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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열차타고 익산행’ 전국 관광객 호평, 7개월 여정 마무리

철도도시 익산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이 전국 여행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7개월 여정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처음 생생 국가유산사업에 선정된 후 6년째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시는 올해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11회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7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 세종,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매회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익산의 주요 근대 유산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을 중심으로 역사와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형 여행을 통해 철도중심지로서 일제강점기 수탈의 상처를 간직한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특히 이리열차 퀘스투어, 생생뉘우스 등 익산 역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는데,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역사의 아픔과 극복의 의미를 느껴보며 독립운동에 대한 선열의 의지를 되새겼다. 또 당시 의복을 입어보거나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만경강과 옛 춘포역 건물 일대에서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책하는 플로깅이 진행돼 문화유산과 자연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근대 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0:52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 익산캠퍼스 현장 목소리 청취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지난 1일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를 방문해 교직원 및 학생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실무 중심 교육 강화 및 산업체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국폴리텍대학의 비전인 ‘K-SHIFT(Korea Skill-up for Humanity Innovation and Future Technology)’ 실현을 다짐하고, 보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개방 및 공유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 양성 요람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익산캠퍼스 교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캠퍼스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쓰겠다”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백보현 학장은 “K-SHIFT 비전을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립하고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캠퍼스는 11월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전문기술 1년과정, 일반계고 위탁과정, 만 40세 이상 신중년 특화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1 17:09

익산 명품 도시숲 또 탄생 ‘모인공원 준공’

익산의 세 번째 명품 도시숲이 탄생했다. 31일 익산시는 3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모현동 모인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모현동과 신동 일원에 조성된 모인공원은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세 번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결실이다. 이 사업은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놓인 장기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다.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 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게 된다. 모인공원의 경우 공원 면적이 전체 사업 부지 12만 7150㎡의 73.3%인 9만 3134㎡로, 그 규모가 축구장 89개에 달한다.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조성된 모인공원에는 숲속 도서관(현재 내부 공사 중)과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야외 공연장, 모인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습원 등이 들어섰다. 또 공원 산책길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 수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고, 곳곳에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작은 실내 공간이 조성돼 있다. 모인공원은 크게 체험숲과 계절숲, 향기숲, 건강숲으로 구성돼 있는데, 체험숲에서는 목재로 만들어진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연이 가득 차 있는 저수지와 함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계절숲에는 그네형 벤치가 있는 그네정원과 휴식공간에서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소풍정원이 마련됐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도로 하나를 건너 만날 수 있는 향기숲에는 기존 곰솔 군락지를 활용한 솔향정원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너른 마당이 있다. 건강숲은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는 공간으로, 휴식을 위한 정자와 의자가 마련돼 있고 가벼운 운동기구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트랙이 조성돼 있다. 또 여기에 화장실과 주차장을 설치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대규모 도시공원을 시민 품에 안겨 드리게 됐다”며 “어디서나 쉽게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녹색정원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 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인공원 조성에 힘쓴 공사 관계자 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을 비롯해 정슬, 진시몬, 녹색지대, 박상민 등이 무대에 올라 10월의 마지막 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모인공원 준공을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1 18:54

익산시-조국혁신당, 국가예산 확보 정책간담회 개최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0일 조국혁신당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정헌율 시장과 국·소·단장,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과 전북도당 정도상 위원장 및 류인철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에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과 글로컬대학 지원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회 국가예산 심의를 앞두고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강경숙 의원은 “익산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번 정책 간담회를 통해 시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알게 돼 뜻깊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회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강경숙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의원님께서 큰 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회 예산 심의 기간에 국회 상주반을 운영해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0 17:13

내 집 마련 부담 제로¨익산시, 주택구입 대출이자 '파격 지원'

익산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출보다 전입이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기존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파격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30일 강영석 부시장 주재로 수시 브리핑을 열고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부담 제로(zero) 주택 구입 대출이자 플러스알파(α)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목표량 150가구를 초과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인구 허리층을 강화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 대출 잔액 최대 1억 원 기준 최대 3% 이자, 연 최대 300만 원 지원을 대출 잔액 최대 2억 원 기준 최대 3% 이자, 연 최대 600만 원 지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기본 3년에서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이후 혼인한 가구와 관외 전입자의 경우 연 최대 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기본 3년의 지원 기간 중 자녀 1명 출산 시 1년, 2명 출산 시 2년 등 최대 5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대 30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는 디딤돌·보금자리론·신생아 특례 대출 등 모든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으로, 정부 지원 대출 금리가 1.0~3.0%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이자로 주택 구입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 부시장은 “9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6주 연속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인구 이동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등 그간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실이 최근 나타나고 있고, 10월 중 인구는 3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청년층이 늘어나 인구의 허리층이 단단해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흐르는 젊고 활기찬 도시가 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살기 좋은 익산시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시점에 파격적인 이자 지원이 이뤄지면 집을 구하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가 모든 단계에 걸쳐 주거사다리를 구축하는 만큼, 시민들은 적기에 알맞은 주택을 선택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주택 구매 외에도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 및 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무이자 융자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주거복지대상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0 13:43

