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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폭등, 학교급식 '불똥'

학교 급식이 채소값 폭등으로 비상이 걸렸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추값으로 김치 납품업체들의 공급가 인상 요구가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식재료는 구하기조차 어려워 일선 학교마다 때아닌 급식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익산지역 초·중·고학교들에 따르면 배추와 무·파 등 김치 재료값이 연일 폭등을 거듭하자 그동안 식재료를 학교측에 공급해 오던 공급업체들마다 불가피한 공급 중단까지 거론하면서 납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안을 마련할 수가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하루 3,00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에게 점심과 저녁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A 중·고교는 최근 김치를 납품하던 거래처로부터 2배에 가까운 납품가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금년초 계약한 김치 납품가가 kg당 3,000원 대 였으나 최근에 이 납품업체가 요구한 인상가는 무려 6,000원 대에 이르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고심에 고심만 거듭하고 있는 것.금 값으로 비유되는 채소 대신 두부나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으로 식단을 대체하는 차선책 마련을 깊게 고민하고 있다는 A 중·고 관계자는 "학생 1인당 급식비가 1식 2,300원으로 타 학교에 비해 다소 저렴하다보니 상대적 고충은 더욱 크다"면서 "기존 제공하던 김치 분량을 가능한 최대한 줄이고 비싼 애호박이나 양배추, 시금치 등이 들어가는 반찬 대신 그나마 가격이 싼 채소 반찬으로 근근히 식단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하루 850여명의 학생들에게 점심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B 중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채소값 폭등에 의한 불똥을 맞고 있다.1식에 2,500원의 급식비를 책정해 놓고 있는 이 학교 역시 최근에 김치 공급업체로부터 계약 단가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받고 김치값 오름세가 꺾일 때까지 당분간 급식비 인상을 검토해봤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것 같아 또다른 묘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기본 반찬으로 늘상 제공하던 김치를 학생들의 기호에 따라 챙겨 먹도록 자율배식으로 바꾸는 등 김치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는 이 학교 영양사 B 씨는 "김치는 물론 상추 등의 채소값이 워낙 비싸 그동안 한달에 한번꼴로 짜던 식단을 요즘에는 시세를 보아가며 그날 그날 식단을 짤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김치 대신 깎두기를, 시금치가 들어가는 잡채에는 부츠를, 그리고 두부나 콩나물 등 비교적 가격이 싼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10.05 23:02

군산 대기업 지역경제 이끈다

OCI, GM대우, 대우타타상용차, 두산인프라코어, 세아베스틸, 현대중공업등 군산에 둥지를 튼 굵직굵직한 이들 기업들의 고용과 연간 임금지급 규모는 얼마나 될까.이들 기업의 홍보팀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주)군산공장을 제외한 이들 기업들은 도급업체를 포함, 최소 1300명에서 45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년 거의 1000억원이 넘는 임금을 지급, 고용창출과 임금지급 측면에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세티프리미어를 생산하면서 다음달부터 7인승 승합차인 올란도를 양산하는 GM대우 군산공장의 경우 도급업체를 포함, 근로자 4500명에 연간 1800억원의 임금이 지급되고 있다.태양광 발전 소재인 폴리실리콘 등을 생산하는 OCI는 총 1600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으며 도급업체 직원 300명을 제외하고 총 1300명의 근로자에 650억원의 임금이 살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중공업은 조선 3200명과 풍력 200명 등 3400명의 직원들이 1450억원, 특수강과 대형 단조품을 생산하는 세아베스틸은 2400명의 직원이 1200억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타타대우상용차는 1300명의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으나 지급되는 임금 규모는 밝히기를 꺼리고 있으며 지난해 시험가동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서 굴삭기 등을 생산, 오는 10월 4일 공장준공식을 갖는 두산인프라 인프라코어는 250명의 직원들에게 연간 80억원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이밖에 GM대우는 군산에 19개 업체, 타타대우상용차는 15개 업체,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8개 업체등의 1차 협력업체를 이끌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특히 수출면에서 GM대우는 생산량의 90%, 두산인프라코어는 80~90%, 타타상용차는 60%, OCI는 85%,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의 경우 생산량 전량,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10%를 각각 수출, 도내 수출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고용창출과 막대한 임금살포는 지역내 인구증가를 불러오고 자금사정을 호전시켜 군산지역의 상경기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10.09.29 23:02

