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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 어청도, 1일 생활권 시대 연다

도내 최서단에 위치한 어청도는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어청도는 내륙인 군산항에서 뱃길로 72km, 중국 산둥반도와는 300km 떨어진 섬으로 서해중부 해역의 서쪽으로 가장 먼 거리에 있다. 늘 푸른 섬이라는 뜻을 지닌 어청도는 지난 1912년에 축조된 어청도 등대(등록문화재 제378호)와 봉수대 등 관광자원을 비롯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해안데크와 섬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팔각정 등은 이곳의 매력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그런 어청도를 명품섬 Best 10에 선정하기도 했다. 다만 어청도가 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서해안 최고의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육지에 멀리 떨어져 있어 관광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곳은 배로 2시간 20분이나 소요된다. 더욱이 군산과 어청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지난 2002년 6월 건조된 것으로, 속도가 느리고 내부시설도 열악하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관광객들의 방문도 저조해 다른 섬들처럼 관광소득 및 지역 활성화가 좀처럼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어청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신조 여객선 투입으로 해양관광과 함께 1일 생활권 시대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어청도 노후 여객선를 대체하는 신조 여객선이 오는 8월 준공돼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총 60억 원이 투입된 신조 여객선은 총톤수 296톤, 길이 47미터, 폭 9미터, 깊이 3.3미터의 차도선으로 승객 194명중형차 4대를 운송할 수 있다. 신조선은 여객실 내에서 360도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했고 여객실 출입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시속 20노트 이상 고속 항해가 가능해 어청도까지 직항할 경우 기존보다 40~50분 단축된다. 이번 여객선 교체를 통해 어청도를 찾는 여행객에게 빠르고 쾌적한 수송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한 도서주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도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군산해수청은 신조 여객선 투입에 맞춰 어청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 운행도 추진하고 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빠르고 편리한 신조 여객선 운영을 통해 도서민 및 관광객들의 1일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6 17:27

강임준 군산시장, 지역 현안 해결 국비 확보 ‘분주’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정부청사를 방문해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면담을 갖고 군산시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강 시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비용 국비 지원에 대해 건의했다. 지난 2018년 9월 출시한 군산사랑상품권은 현재까지 총 1조 2000억원이 발행되는 등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전국 수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상품권 50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10% 할인돼 상품권을 판매 중에 있다. 다만, 전국 지자체의 상품권 수요 증가로 행안부의 국비 지원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강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101억 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주요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행안부의 특별교부세 지원도 건의했다. 강 시장이 이번에 건의한 사업으로는 △서군산축구장 조성(14억 원) △금강체육공원 제1야구장 노후 인조잔디 교체(6억 원) △승화원 추모4관(봉안당) 신축사업(10억 원)등이다. 특히 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실내 활동이 줄어들고 야외 생활스포츠 수요가 늘어남에 반해 지역 내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점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정부 정책을 총괄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교부세 지원을 책임지는 전해철 장관과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군산시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 중앙부처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5월 말까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방문활동을 강화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6 17:27

군산시, 원도심 학교 활용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도전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가 경암동 지역 내 부족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 SOC) 확충과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도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경암동 636-37번지 일원, 현 주민센터 부지와 인근 구암초등학교 유휴 부지에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문화복지시설, 학생 이용시설을 복합 조성(대지면적 3980㎡, 건축면적 808㎡, 연면적 2125㎡ 지상 3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학교 유휴부지 사용을 위한 교육청 협의 및 도입시설관련 지역수요조사, 지역민 의견수렴, 관련 부서 행정협의회를 완료하고 지난 16일 국토부에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군산시 사업계획안에 따라 다음 달 중 현장실사와 종합평가,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구 유출, 학령인구 감소, 주거지 노후화를 겪고 있는 경암동 지역민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 및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원도심 학교인 구암초등학교의 유휴 부지를 공동 활용해 지역공동체의 핵심 거점시설로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역 공동체가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활성화를 이끄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공모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SOC는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공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말하며,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기초생활 인프라가 국가적 최저기준에 미달하거나 도시재생특별법상 명시된 쇠퇴기준에 부합하는 지역의 소규모 점단위 사업에 대해 국비를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해주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25 16:37

