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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증축·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남원시, 보건인프라 대대적 확충

남원시가 올해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보건소 증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건강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총 38억 원을 투입해 보건소를 증축한다. 전체면적 723.73㎡ 규모로, 진료실과 예방접종실 등 민원인 이용공간을 대폭 확장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시는 총사업비 116억 원 확보해 남원의료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모실 13실 등 수도권 수준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보건기관 개보수 사업도 진행된다. 농어촌의료특별서비스 사업 공모로 확보한 예산 5억여 원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10억여 원을 등을 투입해 7개 보건진료소의 시설을 개선한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비롯한 여러 보건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직원 등에 대한 감염병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시는 교육을 통해 공직자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며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치매 환자 30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복권기금 3억2500만 원을 투입해 10종의 스마트기기를 설치, 24시간 비대면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구강보건 이동차량이 하반기부터 도입돼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틀니관리법, 스케일링, 치아 홈 메우기 등 맞춤형 구강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예방사업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건강한 남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13 13:30

남원시 고등학생,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혁신 역량 키운다

남원시가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과 손잡고 지역 인재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남원시는 관내 고등학생들이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 세계적 혁신 기업들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설계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스위트호텔 남원에서 '동계 미국 실리콘밸리 미래 모빌리티분야 이노베이션 교육'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남원시와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 관계자, 참가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교육 일정과 안전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호세주립대학 교수진과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 방문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주요 교육 내용은 △창의적 사고법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마지막 날 현지 전문가들 앞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일재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남원시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 확대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첨단기술과 미래산업 강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견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1.12 18:04

남원시의회"함파우 아트밸리, 민자 확보 전 개발 중단해야"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동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간투자 확보 전까지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함파우 아트밸리는 남원 관광지 85만㎡를 포함한 142만㎡ 부지에 조성되는 예술체험형 관광단지다.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남원시가 제시하는 타당성 연구용역이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며 "투입예산 대비 효과성과 수요예측, 재원 마련 등이 남원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함파우 내 기조성 시설에 614억 원이 투입됐다. 김병종미술관 제2관 조성에는 195억 원, 도자전시관과 목공예전시관에 329억 원 3단계에 걸쳐 신규 조성금액에 209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총 2707억 원에 달한다”며 “조성 완료 후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 총사업비에 대한 재원 마련의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의 비현실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연간 방문객 300만명 예측은 전북 최다 방문지인 선유도(240만명)보다 많은 수치"라며 "현재 광한루원 방문객이 68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850개 일자리 창출 전망도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고, 1.4km 도보 이동식 아트리프트는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설 중심의 관광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남원만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모델 발굴이 더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함파우 아트밸리에 대한 확실한 민간투자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개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1.08 16:44

남원시 조직개편안 의회 통과...기획조정실 신설

남원시가 추진한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와 의회 심의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남원시 등에 따르면 8일 열린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시는 민선 8기 비전인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획조정실 신설과 자치행정국의 행정복지국, 문화관광교육국으로의 분국이다. 이에 따라 서기관 4급 자리가 2개, 사무관 5급 자리가 1개 늘어난다. 신설되는 기획조정실은 기획예산과, 정책개발과, 홍보전산과 등 3개 과로 편제됐다. 또 행정복지국은 행정지원과, 민원과, 주민복지과, 통합돌봄과, 여성가족과, 재정과 등 6개 과로, 문화관광교육국은 문화예술과, 관광과, 관광시설과, 교육체육과 등 4개 과로 구성됐다. 아울러 경제농정국은 미래산업농정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기업정책과, 신성장산업과, 스마트농생명과, 농정과, 지역활력과, 축산과, 산림녹지과 등 7개 과로 꾸려진다. 시민소통실과 감사실은 각각 시민소통담당관, 감사담당관으로 개편된다. 직속기관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과, 현장지원과, 원예농산유통과 등 3개 과로 단위 개편이 이뤄진다. 환경사업소는 상수도사업소와 통합, 상하수도사업소로 기능과 명칭이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정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이 필요했다"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8 13:44

남원시,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에 45억원 투입

남원시는 올해 45개 농업기술보급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원푸드, 농식품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농식품 부산물 활용 상품화 기술시범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특산자원 융복합 상품화 기반조성 △스마트팜 확대 보급 △질소시비량 경감을 통한 고품질 벼 안정생산 △실증연구 확대 및 심화연구 △최고품질 포도 생산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농업경영체 등록원부상 경영주 명의인 관내 농업인과 생산자 조직 및 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각 읍·면 농민상담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시는 심의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사업 추진 및 보조금 집행 요령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농업인들의 최신 기술 도입과 현장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5 14:39

