입출항 시스템을 확보하고 중량화물 전용부두 등 서해권 물류흐름을 선도하는 항만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2만톤급 선박이 상시 통항할 수 있는 수심(-10.5m)을 유지하는 한편 2024년까지 -13.5m 수심 확보와 항입구부 저수심구간을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산발적으로 시행해오던 유지준설도 내년부터 3개년 단위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시행해 항만 내 수심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두시설의 경우에도 해상풍력 기자재 등 장래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예정지 1개 선석을 중량화물 전용부두로, 1개 선석은 12부두 기능 재편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화 항만 육성을 통한 신(新) 성장동력 거점화 군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산업 동향을 반영한 전략화물 발굴과 함께 군산항만의 장점을 살린 특화 항만이 육성될 전망이다. 군산해수청은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가시화 등에 따른 항만시설을 지원하고 항내 PDI센터 구축 등을 통해 군산항을 전기중고수입 자동차의 수출입 One-Stop 복합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과 최단 거리에 위치한 이점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본격 가동 움직임 등에 대응해 냉동냉장창고 등 물류센터형 물류창고의 민간유치는 물론 군산항을 농수산전자상거래 대중국 교역 핵심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 함께 전국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유연탄, 우드펠릿 및 사료곡물 등의 전용 보관 창고 등을 확충해 지역에너지산업 등에 기반 한 특성화 화물도 적극 창출하기로 했다. △항만기능 재편과 배후산업 맞춤형 물류기반 조성 군산해수청은 군산항 이용화물 추이에 따라 부두기능을 재편하고 배후산업과 연계한 물류기반을 조성해 항만 효율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군산항 운영여건 개선을 위해 항만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12부두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역 영세 급유선통선 등 소형역무선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용 계류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선물양장 적재부두 측면에 예부선 접안장소를 추가 확보해 기능을 강화하고 내년까지 내항에 산재한 부선의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중카페리 증편 효과로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라 여객터미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인근에 있는 항공대 이전 등을 추진해 국제여객부두를 국제 관광물류기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2021년부터 현대중공업 측면(서측호안 전면) 해상부지 약 153만5000㎡를 준설토 투기장으로 확보 한 후 항만배후 종합물류단지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항만공간 조성 군산해수청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항만을 조성하고 지역산업 지원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째보선창에서 동백대교까지 1.7㎞의 내항 일원을 정비해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고 1부두 구 해상교통관제센터 등을 군산항 홍보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영세 조선업계가 조선수주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진수 후 마무리 작업을 위한 선박의장작업부두의 단계적인 확보 방안을 마련해 항만에 기반 한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인 군산해수청장은 이번에 발표한 발전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이달 T/F팀을 구성한 후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해안 최대 고부가가치 항만을 만들기 위해 지역 업계지자체정치권 등이 결집된 힘을 모아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1.03 14:49

군산시, 미혼 청춘남녀 만남 주선한다

결혼하지 않은 청춘남녀를 이어주는 특별한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30일 AVON 호텔에서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군산 달달한 청춘 로맨스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연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 친목을 도모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 자리에 KBS2 개그콘서트에서 안어벙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안상태 씨를 전문 진행자로 섭외하며 다채로운 커플 게임 및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군산시에 거주하거나 군산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1979년생부터 1992년생의 미혼 남녀이면 누구나 신청가능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오는 18일까지 군산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적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젊은 층에서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군산시 기획예산과 인구정책계(063-454-232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9.11.03 14:49

군산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총력

군산시는 지난 31일 다가오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상황 및 비상저감조치 대응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강임준 시장은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단기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비상저감조치 뿐 아니라 관련부서가 협업해 시민이 느낄 수 있는 체감 중심의 대응사업을 다양하게 발굴 및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군산시는 먼저 산업단지 대기오염도 조사용역을 실시해 군산시 산업단지내 대기오염물질 발생현황 등에 대한 분석과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후 환경보전 방안계획 수립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 민간감시단을 운영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 공사현장 등을 대상으로 비상저감조치 이행사항 및 불법행위 감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노후된 방지시설 교체,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간담회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인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을 집중 관리하고, 비상저감조치 시에는 관급민간공사장에 대해 공사시간 단축 등을 적극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기 위해 올해 14억 9000만원을 들여 도심공원 및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숲도 조성하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규정됨에 따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저감대책을 부서간 협업해 발굴 추진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에서 맘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31 16:12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연구기관 합동 심포지엄

군산시는 지난달 30일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R&D기반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망 강소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욱 부시장을 비롯해 강소특구 지정 참여 연구기관인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올해 처음 선정된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서 이들은 한국GM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 대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구조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군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 아이템 발굴 등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기업대표들은 심포지엄 후 연구기관의 R&D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신제품 개발과 기술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연구장비 공동 활용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산시는 유망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과 연계해 관내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의 만남의 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R&D 역량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은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강소특구 지정 등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소기업이 군산에 자리잡고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기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31 16:12