군산시, 코로나19 폐업 소상공인에 피해지원금 50만원 지원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피해지원금 각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은 정부 4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버팀목자금 플러스의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폐업자를 지원해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매출규모가 소상공인 기준에 부합하고, 폐업일이 20년 11월 24일부터 21년 3월 28일까지(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이며, 폐업 전 90일 이상 사업을 영위했거나 공고일 현재 사업자등록을 미보유한 군산 시민이다. 지원금 지급은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시청 소상공인지원과 또는 읍면동 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지원신청서, 폐업사실증명, 2020년도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이다. 강임준 시장은 부족하지만 본 지원사업이 폐업한 소상공인의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한 소상공인은 이번 지원금과 별도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재도전 장려금 50만원 수령이 가능하며, 재도전 장려금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25 16:37

군산짬뽕라면, 롯데마트 군산점 입점

군산짬뽕라면과 군산불짬뽕컵면이 롯데마트 군산점에 입점했다. 군산원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롯데마트 군산점에서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과 문영엽 군산시농업기술센소장심윤구 롯데마트 군산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점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월 출시한 군산짬뽕라면은 현재까지 200만개 정도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짬뽕라면은 군산흰찰쌀보리국내산 감자우리밀로 면을 만들고 국내산 미역홍합채소 등으로 스프를 제조했다. 특히 건강과 색다른 맛으로 갈수록 국내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짬뽕라면은 우리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군산과 전라북도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문영엽 소장은 군산짬뽕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소비가 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산시 농특산물을 대표할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원협은 짬뽕라면 수출을 위해 최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특히 라면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라면스프를 닭고기 등의 육류를 빼고 모두 생선해산물로만 제조한 뉴군산짬뽕뉴군산 불짬뽕컵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5 16:23

군산시, 서수양돈단지 악취 해결 앞장

군산시가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시는 돼지를 집단으로 사육하고 있는 서수양돈단지에 지역주민들과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수양돈단지는 사육두수와 가축분뇨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축산악취로 인한 주변 민원 및 주민피해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농식품부 광역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최종 공모에 선정된 시는 총 37억 원을 확보, 이를 통해 액비순환시스템안개분무 악취저감시설공동자원화 탈취탑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축산악취를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축산농가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 참여유도, 사업 추진상황 등의 점검, 축산환경관리원 전문가 컨설팅, 악취측정 ICT 기계ㆍ장비 등을 지원해 악취 개선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 및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학천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축산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 갈등 해소 및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5 16:23

군산 인공암장, 직영에서 민간위탁 ‘전환’

군산시가 운영했던 소룡동 인공암장이 민간위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군산시의회 제237회 임시회에 소룡동 인공암장 민간위탁 동의안를 제출한 가운데 지난 23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이 동의안이 가결됐다. 아직 본회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동의안 처리가 완료되면 바로 공모절차를 진행해 새 운영자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소룡동 인공암장은 지난 2003년 총 4억원을 들여 높이 15m폭 14m길이 14m 규모의 경기용 시설로 조성됐다. 이후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지난 2019년 총 8억 원(기금 2억원시비 6억원)을 통해 새 단장을 마친 바 있다. 이 공사를 통해 인공암장 리모델링을 비롯해 스피드경기용 등반암벽(국제규격 준수)과 실외 상중초급자용 리드암벽 등이 추가로 설치된 상태다. 현재 이곳 인공암장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등이 열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북산악연맹에서 오르락내리락 체험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곳 인공암장의 경우 전국에서도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는 월명공원이 인접해 있고, 시내권에서도 가까워 누구든지 쉽게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에도 유리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이곳 인공암장이 최고의 입지 및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안전상의 문제로 100%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 18년 만에 민간위탁을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스포츠클라이밍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향후 이에 따른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추진 배경 중 하나이다. 시는 이 같은 스포츠클라이밍 환경 변화에서 보다 안전을 강화하고, 시설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단체 등에서 위탁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공암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 인력 및 장비 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며 시 운영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위탁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만큼 군산이 스포츠 클라이밍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5 16:23