익산 금마농공단지 조성 '암초'

특장차 전문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익산 금마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고도보존지구지정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거듭 표류하고 있다.익산시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금마면 동고도리 일대 31만4872㎡의 부지에 총 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농공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금마농공단지는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도 사업 추진 여부가 오는 연말 확정될 문화재청의 고도보존지구지정 이후 재논의될 예정이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특히 전체 대상 부지의 10% 가량인 3만여㎡의 부지에 대한 시굴작업 과정에서 수혈부상유구 등의 백제 유적이 다량 출토됨에 따라 문화재청심의위원회가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문화재청이 해당 부지를 '개발 행위 불가지역'으로 결정할 경우 금마농공단지 조성 사업 자체가 물건너가기 때문이다.시는 지난해 5월 실시설계와 문화재 시굴조사 및 3대 영향평가 작업을 마친데 이어 오는 하반기 지구지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또 시는 30%의 공정율을 보이는 내년 상반기부터 기계를 비롯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분양작업에 돌입할 방침이었다.금마농공단지는 레커차 및 사다리차, 앰브런스, 크레인 등 대규모의 특장차 생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익산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추진중인 고도지정과 관련, 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오는 연말 실시되는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09.28 23:02

'최초·최고·최다' 군산의 별별 진기록

군산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109건의 진귀한 기록이 선보였다.군산시는 올해 개항 111주년을 맞아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보전하고, 숨은 자랑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군산 기네스' 등재대상을 선정했다.시가 지난 24일 발표한 군산 기네스는 인물, 문화체육예술, 산업경제, 건축시설, 자연환경, 사회복지, 교통, 행정 등 8개분야에서 109건이다. 군산의 최초, 최고, 최대, 최소, 최다, 최장 등 진귀한 기록이 그 대상이다.등재 대상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63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쓴 문봉식씨(82·나운동)의 일기, 1999년부터 현재까지 223회의 헌혈을 실시한 배창호씨(30·나운동), 가장 오래된 수령 600년의 팽나무(옥서면 선연리), 서진수씨(68·경암동)가 현재에도 사용중인 1985년에 생산된 포니승용차, 이종기씨(80·구암동)가 56년간 이용한 자전거, 29개의 자격증을 소지한 왕충헌씨(41·지곡동) 등이다.이 밖에 이름이 가장 긴 사람(백꽃으로수를놓아), 군산을 소개한 최초 소설(탁류), 가장 오래된 문화행사(오성대제), 신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군산시립도서관 4만9520부), 전기요금을 가장 많이 내는 공장(OCI·월 132억원), 가장 오래된 목욕탕(1963년 허가 중앙목욕탕), 가장 높은 나무(서수면 관원리 은행나무 35m), 가장 더웠던 온도(1994년 7월24일에 36.9도) 및 추웠던 온도(2004년 1월22일에 -14.7도), 평균 연령 최고지역(서수면 49.66세) 및 최저지역(나운3동 31.64세) 등도 군산 기네스로 등재됐다.시 관계자는 "군산의 최초, 최고, 최대, 최소, 최다, 최장 기록 등이 기네스 항목으로 선정됐고, 이 기록들은 명실상부한 군산의 자랑거리로 승화될 전망이다"면서 "이들로부터 건네받은 증빙 자료는 영구히 보존될 것이며, 각 분야별 대표 기록보유자는 10월1일에 열리는 '제48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인증패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9.27 23:02

