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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지하 충전시설 안전대책 시급”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지하 충전시설 화재와 관련해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2일 제264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를 예로 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익산시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3398대로 2019년 306대에 비해 11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화재 위험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부분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지하에 설치돼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화재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전기자동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화재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분석한 지난해 전기차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60% 이상이 충전 중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충남 금산군 전기차 화재를 비교하며 “두 사건을 보면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리튬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불길이 순식간에 퍼지고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워 특수 진압 장비가 필요한데, 지하주차장은 제한된 높이와 폐쇄된 공간으로 인해 소방차 등 장비와 인력의 진입이 어렵고 다수의 차량이 밀집돼 있어 불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또 “뿐만 아니라 화재로 인한 고온으로 인해 건물의 철근콘크리트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건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음에도 관련 법령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규정만 있을 뿐 화재 발생 시 소화에 필요한 세부적인 의무 사항은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령이 미비할지라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라며 “익산시가 먼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부득이하게 지하에 설치할 경우 전기차 충전구역에 방화셔터와 화재를 초반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2 15:27

돈사 재축 놓고 주민과 군산시·업체 간 갈등···애매모호한 조례·법률 탓

“돈사를 이전하거나 주민을 집단 이주시켜라.” 최근 군산 지역에서 화제로 멸실된 돈사 재축을 놓고 주민들과 업체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관련 조례와 법률 적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다. 조례와 법률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보전 우선”을 목적으로 제정돼 일정 지역 안에서 가축 사육을 제한하면서도,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외 조항이 명시돼 있어서다. 군산시는 돈사 재축이 관련 조례 제정 이전에 허가를 내줬고, 제외 조항이 있어 해당 조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주민들은 개정된 조례를 적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2일 회현 월연리 월하산 인근 5개 마을 피해대책위원회는 돈사 이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돈사를 이전하거나 마을 주민들(174세대)의 집단 이주“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주민들은 돈사 재축을 반대하고 있지만, 시는 조례의 제외 조항 들어 재축을 허가했다”면서 “해당 돈사로부터 약 6m에는 주택이 있고, 700미터 거리에는 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가축사육 일부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조례에 명시된 시민 생활환경 청결 및 보건 향상 도모 목적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2015년 12월 개정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지역주민의 생활환경보전 또는 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해 주거 밀집 지역으로 생활환경의 보호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가축사육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2017년 개정된 ‘군산시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사육지 주변여건이 현저히 변화되어 가축의 사육을 계속 존치함이 인근 주민의 보건위생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때는 시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8조 제3항에 의하여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문제는 조례에 명시된 일부 조항이다. ‘군산시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제4조 2항 5를 들여다보면 “일부제한지역 안에서 기존 배출시설의 증설 없이 개·재축하는 경우는 제외한다”고 적시돼 있다. 아울러 같은 조례의 부칙 제895호에는 “이 조례 시행 당시 종전의 규정에 따라 허가·신고·행정처분 및 그 밖의 행위는 이 조례에 의하여 행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하고 있어 개정된 조례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게 군산시의 판단이다. 이렇듯 조례와 법률에 대한 해석에 이견이 있다 보니 군산시는 업체와 주민 간 갈등 해소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고통은 공감하지만, 행정은 법에 따라 집행할 수밖에 없다”며 “현 상황에서는 친환경으로 재축 후 냄새 포집 등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면 법적 절차에 따라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대책위는 군산시를 상대로 재축 허가 관련 조례 적용 여부가 적합한지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9.02 15:27