‘익산형 복지 한눈에’ 익산시 복지박람회 개최

익산시가 ‘익산형 복지’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갈수록 복지 수요 계층이 세분화·다변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복지 정책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복지 공동체를 생각해 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익산, 복지로 이어지는 행복한 만남’을 주제로 제3회 익산시 복지박람회가 열린다. 시가 주최하고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박람회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사회보장 기관·단체·시설 등이 참여해 복지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42개의 체험·홍보 부스가 설치·운영돼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통합 서비스를 만나 볼 수 있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복지 활동이 소개되고, 지역 복지 증진 유공자 16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립예술단의 개막 공연과 11개 팀의 문화 공연, 시 관광 마스코트 ‘마룡’과 함께하는 무료 즉석 사진 찍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4개월여에 걸쳐 박람회를 준비해 온 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가 풍성한 복지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박람회 현장에 찾아오셔서 복지 정보를 쉽고 즐겁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지역 민관 사회보장 기관·단체로 구성된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5년 조직돼 현재 10기가 운영 중이며, 150여 명의 위원들이 대표협의체와 실무협의체, 실무분과, 전문위원회를 통해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9개 읍면동에는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성돼 480여 명의 위원들이 각 읍면동의 복지 발전을 위해 활동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9 16:49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2주기 익산시민 추모제 개최

“지난주 월요일 집중 추모기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혼자 용산역에 내려서 그곳을 가야 되는데 용산역에 내리자마자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이 저려 왔습니다. 그래서 용산역에서부터 걸어갔습니다. 이태원역 1번 출구 호텔 옆 골목이 가까워 오는데 도무지 그 골목에 들어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28일 오후 6시 34분 익산 영등동 하나은행 앞.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거리 한편에 마련된 분향소에 국화가 하나둘씩 쌓였다. 15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되면서 줄지은 촛불 행렬도 계속 이어졌다. 전북지역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손 팻말을 들고 묵묵히 자리를 지켰고, 오가는 시민들은 안타깝게 떠나간 이들의 넋을 기리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사회공공성강화 익산연대가 마련한 이태원 참사 2주기 익산시민 추모제는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등 지역 정치권, 시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추모를 위한 태평소·기타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성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전북지역 대표는 “내일이면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인데, 아직까지도 유가족들한테 제일 힘든 것은 아이들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별이 된 것”이라며 “눈물이 앞을 가리고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로 왜 서울 한복판에서 아이들이 죽어야만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질문은 저희 유가족들이 지난 2년 동안 계속 품어 왔던 것”이라며 “그동안 수백 가지의 질문을 공개적으로 국가와 경찰에 했는데도, 그들은 철저하게 유족들을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또 “유가족들은 참사 초기 마치 아이들을 이태원에 보낸 부도덕하고 잘못된 부모, 사악한 부모로 매도됐고, 진실버스를 타고 목소리를 높이면 빨갱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나설 수밖에 없었고, 특별법 제·개정과 진상규명을 위해 단식 투쟁과 삼보일배 행진, 천막 농성 등 정말 피나게 눈물나게 싸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라는 사실이 정말 힘들었다”면서 “정말 마지막으로 기대하고 있는 특별조사위원회가 정치권력, 사회권력 등으로부터 독립돼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 달라”고 간절히 청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8 20:21

"수학인재 양성에 보탬 되길"…하림, 지역 청소년 꿈 응원

종합식품기업 ㈜하림(정호석 대표이사)이 KBS전주방송총국 시민녹지광장에서 열린 제15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용가리치킨과 도넛치킨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하림의 무료 시식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조현정) 전북수학체험센터가 주최·주관해 진행한 지역 수학인재 양성지원 사업에 대한 후원 캠페인 일환으로, 하림은 올해로 2년째 동참해 행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은 함께 즐기며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주요 프로그램으로 체험 및 전시 부스, 수학대회, 수학산책 등이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푸드트럭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2년째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올해 6월 처음 진행된 일본 과학연수 프로그램 행사 비용 6000만 원 중 3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이밖에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제품 후원과 청소년 문화탐방 지원, 장학금 지급, 아침머꼬 아침나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서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8 14:21

