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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소상공인 위한 시책 ‘착착’

강임준 군산시장 코로나19 및 산업고용 위기지역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군산시의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골목상권 활성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 5000억 원을 발행, 3월말 기준 1634억 원을 판매해 1/4분기 발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현재까지 누적판매액은 1조 2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상품권 사업시행 이후 지난 2018년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 분석결과 전체 가맹점 매출이 총 4302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은행으로 신분증만 가져가면 발급과 충전이 가능한 기명식 체크카드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한 군산 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출시 1주년과 함께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3월 출시한 배달의명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어플로 전국 수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가입자수 12만7903명, 주문건수 41만7191건, 101억4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배달의 명수는 1단계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시장에 진출하도록 오는 10월까지 종합플랫폼으로 확장시켜나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영세상인들의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암동 임시화물차 공용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3500㎡)도 탄력을 받은 상태다. 이곳은 현재 설계가 진행중으로 내년 상반기중 개관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저온냉동창고보관창고 등의 시설을 갖춰 유통물류기능 공동화 및 효율화로 소상공인들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진작과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에 힘을 쏟아 시민과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20 17:19

군산시, "주민 간 토지분쟁 그만"... ‘성산·고봉 지구’ 지적 재조사 사업 추진

군산시가 주민 간 토지경계 분쟁이 잦던 성산고봉지구를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해 현실 경계와 일치하도록하는 지적 재조사 측량 사업을 추진한다. 성산면 고봉리 일대 토지(111만3893㎡)는 실제 이용현황과 지적도면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 불부합지다. 이는 일제 강점기 열악한 측량 환경에서 작성등록된 종이 지적도를 사용함에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한 주민 간 경계분쟁이 지속해서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지적 불부합지를 해결하고 주민 간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국비 3억 3000만 원을 들여 오는 2022년 12월까지 불부합지에 대해 새로운 지적도를 작성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등기상 면적보다 증감된 토지는 감정평가액으로 증감 면적만큼 조정금으로 정산하고 그간 사용해왔던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성산고봉지구는 100여 년 전 작성한 종이 지적도를 이용하고 있으며, 종이의 특성에 따른 훼손마모신축 등으로 현실 경계와 불부합하는 등 토지관련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 왔다면서 최신 측량 장비기술로 현실 경계와 일치하도록 지적 재조사 측량을 실시, 주민들의 토지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토지 가치 상승 등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19 17:29

군산제일중·고, 역사관 조성

군산제일중고가 학교 역사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학교 측에 따르면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역사관 조성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제일고의 전신인 영명학교는 1903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 전킨(한국이름 전위렴) 선교사에 의해 문을 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118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이 중심이 됐던 1919년 3.5 독립만세운동은 한강 이남의 최초 봉기였다. 지난 1940년에는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를 거부해 폐교되는 등 민족정신을 지켜온 학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위기 속에 지역의 기업가인 故고판남 회장이 이들 학교를 인수해 군산제일중고로 육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역의 인재 양성은 물론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귀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제일고는 학교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바로 알리고 지역사회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삼기 위해 학교 역사관 조성을 숙원사업으로 진행해왔다. 군산제일고는 수많은 전시 자료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해방 전 영명학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교 관련 문건사진기념품도서류옛 학습 물품 등의 자료이다. 기증한 자료는 선별해서 역사관에 전시 또는 보관하는 한편 기증된 전시 자료는 기증자를 밝혀 전시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것은 군산제일고 행정실로 연락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19 17:20

‘유기견의 천국’ 군산유기동물보호소 국민청원 왜

군산유기동물보호소는 유기견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 있는 유기견들은 비록 주인들에게 버림받았지만 푸른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야외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고 있다. 특히 이곳은 안락사가 없는 곳으로 소문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이 같은 운영으로 지난해에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는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하루 종일 유기견 등을 돌보던 직원들과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이처럼 착한 보호소로 알려진 군산유기동물보호소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이곳에 대한 칭찬이 아닌 아이들(강아지)을 도와달라는 절박한 목소리가 담겨져 있었다. 청원인은 군산유기동물보호소의 경우 그 동안 관리가 잘 되어왔고, 방송을 탄 이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과 물품뿐 아니라 많은 응원도 해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청원인은 군산유기동물보호소에 투자하던 사람이 기존 직원들과 소장님을 내보내고 자신의 지인 및 가족 등을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직원들이 온 후)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은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해 각종 피부병과 현재 파악되지 않는 질병들로 죽어나가고 있는 등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청원인은 (자신은)봉사도 자주 갈 정도로 동물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군산유기동물보호소는 이제 없다. 예전의 군산유기동물보호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군산유기동물보호소의 위탁업체가 올해 바뀐 것은 맞다면서 다만 그 동안 현장을 점검한 결과 청원 내용이 확대되거나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청원과 관련해)운영진들과의 면담뿐만 아니라 다시 한번 면밀하게 현장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며 유기동물보호소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관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유기동물보호소는 군산시가 지난 2018년부터 위탁을 맡기고 있으며, 올해 지원 예산은 8억 9000여만 원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19 17:20