무주반딧불축제장 여성단체찻집 '폐현수막 차광막' 친환경축제 이미지 각인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장 한켠에 마련된 ‘여성단체찻집’에 설치된 햇빛 가리개가 축제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은다.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석진숙)가 축제 기간 운영하는 찻집. 이곳 한 귀퉁이에는 ‘찻집에서 얻는 수익금은 지역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데 쓰여진다’는 팻말이 우뚝 서있다. 뜨거운 관심은 이 곳에 설치된 차광막이다. 이 차광막은 모두가 게첨기간을 거쳐 수명을 다해 버려질 현수막들이다. 이것들은 대부분이 무주군이 그동안 펼쳐왔던 군정 방향이나 정책들이어서 차 한잔 마시러 온 주민 또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비록 지난 사안들일망정 아주 자연스럽게 숨은 홍보가 되고 있다. 폐기마저 골치아픈 환경저해 나일론 소재의 현수막도 처리하면서, 그동안 무주군이 펼쳐 왔던 다양한 정책들을 홍보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자연스레 성공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초·중학생 자녀들과 축제장을 찾았다는 관광객 A씨(46·대전 동구)는 “큰 아이가 유치원생 때부터 한 해도 빼지 않고 8년 째 무주반딧불 축제의 매력에 빠져 가족 모두가 연례행사처럼 무주를 찾아오고 있다”면서 “예년에도 깨끗한 주변환경과 친절한 주민들이라는 이미지, 여기에 환경축제라는 고급지고 세련된 축제라는 좋은 인상을 늘 갖고 있었지만, 오늘 이 찻집 위에 걸려진 폐현수막을 보고 ‘우와, 역시 믿고 찾는 친환경축제’라는 생각과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깊은 감명을 느꼈다. 다른 지역 축제들도 일회용품 사용없고, 폐자원을 활용하는 이런 모습을 닮아갔으면 좋겠다”고 흐뭇해 했다. 다른 관람객 B씨(58·경기 화성시)는 여러 번에 걸친 대한민국 우수축제, 대표축제, 최고의 환경축제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를 보면서 올해도 좋은 추억과 깊은 감명을 받고 갈 것 같다. 내가 마시는 이 차한잔이 지역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데 쓰여진다고 하니 더욱 꿀맛이다“고 전했다. 이곳 ‘여성단체찻집’을 운영하는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부인회 무주군지회(회장 마경옥), 생활개선회 무주군연합회(회장 윤정순), 새마을부녀회 무주군지회(회장 백정애)등 10개 여성단체 1300여명이 활동하면서 매년 나눔 찻집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얻는 수익금은 이웃돕기와 장학금 기탁에 쓰여지고 있으며 협의회는 무주군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9.02 15:26

진안군, 공무원·민간인 대상 고독사 예방교육

진안군은 2일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에서 공무원과 민간인 등 사회복지 고관심자들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가 고립 가구화되면서 고독사율이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데 따른 것, 이날 교육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기동대, 각 읍·면 복지업무 담당자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교육에는 키퍼스코리아 김석중 대표가 초빙돼 ‘사회적 고립가구의 발견과 고독사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고독사 예방교육 전문가인 김 대표는 날 강의에서 고독사의 이해와 예방 필요성을 강조하고 타지역 고독사 대응 사례를 들어가며 강의를 진행했다. 배지현 진안읍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은 “강의를 듣고 나서 고독사 문제는 민·관이 손을 맞잡고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깨닫게 됐다”며 “복지사각지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위험가구 유형을 분석·관리하고 예방활동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호숙 사회복지과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각 읍면에서 사회복지 관련 일에 힘을 보태주시는 분들의 관심과 배려가 지역의 복지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는 진안을 만들어 가는 일에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2 15:26

"민주화와 통일에 앞장선 조용술 목사, 잊지 않겠습니다"