"공공장소 쓰레기통 설치해주세요"…익산시민 73% 찬성

쓰레기 종량제 도입 이후 사라졌던 ‘공공 쓰레기통’을 부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역 곳곳의 쓰레기 무단 투기와 무분별한 전단지 살포, 버려진 담배꽁초 등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서다. 28일 익산참여연대에 따르면, 시민 정책평가단 사업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익산시민 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공공장소 쓰레기통 설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응답이 30.3%로 가장 많았고, 유동인구 많은 대로변이 23.5%, 시내버스 정류장이 19.0%, 대표 관광지가 16.6%, 대학로 및 상가(밀집지역)가 9.1%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곳곳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공원이나 관광지 등에서 ‘쓰레기 버릴 곳이 없다’는 불편 호소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도심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쓰레기통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이후 자취를 감췄다.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키겠다는 취지였지만, 일부 가정이나 가게에서 비양심적으로 내다버리는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와 미관 훼손 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거리 곳곳은 물론이고 다세대·다가구 주택이나 일부 농촌지역의 경우 분리수거는커녕 음식물 쓰레기까지 무단으로 버려지는 일이 비일비재해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공공 쓰레기통이 부활하면 종량제의 취지인 생활쓰레기 배출량 감소 효과가 줄어들고 이를 악용하는 비양심 얌체족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시민의식 개선 작업을 선행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가 빈번한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해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실제 서울시는 지난 4월에 새롭게 디자인한 서울형 길거리 공공 쓰레기통 30개를 시범 설치하면서 공공 공간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는 “공공장소 쓰레기통 설치는 비용과 관리 문제 등 현실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8 11:25

올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74만 명 발걸음’

익산의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인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열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열린 올해 국화축제에 약 74만 명이 방문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저마다의 방법으로 국화를 즐겼다. 시는 축제 기간에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11월 3일까지 축제 주요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을 비롯해 익산역과 미륵사지 등에서 연장 전시를 진행하고, 이후 화분 국화 3만 본을 공공용지에 전시하거나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에 경관 조성용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올해 국화축제는 도심 속 정원과 소박한 야간 경관을 통해 방문객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국·유럽·텃밭·어린이 정원은 국화와 해바라기, 포인세티아와 LED 소나무 조형물, 나비·벌·잠자리 등 곤충 모형으로 꾸며져 시선을 끌었고, 백제왕도문은 기존의 나열식 전시 방법에서 벗어나 치미와 용마루를 얹어 백제 건축의 미를 살리며 새로운 사진 명소가 됐다. 아울러 전시장과 판매장의 공간을 분리하던 담장 조형물을 패턴 형태로 변형해 동선의 자유로움을 더하고, 대형 국화 문양 천막과 태양광 파라솔, 텃밭 정원 평상, 도시농업 휴게 구역 등 축제장 곳곳에 특색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해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이밖에 보다 다양해진 공연과 체험, 그레이트 익산 팸투어와 스탬프 투어, 예쁜 엽서 공모전,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익산에서 마먹자 이벤트 등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또 국화축제와 연계한 신흥근린공원 내의 꽃바람정원과 핑크뮬리정원, 행복정원에서도 코스모스, 국화, 줄무늬 억새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만발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전시 연출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익산을 알리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7 15:09

“익산 서식 노랑배청개구리, 함께 지켜요”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학성)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공장장 윤성한)이 함께 익산에서 발견된 신종 노랑배청개구리를 지키기 위한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 플로깅은 대한민국의 고유종으로 익산과 부여, 논산 등 금강 유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랑배청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자 70여 명은 노랑배청개구리가 발견된 익산 탑천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 23일 탑천 일대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정학성 관장은 “노랑배청개구리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라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에 쓰레기를 방치하지 않고 분리수거하는 것만으로도 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성한 공장장은 “오늘 그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참하고 익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노랑배청개구리를 알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플로깅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노랑배청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내년 5월께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7 14:26