경축순환자원화시설 무산 위기

우여곡절끝에 재개된 경축순환자원화시설사업이 소요 비용 보전문제를 둘러싼 익산시와 익산농협 양측간 법정싸움으로 치달으면서 사업 추진 자체가 국고 반납이라는 암초에 부딪쳐 물건너가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익산시는 지난 2007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서동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57억원을 들여 경축순환자원화시설과 유기축사 건립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주민 반발에 부딪쳐 사업을 포기했던 익산농협이 익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요 비용 보전에 관한 행정소송에서 최근 승소판결을 받자 시가 항소라는 대응 카드로 맞서고 나서, 내년 2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야하는 얼마남지않은 공사기간을 감안할때 사업 추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사업 완료기간을 불과 5개월여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익산시와 익산농협 양측간 법정싸움이 마무리되지 않아 사업 완료기간을 넘기게될 경우 총 사업비의 50%인 28억원의 국비가 반납되는 벼랑끝으로 내몰리기 때문이다.특히 익산농협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소요된 토지 매입비와 제반경비를 포함한 20억원 상당의 기금을 시가 보존해야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한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어 양측 기관간 법적다툼이 결국 사업 무산이라는 익산 시민의 손실로 다가올 전망이다.경축순환자원화시설사업은 지난 2007년 익산농협이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왕궁면 쌍제리 일대 3만5000여㎡의 부지를 매입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않자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이에 시는 지난 4월 익산군산축협을 사업자로 재선정한뒤 용안면 동지산리 일대 2만여㎡의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 제안공모를 통해 백구엔지니어링을 사업자로 선정하는 등 사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익산시 관계자는 "행정소송에서 패소했지만 사업자 변경의 당위성을 들어 항소에 나설 방침이며 양기관간 법정다툼에 의한 사업 무산도 피해갈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09.24 23:02