남원시, 올해 상수도 요금 인상 한시적 유예

남원시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상수도 요금 인상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당초 현실화율 37%에 머물러 있는 상수도 요금을 60%까지 끌어올리는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나,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남원시는 지리적 특성상 상수도 공급 비용이 높음에도 2010년 이후 15년간 요금을 동결해왔다. 이로 인해 현재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도내 시 평균(65.86%)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최근 민생안전 관련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도 상수도요금을 2024년도 요율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유예 기간은 2026년 1월 고지분까지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각종 감면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다자녀 가구 감면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누수 감면과 취약계층 지원, 모범·착한 가격 업소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5 14:28

남원시, 현대식 노인복지회관 건립… 52억 투입 내년 준공 목표

남원시가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동충동에 신축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52억여원을 투입해 동충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현대식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신축 회관은 부지면적 1513㎡에 연면적 958㎡ 규모로 지어질 계획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시설로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 대강당, 방송실, 사무실, 식당 등이 들어서며, 옥상에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BIPV)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이번 신축은 지난 1987년 건립된 현 노인복지회관 노후화에 따른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회관은 건물 외벽 균열과 누수로 매년 보수공사가 필요했으며, 엘리베이터가 없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또 노인대학이 운영되고 있는 2층에는 화장실이 없고 취사장과 청소년 공부방 등이 공실로 남아 미관을 해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새로운 회관은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회원 등 관내 1만6000여명 노인들의 새로운 여가·문화 활동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축 회관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주차장·엘리베이터 설치 등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동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철곤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지회장은 "그동안 노후화된 건물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어르신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신축회관이 완공되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3 11:33

[2026 제9회 지방선거 누가 뛰나 : 남원시장] 후보군 '윤곽'…물밑 표심 공략 활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원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경식 현 시장과 강동원 전 국회의원,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양충모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 오철기 (사)전북시민참여포럼 공동대표, 이정린 전북도의원 등이다. 최경식 시장(59)은 전북대 남원글로컬대학 설립과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확정,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선정,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239건·5726억원)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71)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경식 시장에 패했지만, 이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남원 지역 민생을 챙기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60)은 30여년 간의 보건복지부 관료 경력을 토대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물망에 올랐다. 양충모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61)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제4대 새만금개발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지역 정가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철기 공동대표(55)는 전 전북대학교 총 동문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지역 내 현안 사업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린 전북도의원(58)은 남원시의원 재선, 전북도의원 재선,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오랜기간 기초·광역의회에서 쌓은 의정 경력으로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1 17:51

"부적정 지원, 자격 미달 채용"…남원시 자체감사 총 320건 조치

남원시 감사실이 올해 자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 감사실은 올해 17개 읍면동·직속기관·보조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감사에서 총 320건의 행정상 처분과 1억 762만원의 재정상 조치를 취했다고 31일 밝혔다. 감사실은 특히 그동안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4개 복지시설에 대해 특정감사를 선제적으로 실시, 감사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했다. 또한 비위 정도에 따른 징계요구 기준을 새로 마련해 22건의 신분상 조치를 취하는 등 행정 책임성 강화에도 힘썼다. 주요 지적사항으로 읍면동의 경우 건설공사 정산검사 소홀과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부적정 등이 적발됐다. 직속기관에서는 직원 복무와 건설공사 정산업무 소홀로 2919만원이 회수 조치됐다. 복지분야에서는 센터장 겸직 위반, 운영협의회 운영 소홀 등이 지적됐으며, 체육분야의 경우 신규채용 과정에서 자격 미달자 합격과 보조금 정산 소홀 등으로 1925만원이 회수됐다. 이하경 감사실장은 "내년에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원칙적이고 공정한 감사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부패행위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 감사실은 2025년 1월 중 15개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감사 일정을 확정하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수시 특정감사를 확대하는 등 행정 신뢰성 회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4.12.31 15:39