“분단에서 통일로, 원한에서 용서와 화해로, 억압에서 해방으로 함께 걸어 가자시던 조용술 목사님의 뜨거운 사랑의 기도와 호소, 귀한 설교는 지금도 우리들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습니다.” 신앙을 바탕으로 통일과 민주화, 인권 운동에 앞장섰던 故조용술 목사를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군산복음교회가 주최하고, 오송회 가족 및 조용술 목사 기념사업 준비위가 후원한 ‘제1회 통일선구자 조용술 목사 새김마당’이 1일 군산복음교회에서 개최된 것. 군산복음교회는 조 목사가 1972년 담임목사로 취임 한 후 평생 목회활동을 했던 곳이다. ‘남누리 북누리, 하나되는 그날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 새김마당은 조 목사의 서거 20주년을 맞아 그의 발자취와 숭고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시장과 윤창섭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을 비롯해 교단 목사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선호 기념사업 준비위원(광주복음교회 장로)의 여는 기도를 시작으로, 전진택 군산복음교회 담임목사 환영인사, 윤창섭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축하인사, 조준호 선생 유족 인사, 영상 시청, 평화노래,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진택 군산복음교회 담임 목사는 “이제 통일과 평화라는 말이 마치 뜬구름 잡는 흰소리가 되어버린 듯 여겨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그러나 조 목사님가 남긴 행동처럼 다시금 민에서부터, 세계만방 동포들까지 참여하는 수많은 지평에서 그리고 바닥에서부터 다시 평화의 불길이 지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윤창섭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은 “조 목사님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첫 모임”이라며 “그분의 발자취가 한 번 생각하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국 교회의 역사에 좋은 교훈으로 남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이를 계기로 훌륭한 지도자들이 더욱 탄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족 대표로 나선 조준호 선생((차남)은 “아버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행복하고 든든하다”면서 “새김마당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새김마당에서는 김태현 KCRP 남북교류 위원이 ‘조용술 목사의 길닦음과 평화통일운동사’의 제목으로 강연에 나섰고, 이어 채규구 오송회 사건 민주화운동가의 조용술 목사에 대한 증언 및 자유 발언 등을 통해 조 목사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920년 전북 익산군 함라면에서 태어난 조용술 목사는 한국신학대를 졸업하고 군산과 익산 등지에서 복음교단 목회자로 헌신했다. 조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초대 인권위원회 위원장, 범민족대회 공동본부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고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 등을 지내며 이 땅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특히 그는 1990년 베를린범민족연합남북회의 실무회담 남측대표로 참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1993년 사면복권되기도 했다. 조 목사는 2004년 11월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01 19:03

농촌공사 무진장지사, 치매 파트너 활동 전개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오재준)가 관내 고령의 독거 농업인이 증가함에 따라 치매 관련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일상에서 치매 파트너 활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진장지사 직원 20여 명은 장수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원장 위상양)에서 △오전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 등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오후 치매센터에서 운영하는 독거노인 원예협업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치매 파트너’는 치매 관련 정보를 정확히 알고 대내외적으로 홍보하여 일상에서 치매 어르신을 배려하고, 배회하는 치매 어르신을 경찰서로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날 교육을 이수한 오재준 지사장을 비롯한 직원 20여 명은 치매 파트너로 등록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치매 친화적인 기관으로 적극적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위상양 원장은 “농어촌공사가 이번 교육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치매센터는 앞으로도 다른 기관과 협력해 치매 예방과 치매 독거노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재준 지사장은 “고령의 홀로 거주하는 농업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공사는 치매 파트너로서 현지 출장과 일상에서 파트너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9.01 19:03

‘한(韓) 문화의 중심 익산(益山)’ 문화 강좌 열린다

익산 백제왕궁박물관이 제55회 익산 마한문화대전을 앞두고 한(韓) 문화 중심지 익산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문화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한(韓) 문화의 중심 익산(益山)’이라는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23일 최완규 원광대학교 교수의 ‘마한을 꽃피운 땅, 익산’을 시작으로 9월 30일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가 ‘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에 대해 강의한다. 또 10월 7일에는 이종철 전북대학교 박물관 학예사가 ‘익산에서 찾은 마한의 제사시설’을 주제로, 14일에는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가 ‘익산 한(韓) 문화 축제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백제왕궁박물관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강좌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왕궁박물관(063 859 4636, 479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익산 한(韓) 문화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익산 마한문화대전을 더욱 알차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제55회 익산 마한문화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1 19:02