이한수 익산시장에 듣는 '악취와의 전쟁' 현행과 계획

유난히 무덥고 비가 많았던 올해 여름. 익산시가 악취와의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줄기찬 악취 민원이 갈수록 극에 달하자 익산시는 급기야 악취 제로화를 위한 전쟁까지 선언하고 나섰다.이한수 시장은 지난달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부송·삼성동 등 동부권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원천적으로 차단키 위한 종합대책을 전격 발표하는 등 극에 달한 악취민원 진화를 위해 직접 나섰다.이 시장은 이날 "더이상의 주민 불편·고통 해소를 위해 노후 환경기초시설 및 재활용 비료공장 등 악취 원인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보강과 감시망 구축을 통해 악취 제로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본보는 이 시장으로부터 익산시의 근본적인 악취 발생원인이 무엇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종합대책 등 그동안의 악취 저감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악취 발생원 및 현황"저녁 9시나 조금 넘었나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살기 싫은 사람은 이사 가란 말입니까? 이런 공기로 인해 사람이 병이 들면 보상해 줄 겁니까?""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더욱 잠 못 들게 괴롭히는 원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악취!!! 악취 때문에 정말로 이중으로 힘이 드네요. 더워서 문을 열고 자야 하는데 악취 때문에 문을 열고 잘 수가 없습니다."올 여름 익산시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란 게시판에는 악취 때문에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시민들의 항의 민원으로 가득 찼다.이들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악취가 심하다"고 불평·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올들어 현재까지 익산시에 접수된 악취 관련 민원은 총 315건이다.1월부터 6월까지 84건에 그쳤던 악취 민원은 7월(84건)과 8월(114건)에 들어서면서 더욱 급증해 총 198건에 달할 정도여서 올 여름에 악취로 인해 받은 시민 고통이 과연 어느정도 심각한지를 쉽게 짐작케 했다.이달 9월들어서도 현재 33건의 악취 민원이 접수됐다.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유형별 악취를 보면 축분 냄새, 인분 냄새, 쓰레기 썩은 냄새, 시궁창 냄새, 쉰 냄새, 표백제 냄새, 음식물 부패 냄새, 비닐 및 플라스틱 타는 냄새 등 다양하다.그중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주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냄새는 축분 냄새다.지역마다 냄새의 유형이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분뇨냄새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쓰레기야적장, 하수종말처리장, 음식물처리장, 신재생자원센터, 왕궁특수지역 축분(익산천), 왕궁지역소각장, 공단폐수처리장, LG생명공학회사, 염색공장, 오수 및 우수맨홀, 도시 인근 소규모 양계장, 돈사 등이 악취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악취 발생시간은 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인데 풍향이 동남풍이나 동풍 일때 주민들은 더욱 심한 악취 고통을 받고 있다.▲악취 해소 노력익산시는 시내 일원에서 국지적으로 감지되는 악취 근절을 위해 야간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악취다량발생사업장인 재활용유기질 비료업체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수시로 실시했다.악취 민원이 워낙 심하다보니 익산시는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부적정 업체 및 기준초과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행정조치를 단행했다.또한 익산시는 최근들어 제2산업단지 내 사업장 1개소와 아파트 2개소 등에 '악취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하여 악취 발생원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다.악취 민원 발생이 유독 심한 부송동 동아1차 아파트관리사무소내에는 지난달 23일 '악취 민원처리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공무원들로 하여금 24시간 근무토록 하는 긴급 처방에 들어갔다.이들 공무원들은 밤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2시간마다 순찰활동을 벌이면서 야간의 악취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현장출동을 통한 악취 민원 해결에 나서고 있다.이밖에 악취 민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위생과 내에 악취민원해소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는데 이 T/F팀은 악취 민원 상담은 물론 원인이 불분명한 악취발생원 추적 현장 확인 및 조사 활동 등을 벌이고 있고,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가진 '악취제로화를 위한 시민 악취모니터 요원'은 악취발생 사업장은 물론 환경기초시설, 축산농가, 도심하천 등 다양한 악취발생 오염원에 대해 철저히 관리 감독에 들어갔다.▲악취저감 대책익산시는 최근 합동 조사에서 주요 악취 발생원으로 노후화된 환경기초시설, 재활용 비료공장 및 개별축산농가, 대규모 왕궁축산단지 등 크게 3가지 원인으로 분류했다.1.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대책부송동 압축쓰레기야적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야적장 덮개 개방과 함께 탈취제가 야적쓰레기 적재 높이 보다 낮은 곳에서 살포되면서 악취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됐다.이에 시는 예산 5,5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압축야적쓰레기 전면에 탈취시설을 설치하고 24시간 탈취제 살포에 돌입했다.부송동택지개발지구 하수관거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토지공사에서 택지개발 당시 하수관거에 퇴적물방지용 인버터를 설치하지 않아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단기적으로 먼저 하수관거 준설을 실시하고 이후 기술진단을 통해 인버터 설치 여부를 검토한다는게 익산시의 대책이다.하수종말처리시설은 최근 고농도의 음식물처리장 침출수가 농축조에 유입되면서 탈취시설 과부화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오는 10월말까지 7억원의 시설비를 투자하여 음식물처리장 폐수 전처리시설을 설치하여 발생 악취를 저감할 계획이다.제2산업단지 우수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원인을 알수 없는 불명수가 우수관에 유입돼 퇴적물과 함께 부패됨으로써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예산 8,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4.5km에 이르는 우수관로 준설을 실시할 방침이다.도심 내 하천인 유천의 경우는 제2산업단지공단 우수, 공단폐수처리시설 방류수와 하수처리장 방류수 등이 혼합 유입돼 하천 바닥의 유기물이 장시간 퇴적됨에 따라 악취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1월부터 오는 2012년 12월까지 연차별 추진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공되면 악취 발생원이 말끔히 사라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사업장에 대한 대책제2산업단지의 악취발생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재 '실시간 무인악취 자동포집기'설치를 통해 24시간 악취발생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재활용 비료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시설개선 완료 시까지 강력한 지도 단속을 실시하여 악취 저감토록 조치했다.또한 주거지와 인접한 악취발생 개별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악취개선 시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만일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법을 통해 농림수산심의위원회의 축산지원사업비를 전면 배제토록 하는 등 강력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3.왕궁축산단지 악취 오염원 해소방안올 여름 익산시에서 발생한 악취의 특징 중 하나는 왕궁축산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과거에는 왕궁지역에 머물렀으나 이제는 시내 전역까지 확대되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악취는 왕궁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정부대책의 확정 발표로 앞으로 크게 해소될 전망인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 동안 총사업비 1,159억원이 투자돼 익산천 2.8km에 대한 생태하천조성사업 및 3개 소류지 개선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면 악취 민원 해소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09.16 23:02