‘지역 혁신성장 견인’ 익산시 그린바이오 포럼 출범

익산시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며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할 ‘익산시 그린바이오 포럼’이 25일 출범했다. 그동안 지역 발전을 이끌어 왔던 굴뚝산업이 쇠퇴기에 접어들며 대안 마련 필요성이 대두되자, 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산업을 택했다.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 포럼은 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산업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가는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김대중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그린바이오 포럼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가 열렸다.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익산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자 창립됐으며, 바이오정책분과와 농식품분과, 생명자원분과, 바이오융합분과로 구성됐다. 창립총회에서는 채수찬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이 포럼을 이끌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이 ‘세계 속의 익산 새로운 지역혁신 모델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정헌율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바이오산업은 인간과 지구,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제4의 물결을 일으킬 차세대 주자로 거론되고 있고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위상도 점차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시도 이에 발맞춰 농생명 중심의 그린바이오와 보건·의약 분야의 레드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포럼의 활발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린바이오산업 발전 및 미래 농생명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대한민국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 중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용의약품산업 분야 육성 및 선도를 위해 국내 최초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완공을 기점으로 단계별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를 표방하는 제5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농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5 14:16

전북 최고층 47층 주상복합 ‘불 밝히다’

전북도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47층 주상복합아파트 익산 ‘유블레스 랜드마크47’에 불이 환하게 켜졌다. 24일 오후 7시, 입주예정자협의회에서 이달 말 정식 입주를 앞두고 준공과 입주를 축하하는 의미로 점등식을 개최한 것. KTX익산역 서쪽에 자리한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지상 47층 지하 4층 2개동으로, 지난달 27일 준공을 마쳤으며 이달 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4층에서 47층까지는 84㎡(35.7평형) 아파트 343세대가 들어서고, 지상 1~2층은 상업시설로 채워진다. 건립 초기부터 전북지역 최고층으로 지역사회 관심이 모아졌던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철도 교통 호남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익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등 이름 그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행사 ㈜랜드마크 설민용 대표이사는 “익산을 넘어 전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건축까지 각별히 신경을 썼고, 공사 과정에서 수시로 입주예정자들이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지금까지의 노력들이 만족도로 이어져 이번에 입주예정자분들이 점등식까지 여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4 21:27

익산출신 배구 이재현, 프로무대 입성

또 한 명의 익산 출신 프로 스포츠 선수가 탄생했다. 남자 프로 배구 명문 현대캐피탈의 선택을 받은 이재현 선수가 그 주인공. 지난 2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5순위로 이재현 선수를 지명했다. 익산시청 육상부 이주형 감독의 아들인 이재현 선수는 이리부송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에 입문해 익산 남성중학교와 남성고등학교 배구부에서 배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워 나갔다. 이후 인하대학교에 진학해 대학배구 U-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번에 프로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현은 안정적인 기본기와 기민한 몸놀림을 갖췄고 공격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과감한 수행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플로터 서브와 스파이크 서브를 고루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서버이기도 하다. 프로 무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기에 185.6㎝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이 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전 세계에서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의 활용 능력이 탁월한 배구 지도자로 손꼽히는 필립 블랑 감독이 이재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재현 선수의 아버지인 이주형 감독은 “남성중·고의 감독·코치님들은 물론이고 부송초의 고담용 감독님과 김민수 코치님 등 주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도로 재현이가 프로 선수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4 14:54

익산에도 '한강 열풍’… 익산시립모현도서관 특별 서가 운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따른 ‘한강 열풍’이 익산에서도 불고 있다. 지역 서점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물론 도서관에도 책을 구하기 위한 줄이 이어지는 등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익산시립모현도서관은 다음달 30일까지 특별 서가를 운영한다. 이번 ‘역대 노벨문학상 함께 읽기 특별 서가’는 역대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전당에 입성하는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현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 조성된 특별 서가에서는 올해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지난해 수상자 욘 포세와 2022년 수상자 아니 에르노 등 2012년부터 올해까지 배출된 13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쓴 작품 82종 111권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시 공간에는 연도별 노벨문학상 선정 작가와 대표 작품, 선정 이유 등이 함께 안내돼 있어 작가의 작품 세계와 수상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시민들은 이 기간 동안 전시된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다. 모현도서관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도서관 문을 열기도 전에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빌리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까지 보일 만큼 열풍이 불고 있다”며 “이번 특별 서가 운영이 시민들이 다양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접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문학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작가들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1901년 첫 수상 이후 현재까지 121명의 작가에게 수여됐으며 올해는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한강 작가가 수상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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