K-water섬진강댐지사, 녹조대응 등 상수도 안전성 확보에 총력

K-water 섬진강댐지사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섬진강 유역 내 상수원댐에 녹조 확산 양상에 대응, 상수원 안정성 확보를 위하 녹조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 K-water가 관리중인 섬진강 유역내 주요 댐과 보의 경우 최근 강우로 오염물질 유입과 지속되는 폭염으로 녹조발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섬진강댐의 경우 댐내 칠보발전방류구 지점의 남조류 개체수가 3232셀/mL까지 증가해 조만간 조류경보제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류경보제는 남조류 개체수가 1000셀/mL를 연속 2회 초과할 경우 발령하며 이럴 경우 섬진강 유역은 지난 2010년 경보제 발령 이후 14년 만에 경보제를 발령하게 된다. 섬진강댐지사는 녹조대응을 위해 사전 오염원 점검과 수질개선설비 조기 가동, 자체 전담반 운영 및 관계기관 합동 조류대응 모의훈련 등을 시행했다. 아울러 녹조발생 상황에 맞춰 댐내 수질개선설비 확대와 정수장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 추가적인 조치들도 시행할 예정이다. 옥정호의 경우 먹는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전에 상수원수 취수수심을 조절, 녹조가 발생하지 않는 깊은 수심의 물을 취수하고 있다. 또 하류 정수장도 활성탄 투입 등 공정관리를 강화하는 등 원수부터 정수까지 단계별 대응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섬진강댐 내 취수 원수는 8월에 남조류 세포수가 3000셀/mL를 초과했으나, 하류 정수장 취수 원수는 100셀/mL 이하를 지속 유지해 정수장도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섬진강댐은 이와 함께 댐내 조류발생에 적극 대응키 위해 환경부 녹조저감사업으로 조류차단막 설치와 녹조제거선 집중투입을 통해 녹조제거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조류저감을 위해 수면포기기와 물순환장치 등 수질개선설비를 적극 운영하고 정읍·임실군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상수원지킴이를 통한 쓰레기 수거와 수질오염 감시 등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섬진강댐지사는 관계자는 “섬진강댐 유역 내 녹조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수 취수수심 조정 및 정수장 공정강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먹는물 안전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9.01 19:02

김완섭 환경부 장관, 진안 안천면 수변구역 해제 요청지 방문

“수변구역 행위제한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에 제약이 너무 커서 수변구역 해제는 꼭 필요합니다.” 진안 안천면 보한마을에 지난달 30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금강수계 수변구역 변경 요청에 대한 군의 입장을 재차 전달한 후 '긍정적 검토'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안천 보한마을은 금강수계 수변구역으로 진안군이 규제해제를 요청한 구역에 포함된다. 이날 현장에는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위원장이 김 장관과 동행했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환경부 장관 일행을 상대로 현장 브리핑을 하며 수변구역 변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조 청장 브리핑에 따르면 금강수계법에 의거한 하수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지역 중 2014년 1월 28일 이전에 사용 개시돼 하수처리구역으로 지정돼 있을 경우 수변구역 지정을 해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용담댐은 지난 1990년에 착공해 10년 넘는 공사 끝에 2001년 10월 13일 완공됐다. 댐 건설로 인해 용담·안천·상전·정천·주천·진안읍 등 6개 읍면, 68개 마을의 토지가 수몰됐으며, 2863세대, 1만 2616명의 수몰이주민이 발생함에 따라 인구가 급감했다. 댐 완공 후, 채 1년도 경과하지 않은 지난 2002년 9월 18일 댐 주변 8개 읍면 64개 마을(111.73㎢)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 진안군은 규제 완화를 통한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효율적 토지활용을 위해 금강수계법에 의거 하수처리구역 내 수변구역 17개 지구 135만㎡(40여만 평)에 대하여 구역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앞서 지난 2022년 하반기 용역에 착수했고, 전북특별자치도에 수변구역 변경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서는 지난 6월 17일 환경부에 이첩된 상태이다. 안호영 국회 환노위 위원장은 “댐 인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금강수계 수변구역에 대한 변경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용담호 주변 수변구역 해제 요구가 무리해 보이지 않으니 긍정적,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전춘성 군수는 “해제 시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니 금강수계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제도개선과 진안군 생활자원 회수센터 설치사업에 국비 추가지원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1 19:02