새만금 방문열기 '이상신호'

새만금방조제 방문 열기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9월 들어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한 차량이 전월(8월)에 비해 1일 평균 4000대 정도, 개통 후 평균치 보다 3000대 가량 각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임시 개통(4월27일) 후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주춤거리는 새만금방조제 방문. 이번 추석명절에 이 같은 분위기가 반전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27일부터 9월13일 현재까지 군산과 부안을 통해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한 차량은 총 104만4356대(1일 평균 7460대)로 집계됐다. 1일 1만대 이상 방문은 140일 중 33일로, 새만금방조제 길이(33.9㎞)와 수치상 비슷하다. 1일 최대 방문 수는 2만1038대(5월5일), 최소 방문은 1800대(4월27일)로 각각 나타났다. 4월27일 개통식 행사에 따라 일부 차량이 통제됐던 점을 감안할 때, 2284대를 기록한 9월2일이 사실상 최소 방문일자로 여겨진다.이 가운데 9월 들어 방문 차량이 크게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9월중(1∼13일) 1일평균 방문 차량은 4165대로, 개통 후 평균치(7460대)와 8월중 평균치(8190대)에 비해 3000∼4000대 가량 감소했다.이 때문에 분위기 반전에 대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지역에서 높아지고 있다.일부 시민들은 "뜨거웠던 새만금의 열기가 점차 식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시기가 너무 빠른 것 같다"면서 "관계당국은 이번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도모해야 하고, 관광객들의 재차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묘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9.15 23:02

만경강 벚꽃나무 다 죽게 생겼네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때아닌 흰불나방과 노랑쐐기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익산 만경강 제방 일대 벚꽃나무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특히 폭염과 폭우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이들 흰불나방과 노랑쐐기는 최근 몇일사이 것잡을수 없이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인근 주택가를 습격해 주민들이 커다란 생활불편을 겪고있다.익산시 목천동에서 석탄동을 거쳐 춘포면에 이르는 10km 구간의 만경강 제방에는 익산시가 식재한 벚꽃나무 3000여주가 주변 풍광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그러나 올해들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종전에 볼수없던 흰불나방과 노랑쐐기가 떼를지어 무더기로 나타나 만경강 일대에 식재된 벗꽃나무를 습격해 잎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면서 여름철 특유의 녹음은 온데간데없고 초겨울과 같은 을씨년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나무마다 수백마리의 흰불나방과 노랑쐐기가 한데 어우러져 나무잎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는 만경강제방 벗꽃나무는 한두개의 잎만이 메달린채 해충이 휩쓸고간 흔적들로 가득하다.심지어 벗꽃나무 밑 잡초와 농작물에도 여지없이 이들 흰불나방과 노랑쐐기가 우글거리고 있으며 도로에도 해충들이 기어다니며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가로막고 있다.만경강 제방에 위치한 석탄동과 춘포면 신촌마을도 익산시가 벌인 방제작업에도 사라지지않은채 나무에 붙어있던 흰불나방과 노랑쐐기가 인근 주택가 구석구석으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이같은 벗꽃나무의 수난은 춘포면 장연마을에서 삼례구간의 제방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이들 해충의 습격으로 나무잎이 사라진채 앙상한 줄기만이 힘겨운 여름나기를 호소하고 있다.익산시 석탄동 소진탁씨(69)는 "익산시가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벌였는데도 살아남은 흰불나방과 노랑쐐기가 주변 잡초와 주택까지 파고들어 때어닌 해충 출현에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흰불나방은 나비목 불나방과의 하나인 산림해충으로 애벌레시기에 활엽수 등의 잎을 갉아먹는데 나무의 잎맥만 남을 정도의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외국에서 들어온 목재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09.13 23:02