군산시 조직 개편 추진…‘문화관광국’ 신설

군산시 조직이 새롭게 바뀐다. 군산시는 민선7기 시정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행정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소상공인 육성 및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한 생활경제 강화 △업무 간 연계성과 시민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복지부서 개편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에 따라 군산시 조직은 9국소 47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297계에서 10국소 47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302계로 1개국5개계가 증가된다. 주요 개편내용을 보면 1국당 8개과씩 관할하고 있는 현 시스템으로는 복잡하고 시민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 문화관광국을 신설하고 국별 소관부서를 재배치했다. 문화관광국은 문화예술과관광진흥과도시재생과체육진흥과위생행정과 등 5개과로 구성했다. 특히 복지관광국은 복지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환경정책과자원순환과를 이관했다. 이와 함께 시 역점사업 추진의지 표명과 시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존 지역경제과(소상공인지원과), 일자리창출과(일자리정책과), 주민생활지원과(복지정책과), 복지지원과(경로장애인과), 농산물유통과(먹거리정책과)의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군산사랑상품권 업무를 전담으로 추진할 지역화폐계와 군산시 공공배달앱 등을 운영할 유통혁신계를 비롯해 창업지원계, 어항시설계, 어선어업계, 수영장관리계, 농기계지원계 등 조직이 신설됐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조직 확대로 인한 행정비용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부서를 통합 및 폐지할 계획이라며 이번 개편이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 적합한 조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내달 중순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12월 중 자치법규 공포를 통해 오는 2020년 1월 군산시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31 16:12

“집 앞에 태양광 시설 들어선다는데…” 군산시 규제 ‘있으나 마나’

군산 개사동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A 씨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바쁜 추수철 때문이 아니다. 최근 집 바로 앞에 태양광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최근 군산시가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이격거리를 뒀지만 소규모 세대(9가구)인 A 씨는 해당사항이 되지 않아 있으나 마나다. A 씨는 불과 8m 거리에 태양광이 설치되는데도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소규모 세대는 인간 취급 못 받아도 되는 것이냐.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고 하소연했다. 군산시가 태양광 사업자와 주민 간 갈등을 막기 위해 태양광 개발 허가 기준을 만들었지만,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태양광발전시설과 이격거리 제한규정을 담은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시, 주요 도로에서 150m, 주거 밀집지역(10호 이상) 경계로부터 150m, 공공시설과 문화재 부지 경계선으로터 500m로 각각 제한받는다. 시는 이를 통해 주변의 자연경관과 미관을 해치는 무분별한 개발행위는 물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10호 미만 지역에 대한 이격거리 규정이 없어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살아있다. 이는 다른 지자체들과 비교된다. 실제 안성시는 5호 미만 부지경계로부터 직선거리100m, 5호 이상~10호 미만 200m, 10호 이상 300m 이내로 각각 제한을 두고 있다. 고성과 이천 등도 마찬가지다. 전국 상당수 지자체가 발전시설 개발행위 허가 운영지침(조례) 등을 제정하고 있으며, 적용 대상을 세분화해 분쟁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군산시는 가구 10호 이상으로 한정하면서 반쪽짜리 규제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 씨는 태양광 설치에 대한 조례를 두는 것은 이로 인한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함인데, 10호 이상이든 미만이든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주민 1명이라도 재산권건강권생활권을 침해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도 농촌지역인 경우 10호 미만 가구들이 수두룩한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규제라고 꼬집었다. 사실상 지자체 조례가 미비하다는 지적과 함께 갈등 소지가 다분한 만큼 10호 미만 가구도 거리를 제한해야 한다는 개선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자부의 기준에 최대한 맞추다 보니 미처 생각을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향후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검토 후 보완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30 14:59

김관영 국회의원 “군산을 전기차 메카로 만들겠다”

김관영 국회의원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단순 전기차 생산공장을 넘어 군산 및 새만금 지역을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하기 위한 후속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군산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600여명의 시민들 앞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재활용 방안에 대한 해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위한 정부예산 사업 등 그 동안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24일 군산 명신자동차 공장(옛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이 열려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재 이곳 공장을 인수해 전기차 5만대 생산을 준비 중인 엠에스오토텍의 경영진과 정례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한 버스상용차 전기차량 제조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동 카트 및 휠체어 제조업체 등의 지원을 위해 지방투자유치보조금의 지원 확대 등 국회차원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올해는 개항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군산 지역 경제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 군산 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 프로젝트들을 야심차게 추진해 반드시 군산 경제를 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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