남원시, 농생명산업 선도도시 도약...올해 사업비 788억 원 확보

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올해에만 총 788억원의 스마트농업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며 미래 농생명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으로 국·도비 130억원을 포함해 200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공모사업은 농식품부가 스마트팜 및 가공·유통시설 등 지역단위 스마트팜 확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전북에서는 남원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 지원을 위해 최대 10년(5+5년)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3년 단기 임대형을 보완해 청년농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24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스마트팜 혁신단지(166억원) △친환경 에너지타운(182억원)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등 4개 사업에서 58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시는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60.1ha)에 대한 인·허가 의제 등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전북도로부터 농생명산업 지구지정 고시를 받아 규제완화와 세제특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지 내 바이오 작물 재배와 바이오 기업 원료 납품으로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혁신 기업과 청년농 유치를 통해 각종 국가 시범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을 통해 남원을 미래 농생명산업의 전천후 기지이자 스마트농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12.26 16:04

소통과 견제로 빛난 2024 남원시의회...시민 대변자로 '우뚝'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제1조 제2항의 문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남원시민 투표에 의해 선택돼 대변자로 임명받은 남원시의회가 2024년 한 해 동안 어떤 모습으로 민의에 부응했는지,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들여다봤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지난 2022년 7월 출범했던 제9대 전반기 남원시의회(2022.7.1.~2024.6.30.)는 2년간 448건의 안건 처리,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시정 개선 및 지적사항 1227건, 특히 의원발의 조례안 처리건수는 136건으로 제8대 같은 기간 의원발의 조례안 처리건수 51건에 비해 166% 증가했을 만큼 왕성한 의정활동을 선보였다. 개원 후 2년의 시간 동안 코로나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며 급변하는 외부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마쳤다는 평가다. 지난 7월, 제9대 전반기 의회가 만들어놓은 든든한 기반을 토대로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출범했다. 의장에 김영태 의원, 부의장에 김한수 의원, 상임위원장단으로 김길수 운영위원장, 손중열 자치행정위원장, 염봉섭 경제산업위원장, 그리고 특별위원회에 강인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오창숙 윤리특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후반기 의장단은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의 성과를 이어받아 남은 2년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현안 해결에 앞장 선 올해 남원시의회의 주요 활동을 알아본다. △상생과 소통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했다. 먼저, 지역의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열고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을 촉구했다. 이어 ‘남원 국립의전원 정원 강탈 규탄 기자회견’과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한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 등의 활동으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남원시민의 염원이 담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뛰어들자 남원시의회는 임시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발빠른 지원에 나섰으며,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참석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건의안’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국회대토론회’ 참석을 위해 상경, 남원시민의 염원과 뜻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접촉하고 설득하기 위해 힘썼다. 그 밖에, 충남 청양군 정산중학교를 방문하여 남원지역 서부권 통합학교 설립 추진 등 적정 규모 학교의 육성 추진 방안을 모색했고, 충북 괴산 소재의 치유힐링센터를 방문해 ‘신중년 이주정착 복합단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남원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집행부와 상생하며 어느 곳이든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소통을 위한 노력 역시 빛났다. 수확기 쌀값 하락과 벼멸구의 습격으로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자, 임시회를 통해 ‘쌀값 정상화 이행 약속 촉구 건의안’을 관계부처에 이송해 농민의 어려움을 알렸으며, 쌀값 안정을 촉구하는 농업인단체와 만나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또한, 춘향영정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춘향 영정에 관한 갈등 해결에 앞장섰으며, 산동면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같은 민원 현장, 그리고 각종 지역행사와 축제 및 사회복지시설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시민의 확성기가 되기를 자처했다. △감시와 견제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의 주요한 역할인 집행부 견제를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우선, 과거 논란이 된 인사행정에 대해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다. 약 3개월간 간담회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등 관계 상위기관과의 질의 및 회신, 변호사의 법률자문, 참고인 증언 청취 및 증인 질의답변 등 총 4차례 회의를 열고 남원시 인사행정에 대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후, 제269회 정례회를 통해 조사 결과를 알렸다. 또한 시정질문을 통해 모노레일 및 짚라인 시설 해결방안 제시와 남원시 공유재산 관리, 대형개발사업의 정책 개선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9월 임시회에서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제언하는 5분 발언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한 번 더 숙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제9대 의회의 반환점인 후반기를 맞아, 남원시의회는 보다 가시적이고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총 8번의 회기를 통해 지역 현안과 조례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현장 점검과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집행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며 남원시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내년에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열린 의정과 책임 있는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금 국가적으로 혼란이 크지만, 세계가 인정한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회복력으로 지금의 시련도 기필코 이겨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 푸른색은 희망과 성장을,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남원시민 여러분 모두 을사년 새해에는 푸른 뱀의 긍정적인 기운을 얻어 지혜로운 변화와 성장으로 희망의 새역사를 써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남원
  • 신기철
  • 2024.12.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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