[현장속으로] 한국서부발전 군산건설처 '사택부지'(하)

호남 최초의 3.1운동 발상지(옛 구암교회) 옆에 10년째 흉물로 방치된 '한국서부발전㈜ 군산건설처'의 구암동 사택부지. 소유자의 관리 부실에 따른 지역 이미지 훼손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 사택부지를 군산시에 매각하기로 한 공익적 기여사업도 터덕거려 질타를 받고 있다.9일 군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군산건설처가 경암동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9월7일 준공)을 조건으로 이 사택부지(4만1166㎡) 중 공원으로 지정된 3만2139㎡를 매각하기로 했으나, ▲건물 보상비 및 철거비용(22억원 상당) 부담 문제 ▲공시지가와 감정가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군산시는 노후화된 건물(1978년 건축)을 철거한 후에 공시지가 기준으로 토지 매입을, 군산건설처는 본사 방침에 따라 건물 및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후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즉 수십억원의 비용 부담을 놓고 양 기관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도심속 흉물로 전락한 사택부지의 방치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군산시장과 정치권이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일부 시의원과 시민들은 "기부채납과 무상양여도 아닌 매각이 공익적 기여사업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 공익적 기여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협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군산시의 행정이 한심하다. 군산시장과 정치권이 직접 나서야 한다. 한국서부발전은 10년 동안 해당 부지를 흉물로 방치한 만큼, 이득을 얻기 보다 공익적 기여 차원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군산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호남 최초의 3.1운동(군산 3.5독립만세운동) 발상지의 성역화 및 시민 공원화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9.10 23:02

원광대병원 中 의료시장 적극공략

원광대병원이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중국 의료시장 공략에 전력을 쏟고 있다.원광대병원 임정식 병원장은 지난 8일 중국에서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의 중남대학 샹야병원 및 주저우(株洲)시의 최대 병원인 주저우 1병원 등 중국 2개 대형병원과 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임 병원장, 서일영 국제진료협력센터장, 신화자 간호부장, 코트라 중국대표처 김종대 실장을 비롯해 후화씽 후난성 외사판공실 주임, 천샤오춘 위생청장, 저우즈광 샹야병원당서기, 저우성화 샹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코트라의 해외환자 국내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체결에서 원광대병원은 선진의료 기술을 샹야, 주저우병원에 제공하고 중국병원은 후난성의 환자가 원광대병원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원광대병원은 지난달 몽골철도병원, 중국 강서중의대, 청도시립병원 등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중국 후난성의 2개 대형병원과 상호협력을 체결함에 따라 중국 해외환자 유치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됐다.임정식 병원장은 "이번 상호협력 조인식을 계기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다량의 거점병원을 확보, 인간 손의 한계를 뛰어 넘는 정교함과 세밀함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살려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더욱 더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중국 샹야병원은 1913년 미국 예일병원과 합작으로 설립된 총병상수 3,500개의 대형병원으로 연간 문진 및 응급환자 156.5만명, 퇴원환자 7.8만명, 수술환자 4.3만명 등에 이르는 후난성 최고의 병원이고, 주저우 제1병원은 약 2000병상 규모을 갖고 있는 대형병원이다.한편 중국 신문과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의 MOU 체결과 관련해 임 병원장과 특별 기자회견을 갖는 등 한국의 원광대병원을 대서특필로 보도하는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09.10 23:02

