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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님, 떡 하나 드셔봐. 이거 꽁짜여.”

“너무 맛있네요. 한 봉지만 싸 주세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께요.”

거래를 무사히 마친 유은혜 교육부 장관(사회부총리)과 상인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다.

유 장관은 설날을 일주일 여 앞둔 16일 군산 역전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문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보기 행사에 앞서 유 장관은 상인회 회의실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강임준 군산시장·상인회 관계자 등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유 장관은 교육부 직원들과 함께 역전시장을 둘러보며 전국 수범사례가 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을 통해 돼지고기와 과일·야채·떡 등을 구매했다.

또한 상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소통행정을 펼쳤다.

유 장관은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경기가 어렵지만 상인 모두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이후 유 장관은 직접 구입한 상품과 명절 선물 등을 아동복지시설인 일맥원에 전달 했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은 전국 최초로 설립된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방문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특히 유 장관은 군산대를 찾아 산학연 협력 사례를 살피는 동시에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군산대에서 운영하는 디자인팩토리 및 3D프린팅, S/W융합교육센터를 방문한 뒤 군산대 산학협력관 청춘당에서 지역연계 주요 산학협력 성과발표를 위한 PPT 보고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시장과 곽병선 군산대 총장,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 김동익 군산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 박호석 ㈜명신 부사장, 이충선 건설기계SM회장, 고계곤 군산원협조합장, 박병길 군산대 가족회사 회장, 안태욱 군산시 청년뜰 센터장 등이 참석해 지역 주요 사업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 장관은 “군산시와 대학 등이 협력해서 추진하고 있는 건설기계 중심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등 여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군산발전 및 도약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