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농기계임대사업 호응
정읍시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지난해부터 연중 사용일수가 적은데다 개별적 구입이 어려운 고가의 농업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농산물 생산에 투입되는 비용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 총 30억원(국비 10억, 시비 20억)을 들여 1485㎡의 임대용 농기계 보관창고를 신축하고 밭작물, 축산, 원예, 과수용 농기계 총 89종 483대를 확보했다.시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지난해 1452 농가에서 1513대(2012회)를 이용했으며, 이에 따른 임대수입도 3700여만원에 달했다.올해 들어서도 벌써 711농가가 739대(835회, 1330만원)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종별(지난해 기준)로는 농용굴삭기가 172회로 가장 많았고 콩 탈곡기 155회, 관리기 103회, 파종기 101회, 땅속작물수확기 96회, 조사료결속기 74회순 이었다.시는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가격의 0.3%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필요한 시기에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임대사업과 관련, 임대 농기계의 조작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해 임대용 농기계에 대한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과 함께 임대시 실기실습 위주의 취급조작방법 및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농용굴삭기, 스키드로더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 취득을 돕기 위해 교육 희망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으로 접수중에 있다.장수군도 농기계 임대사업의 성황을 이루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경영부담을 해소하고 노동력 절감을 위해 트랙터·SS기·굴삭기·로우더 등 총 55종 156대의 농기계를 구비, 농기계 임대와 농작업 대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로 3년째 접어들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은 그동안 개별농가 및 노약자·부녀자를 중심으로 경운작업부터, 로터리, 모 이앙, 콤바인 작업 등 시기별 농작업 대행사업을 전개, 농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나가고 있다.특히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과 사료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사료용 옥수수 파종단계에서부터 현지 확인 및 영농지도를 실시하고 청보리 수확, 볏집 결속 및 사료용 옥수수 수확 농작업 대행사업을 대행해 축산농가 경영부담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적기영농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농기계 정비인력으로 구성된 농기계 수리 점검반을 편성해 정기적으로 출장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으로 농업인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이용에 필요한 정보가 있을 경우에는 전화 351-5398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