[현장속으로] 한국서부발전 군산건설처 '사택부지'(상)

한국서부발전㈜ 군산건설처의 '구암동 사택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공기업의 4만여㎡ 부지와 건물들(건축면적 2992㎡)이 10년 동안 도심속 흉물로 방치돼 지역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는 호남 최초의 3.1운동 발상지가 자리하고 있어, 지역민들은 군산건설처의 이같은 행태에 불만을 넘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여기에 군산건설처는 지난 7일 준공된 '경암동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공익적 기여사업'으로 전체 부지(4만1166㎡)중 공원으로 지정된 3만2139㎡를 군산시에 매각(60억원 이상)하기로 했으나, 그 안에 위치한 노후 건물의 보상비 및 철거비용을 놓고 군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지역발전과 함께 한다던 공기업의 윤리의식은 이미 실종됐고, 공익적 기여사업의 정체성도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2회에 걸쳐 문제점과 대책을 점검해봤다.8일 오전 군산시 구암동 358-2번지 외 7필지(4만1166㎡)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군산건설처의 사택부지가 을씨년스럽다. 48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건물(3층) 3개동과 14세대의 일반사택, 창고, 식당 등이 덩쿨과 나무숲 사이로 간신히 목격될 정도다. 도심 속 흉물, 그 자체다.군산건설처는 화력발전소가 문닫은 2004년 1월부터 거주자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군산시와 인근 주민들은 2001년부터 관리없이 10년째 방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호남 최초의 3.1운동 발원지(옛 구암교회)와 인근 900세대의 아파트가 지역 이미지는 안중에도 없는 '실종된 공기업의 윤리의식'과 함께 나란히 자리를 하고 있었다.주민들은 "일제강점기 군산 3.5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성스러운 곳을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순국선열들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채경석 군산시의원도 "지역발전과 함께 한다던 공기업이 이럴 수가 있느냐"며 군산건설처를 맹비난했다.그는 "3000여 인근 주민들이 10년째 흉물로 방치된 이 부지 및 건물을 지켜보면서, 비난과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택부지의 매각이 어떻게 경암동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공익적 기여사업에 포함됐는지 의문이고, 이런 상황에서 22억원 상당의 노후 건물의 보상비(약 10억원) 및 철거비(약 12억원)도 군산시에 떠넘기려는 공기업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이에대해 군산건설처는 본사 방침에 따라 부지 및 건물에 대한 매각 협상을 현재 군산시와 진행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9.09 23:02

전투기 소음, 기업에도 악영향

군산 미 공군기지 인근 주민들이 전투기 소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단지 입주 업체도 기업활동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로 항공기 소음을 문제삼고 나섰다.GM대우 군산공장은 군산비행장에서 발생하는 전투기 소음으로 인해 화상회의는 물론 차량 테스트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군산시와 공군 측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다.군산공장 관계자는 "전투기가 공장 바로 위로 떠서 지나가 화상회의 및 차량 정밀 테스트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항공기 소음이 기업활동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어, 그동안 군산시 등에 여러차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같은 항공기 소음 민원은 다른 업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이에 공군본부는 최근 GM대우 군산공장 등 2곳에서 한달동안(7월23일∼8월23일) 항공기 소음측정을 실시했다. 정확한 실태조사 후 대책 마련이 이번 소음측정의 주된 이유라고 공군본부 측은 설명했다.공군본부 관계자는 "전투기 소음이 군산 산업단지와 새만금 등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한 뒤, 향후 대책을 세우기 위해 이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특히 군산 새만금 등지에서 앞으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항공기 소음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공군본부의 조사 결과는 이달 말에 나올 예정이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9.08 23:02

익산 일반산단 분양열기 '후끈'

