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귀농귀촌인 안정 정착 팔 걷어
남원시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시는 신규(전원)마을, 소규모 삶터, 귀농인의 집 등 귀농·귀촌인 거주기반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천 숲속 신규(전원)마을 조성사업은 2018년까지 16억4000만 원을 지원받아 4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숲속 전원 마을은 입주자 확보 및 택지분양을 모두 완료했다.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농어업·농어촌 식품산업정책 심의 등 사전 협의 절차를 마치고 현재 마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마을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아 도로, 상하수도, 커뮤니티센터,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시 자체 시책사업인 소규모 삶터 조성 사업은 도시민 5가구 이상이 입주를 신청할 경우 상하수도, 도로포장 등 거주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주예정 가구 수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미 10곳(60가구)의 소규모 삶터를 조성했으며, 올해 5곳을 추가로 조성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 및 기존 농촌마을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 귀농인이 일정기간 머물며 귀농을 준비 할 수 있는 임시 거주공간인 ‘귀농인의 집’ 7곳(수지, 금지, 덕과, 보절, 산동, 산내)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귀농인의 집 2곳(대강, 이백)을 추가 조성한다.이밖에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체험 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재형 가족실습농장’도 조성한다.시 관계자는 “귀농·귀촌 인구 유입 및 정착지원이 인구 감소, 고령화로 침체돼 가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