“코로나19 종식 시키자”...군산지역 위생단체들 ‘참여 방역’ 결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참여 방역을 실천, 방역수칙 준수에 앞장서겠다. 22일 군산지역 식품유흥 및 공중위생업소 8개 단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참여 방역 실천을 결의했다. 군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방역수칙 홍보 및 지도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산발적 감염이 여전하다. 실제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보면 지난해 1월 31일 군산 1번(전국 8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달 들어 59명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최근에는 유흥주점을 통한 집단 감염까지 발생했다. 이에 지역 내 식품유흥 및 공중위생단체들은 자발적 참여 방역을 실천해 코로나19를 종식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국유흥업중앙회 군산시지부 유인옥 지부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방역 소홀로 인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사자들의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와 주 1회 이상 자율 점검을 실시하는 등 참여 방역 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국유흥업중앙회 군산시지부, 한국외식업중앙회 군산시지부,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군산시지부, 대한제과업협회 군산시지부, 대한숙박업중앙회 군산시지부, 대한목욕업중앙회 군산시지부, 대한미용사회 군산시지부, 대한이용사회군산시지부 지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22 17:49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 과수해충 방제 시범사업 추진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재배농가의 병해충 방제 노력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방법인 교미교란제 활용 과수해충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센터는 배사과핵과류 등 관내 15.5ha의 과원을 대상으로 신초와 과실에 큰 피해를 입히는 복숭아순나방과 심식나방순나방붙이의 교미율을 낮춰주는 3종 복합 교미교란제 1만2000개를 과원에 설치하도록 지원했다. 교미교란제는 암컷이 내는 성페로몬을 감지해 암컷을 찾는 나방류의 특성을 이용한 합성페로몬으로, 수컷이 암컷을 찾기 어렵게 해 교미율을 낮춤으로써 과원 내부의 나방밀도를 감소시키는 친환경적인 방제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월동 이후 기온이 높아 과수 개화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지면서 나방류를 비롯한 해충 발생시기도 빨라지고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 해충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교미교란제를 활용한 과수 해충 방제 시범사업이 과실 낙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농약살포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 경영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화상병곰보병돌발해충 등 과수분야 병해충 방제를 위해 173농가 67.9ha에 4700여 만원을 지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2 17:35

군산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관광 연계는 ‘아쉬움’

근대문화유산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군산이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드라마 모범택시가 지난 2월 금동 등 내항 일대에서 촬영을 마친데 이어 내달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이 최근 신흥동 말랭이마을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모범택시는 젊은층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로, 지역의 관광 명소 등이 TV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해양 및 관광 도시 이미지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특별한 제작지원이 없어도 군산이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시대적 환경과 독특한 지역 특성이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근대 도시로 일찍 편입됐던 군산은 옛 군산세관을 비롯한 조선은행 및 장기 18은행 건물해망굴동국사 등의 수많은 근대건축물로 즐비하다. 여기에다 일본식 가옥 형태들이 다수 잔존해 여러 시대의 잔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 실제 신흥동 히로쓰 가옥은 김두한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장군의 아들1에서 선보인 뒤 장군의 아들 시리즈의 주요무대로 등장했다. 이후 영화 타짜와 바람의 파이터 등도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TV주말극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엄마는 뿔났다와 빛과 그림자을 비롯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등도 원도심에서 촬영됐던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군산은 지난 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 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0편이 넘는 영화 및 드라마가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던 장병수 씨는 군산의 경우 근대 건축물 및 시설물 등이 주변에 밀집해 있는 영상문화의 보고라며 최근 들어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공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만큼 영상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군산이 영화드라마 제작 등이 많이 이뤄진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주도하거나 관광자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화 촬영지 활용 및 콘텐츠화자원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채 단순히 영화드라마 제작의 장소 제공지역에 불과한 세트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 한 관련업계 종사자는 그동안 군산은 촬영하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에 대한 효과는 딱 거기까지 뿐이라며 다양한 촬영지역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거나 스토리텔링 작업을 진행한다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영화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2 17:35