익산시 삼기·낭산면 일대에 조성중인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분양 열기가 예상외로 뜨겁게 감지되고 있어 2600억여원에 달하는 투자 사업비 전액 회수가 무난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6일 익산시에 따르면 공장용지 적기공급을 통한 기업유치를 위해 삼기·낭산면 일원 85만여평 부지에서 조성되고 있는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이 이달 23일부터 본격 개시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계약을 희망하는 기업체들의 사전 방문과 문의 등이 줄을 잇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 완료에 의한 산업단지 조성 투자 사업비 2600억여원 회수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현재까지 일반산업단지로의 공장 이전·확장을 위해 확실한 분양 계약 의사를 밝히고 있는 기업체는 (주)전방을 비롯한 섬유, LED, 태양광 등 대략 20여 관련업체로 이들의 계약 요구 전체 면적은 총 60만여평에 이르고 있다.전체 조성 면적 85만여평 가운데 도로·공원·폐수처리장 등 각종 지원시설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60만여평에 대해서만 분양 실시를 계획하고 있는 익산시는 현재의 분양 열기로 비춰볼때 100% 분양 성공을 전망하고 있다.특히 현재 예상하고 있는 평당 분양가가 40만-45만원선으로 최종 확정될 시 이같은 분양 열기에 힘입어 실질적인 계약 성사로 이어질 경우 단지 조성을 위해 투입됐던 사전 사업비 2600억원에 대한 전액 회수는 크게 문제될것이 없다는게 익산시의 거듭된 설명이다.아울러 시는 입주 계약을 희망하는 이들 기업체 가운데는 국내 굴지의 유수 기업들이 상당수에 이르면서 뒤늦게 소식을 전해들은 하청 등 관련업체들도 앞다툰 계약 경쟁에 뛰어 들고 나서 삼기·낭산 일반산업단지 분양 성공을 통한 투자 사업비 전액 환수를 더욱 자신하고 있는 이유로 덧붙여 밝혔다.익산시 투자유치과 이수근 과장은 "그간 접촉해왔던 기업체들이 세종시 여파로 미지근한 상태를 보여 한때 분양을 크게 걱정했으나 세종시 사태가 마무리되자 방향을 급선회, 현재의 가계약 실적만 봐도 분양 100%를 자신할 정도이다"면서 "아직은 기업 정보상 기업명을 거론할수 없지만 이름만 대면 깜짝놀랄 재계 상위 순위 기업체들도 분양 계약을 타진해오고 있을 정도로 분양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는 지난 2006년 전기,전자·통신·영상, 자동차기계부품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를 개선하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족한 산업용지난 해소를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는데 현재 50%에 가까운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단지 조성은 오는 2011년 9월 완공 예정이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09.07 23:02

자율고반대 익산·군산대책위 "재판부 '효력정지 결정' 유감"

자율형사립고 반대 익산·군산 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6일 전주지법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처분 효력정지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통해 재판부에게 심대한 유감을 표하고 지속적인 문제 대응 전개를 밝혔다.대책위는 먼저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불러오는 일은 교육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기에 이 문제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원했지만 지역의 여론과 민심은 물론 장기적인 교육적 전망조차 고려하지 않은 재판부의 결정앞에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대책위는 "충분한 교육적 검토 및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퇴임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전임 교육감이 전격 결정한 사안에 대해 논란을 원점으로 되돌려 일관되게 소신을 밝힌 신임 교육감 가운데 누가 재량권 한계를 일탈한 행동을 했는지 재판부에 되묻고 싶다"며 이번 판결에 거듭 불만을 토했다.아울러 대책위는 "재판부에 깊이있는 교육적 비전과 고민을 가지고 신중한 판결을 주문함과 동시에 도교육청에는 소신을 끝까지 지켜줄것을 촉구한다"면서 논란 종지부와 고교평준화 수호를 위해 자율형 사립고 지정이 취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해나갈것을 천명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09.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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