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원도심 학교 활용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도전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가 경암동 지역 내 부족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 SOC) 확충과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도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경암동 636-37번지 일원, 현 주민센터 부지와 인근 구암초등학교 유휴 부지에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문화복지시설, 학생 이용시설을 복합 조성(대지면적 3980㎡, 건축면적 808㎡, 연면적 2125㎡ 지상 3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학교 유휴부지 사용을 위한 교육청 협의 및 도입시설관련 지역수요조사, 지역민 의견수렴, 관련 부서 행정협의회를 완료하고 지난 16일 국토부에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군산시 사업계획안에 따라 다음 달 중 현장실사와 종합평가,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구 유출, 학령인구 감소, 주거지 노후화를 겪고 있는 경암동 지역민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 및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원도심 학교인 구암초등학교의 유휴 부지를 공동 활용해 지역공동체의 핵심 거점시설로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역 공동체가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활성화를 이끄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공모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SOC는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공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말하며,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기초생활 인프라가 국가적 최저기준에 미달하거나 도시재생특별법상 명시된 쇠퇴기준에 부합하는 지역의 소규모 점단위 사업에 대해 국비를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해주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