군산시 최초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착공’

군산시 최초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가 될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지난 19일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착공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공사 및 사용전 검사를 마치고 연말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축 1.2㎢ 부지에 99MW급으로 총 사업비는 1300여억 원이며, 연간발전량은 12만2708MWh에 이른다. 이곳은 2-1공구 49.5MW(18만평 내외), 2-2공구 49.5MW 등 2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시는 한국서부발전과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SPC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군장종합건설(2-1공구), 성전건설 컨소시엄(2-2공구)과 지난달 15일 EPC(발전설비 제조구매설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을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부응과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 발전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총 사업비 가운데 80%를 단계별로 시민투자금으로 모집하고 참여 시민들에게는 7%의 수익률을 보장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군산시 최초로 100억원을 출자한 재생에너지 사업 전담 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서지만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는 새만금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해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만큼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착공은 에너지자립도시 군산 건설과 RE100 기업유치를 위한 군산시 첫 번째 재생에너지 사업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시작으로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과 해상풍력사업도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추진해 군산이 2050 탄소중립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1 18:35

민주당 군산시위원회...“군산시의회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나서라”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20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군산시위원회는 군산시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H 땅 투기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질서 확립과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해 군산시의회 투기 의원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타 지자체와 달리 시의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이날 논평을 통해 부동산 투기 문제에 대해 군산시의회도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한 지 한 달이 되어 가지만 군산시의회는 아무런 답이 없다면서 군산시 공직사회에 대해 선출직과 일반 공무원에 대한 투기 관련 전수조사를 요구한 군산시의회는 정작 본인들 문제에 대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산시의회는 언론 보도와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된 군산시의원 투기 의원 전수조사요구에 대해 어떤 답도 하지 않고 있다며 군산시 내부정보를 활용한 문제는 시 공무원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정보 접근 가능성이 있는 모두가 조사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산시의회는 개발 지역 3곳과 그 외 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 의혹 해소를 위해 스스로 나서야 한다면서 만약 시의원들의 여론 수렴을 위한 기회가 없어서 부동산투기 전수조사에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번237회 임시회의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해 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산시의회 의원의 소속정당을 보면 민주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되어 있음에 따라 민주당 군산시위원회가 나서 군산시의회에 대한 전주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는 2022년 지방선거 후보자의 기준에도 부동산투기 조사를 반드시 넣어 후보자를 평가해야 한다면서 군산시의회와 민주당 군산시위원회는 기초의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더 이상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20 17:38

군산시, 30년 된 나운육교 철거 여부 고심

군산시가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나운육교(KT군산지사 앞) 철거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지난 1992년 4월 설치된 나운육교는 길이 21.6m, 폭 4m, 높이 5.5m의 규모로서 인근 학교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완공된 지 30년이 다 되면서 녹이 슬거나 상당수 파손 돼 있는 등 노후화가 심각할 뿐 아니라 제 기능도 약해진 상황이다. 특히 인근 농협에서 나오는 차량의 경우 육교에 가려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하는 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나운육교를 존치하는 것보다 다른 안전시설물을 보강하는 것이 낫다며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실제 군산시가 지난해 주민 및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철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 60%, 반대 40%로 나왔다. 이와 함께 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 역시 나운육교의 철거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반대 의견 중 상당수가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군산시가 지난 3월 이곳 1일 이용객을 조사해보니 지난해 60명대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가 나운육교 철거 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나운육교에 대한 철거 여론 및 민원이 있지만 예상외로 많은 숫자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향후 관련 부서 및 보다 많은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나운육교를 존치할 경우 단순 보수만 할 것이 아니라 대대적인 시설 변화를 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주민은 육교하나라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 나운육교 등은 철근으로 돼 있다 보니 오히려 흉측하다면서 다른 지자체의 육교처럼 도심과 어울리게 아름답게 재단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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