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방문 열기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9월 들어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한 차량이 전월(8월)에 비해 1일 평균 4000대 정도, 개통 후 평균치 보다 3000대 가량 각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임시 개통(4월27일) 후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주춤거리는 새만금방조제 방문. 이번 추석명절에 이 같은 분위기가 반전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27일부터 9월13일 현재까지 군산과 부안을 통해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한 차량은 총 104만4356대(1일 평균 7460대)로 집계됐다. 1일 1만대 이상 방문은 140일 중 33일로, 새만금방조제 길이(33.9㎞)와 수치상 비슷하다. 1일 최대 방문 수는 2만1038대(5월5일), 최소 방문은 1800대(4월27일)로 각각 나타났다. 4월27일 개통식 행사에 따라 일부 차량이 통제됐던 점을 감안할 때, 2284대를 기록한 9월2일이 사실상 최소 방문일자로 여겨진다.
이 가운데 9월 들어 방문 차량이 크게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9월중(1∼13일) 1일평균 방문 차량은 4165대로, 개통 후 평균치(7460대)와 8월중 평균치(8190대)에 비해 3000∼4000대 가량 감소했다.
이 때문에 분위기 반전에 대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지역에서 높아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뜨거웠던 새만금의 열기가 점차 식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시기가 너무 빠른 것 같다"면서 "관계당국은 이번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도모해야 하고, 관광객들의 재차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묘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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