익산 영등시립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문화행사 진행

익산시 영등시립도서관(관장 박철순)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익산시민 모두가 즐길수 있는 독서의 달 프로그램으로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 아래 마룡퀴즈 온더 북스(BOOKS), 드로잉 매직 얼라이브쇼, 힐링 가족음악회. 오감메이커, 중장년을 위한 반려식물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마룡퀴즈 온더 북스'는 도서관 이용법과 독서에 관련된 퀴즈를 푸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도서관주간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 다시 열리게 됐다. 오는 20~21일 영등·부송·유천·금마·황등도서관에서 진행되며, 당일 도서관 방문을 통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드로잉 매직 얼라이브쇼'는 팝아트드로잉 등 예술과 마술이 결합한 공연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일 유천도서관에서 진행되고, '힐링 가족음악회'는 애니메이션 OST 연주 공연으로 21일 영등도서관에서 열린다. '오감메이커'는 일일 체험으로 마카롱, 아로마오일, 고체향수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중장년을 위한 반려식물 클래스'는 40대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작은 정원 만들기 등 원예 창작 활동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1주 1책 추천도서 소책자와 사서 추천도서 목록 배부 및 나눔책 교환전, 지난 잡지와의 만남, 원화 전시회, 북큐레이션 도서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9월 한 달간 계속 이어진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더욱 많은 시민이 독서 문화를 향유하도록 각양각색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도서관과 책이 주는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을 참고하거나 영등·부송·유천·금마·황등도서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9.01 18:02

익산시, 재가 의료급여 우수 사례 전파

재가 의료급여 사업 모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한 익산시가 지난달 30일 대전광역시 중구에서 열린 재가 의료급여 슈퍼비전 체계 중간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우수 사례를 전국에 전파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슈퍼바이저의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시는 슈퍼비전 기관 10개 지역 27명의 슈퍼바이저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했다. 슈퍼비전 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참여한 73개 지역 중 추진 실적을 고려해 선정한 10개 지역으로, 사업 전국 확대 운영에 맞춰 실무자의 역량 강화와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된 지지 체계다. 시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의 탁월한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슈퍼비전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문과 교육을 진행해 왔다. 충남 의료급여 담당자 워크숍과 전북 의료급여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에 참석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경기 평택시와 충남 금산군 등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시는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로 30여 명을 관리해 왔으며 4명이 서비스 종결을 앞두고 있다. 종결 후에는 대상자의 필요도와 환경에 따라 행복나눔마켓, 이웃애돌봄단 등 지역 내 다양한 복지 자원 연계를 통해 지속해서 지역사회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1 18:02

고창군 청년창업농 백규남 씨 생산 멜론, 가락시장 전국 최고가 낙찰

멜론농사를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된 고창군 청년농업인의 멜론이 전국 멜론 최고가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가락시장 멜론 경매에서 청년농업인 백규남 씨(38·고창읍)가 생산한 멜론이 전국 최고 가격에 낙찰됐다. 백 씨는 이날 첫 경매가 4수 8㎏ 1박스 기준으로 최고가 5만 2000원을 기록하며 올 8월 출하된 멜론 중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백 씨는 경기도 안산에서 거주하다 2022년 고창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대상자로 선정돼 고창으로 전입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초기 진입하는 청년농업인들의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2018년부터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품목별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의 청년농업인 현장 실습형컨설팅의 결과로 청년들의 재배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어 가고 있다. 백규남 씨는 “연고도 없이 홀로 농업을 하다보니 재배기술의 미흡으로 막막했는데 재배하고 있는 현장에서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배기술 습득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늘려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해를 거듭해 고창에 진입하는 청년농업경영인들의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 고무적이다”며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창업농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01 18:02

'무주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탄력 받나

무주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완섭 환경부장관과 국회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 일행이 지난달 30일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립 공원 탐방로’ 조성 예정 지역(무주군 설천면 일사대 일원)을 방문하면서다. 이날 방문은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사업(총사업비 80억 원, 2024~2026)’은 구천동 33경 탐방로 조성 및 관광거점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현재 제1경 라제통문부터 제33경 향적봉까지 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비 30억(도비 10억 원, 군비 20억 원)원을 확보해 1단계(1경 라제통문~6경 일사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경승지 중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구천동 33경 관람을 위한 접근성 개선과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7경 함벽소에서 14경 수경대까지의 2단계 사업(50억 원, 2025~2026) 추진을 계획 중이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단계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구천동 33경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고 관광 생활인구 유입 기반 또한 잘 다녀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국립공원계획변경 승인 등 꼭 필요한 행정절차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3단계, 2억 원)’과 ‘내동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3억 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 또한 재차 건의하기도 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9.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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