신영대 의원 당선 1년…‘군산조선소 재가동’ 초미의 관심

오는 5월 30일 신영대 국회의원(군산)의 국회 입성 1년을 앞두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가 지역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직까지 거론하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총선 후보시설 신 의원은 군산조선소는 기존 생산설비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답이며, 제2군산형 일자리 모델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는 1년 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시민들과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약속했다. 여기에 당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군산조선소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약속하며 신 의원의 공약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년이 다 된 현재까지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신 의원 당선 후 군산시 산하에 꾸려진 군산조선소 재가동 TF팀도 유명무실한 상태이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지역 내 SNS를 중심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글들이 게시되고 있으며, 삼삼오오 모이는 자리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다. 일반적인 공약이 아닌 국회의원직을 걸겠다는 약속인 만큼 재가동이 우선돼야 하며, 그렇지 않으며 전북도와 군산시가 추진 중인 특수목적선단지에 현대중공업그룹의 참여를 이끌어 내거나 최소한 그에 동등한 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내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신 의원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일각에서는 당시 신 의원의 공약은 군산의 절박함을 담은 공약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시민 백승열 씨(남67)는 신 의원의 공약이 표심을 잡기 위한 공수표로 남아서는 안 된다, 시민들과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공약을 지키지 않아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신뢰는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 당원 이상두 씨(남61)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전북과 군산의 가장 큰 현안이다면서 신 의원은 어떠한 방향으로든 군산조선소 재가동 논란을 일단락 짓기 위해 입장을 표명해 신뢰를 잃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원 김 모씨는 신 의원의 공약은 벼랑 끝까지 내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절박한 의지로 받아들이면 된다며 국회의원 한 명의 힘으로 사기업을 움직인다는 것은 애초 불가능한 일이다며 애둘렀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여전히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현대중공업그룹 측과 논의 중인 사항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신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는 5월 말부터 시작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적정 시점에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일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18 16:48

해양환경공단의 항만예선배치, 전북 홀대 여론

다른 항만에 비해 항세가 크게 빈약한데도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인 해양환경공단(이하 공단)이 상대적으로 군산항에 많은 항만예선을 배치, 운용함으로써 전북이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동안 이의 시정이 요구됐는데도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전북도와 도내 정치권은 무엇을 하느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공단은 부산항 6척, 울산마산군산항 각 4척, 동해항 3척, 포항항 1척, 평택항 3척, 제주항 2척 등 전국항만에 총 27척의 예선(예방선)을 배치, 수익사업으로 해양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국 항만별 항세를 고려할 때 불합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군산항의 입출항 선박은 전국의 1.8%인 6675척에 불과했다. 반면 울산항의 경우 4만7714척으로 군산항에 비해 7.1배, 마산항은 1만788척으로 1.6배에 달했지만 공단측의 예선은 동일하게 4척씩 배치돼 있다. 또한 포항항은 1만2218척, 평택당진항은 1만7326척, 제주항은 1만1229척으로 군산항보다 입출항 선박이 많은데도 공단이 운용하고 있는 예선은 군산항보다 적다. 특히 인천항은 3만946척, 여수광양항은 6만2372척, 목포항은 1만3826척, 대산항은 1만3213척으로 군산항보다 입출항선박이 크게 상회하는데도 이들 항만에는 공단의 예선이 한 척도 없다. 아울러 최근 해양수산부가 공고한 항만별 적정 예선 수급계획에 따르면 공단의 예선 점유비율은 부산항의 경우 전체 예선 45척중 6척으로 13.3%, 마산항은 22척중 4척으로 18.1%, 울산항은 46척중 4척으로 8.69%에 그치고 있지만 군산항은 7척중 4척으로 57.1%에 달하고 있다. 군산 항만업계에서는 "공단이 공기업으로서 예선시장에서 민간업체와 같이 경쟁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군산항에 유독 상대적으로 많은 예선을 배치하는 것은 전북의 푸대접과 다름아니다"며 "공단의 예선 배치기준이 무엇이냐"고 반발하고 있다. 또 " 공단측의 전북 홀대는 도내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이 수수방관해온데다 민간의 반발과 저항이 다른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데 원인이 있다" 면서 "정치권이 나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단측은 "항만별 예선 배치 기준은 없다"면서 " 공단은 민간 예선업체가 존재치 않을 때인 지난 1984년부터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으며 현재 군산항에서 예선 감축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예선업이란? 예선은 예인선중 무역항에 출입하거나 이동하는 선박을 끌어 당기거나 밀어서 이안접안계류를 보조하는 선박으로 이 선박을 통한 사업을 예선업이라한다.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항만시설을 보호하고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고시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선박은 예선을 사용해야 한다. 군산항의 예선은 해양환경공단이 4척, 화양해운(주), (주)월드마린, (주)뉴그린해상 각 1척씩 총 7척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1.04.18 16:24

최신 시설 갖춘 현대동군산종합서비스 본격 운영

군산 개정면에 위치한 현대동군산종합서비스(주)(회장 채승석)가 지난 1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동군산종합서비스(주)는 6000평 부지에 사무동을 비롯해 승용 정비동대형 정비동검사장 등 최신 시설과 함께 명장 기술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과 익산김제 등은 물론 서천 등 충남권 고객들의 서비스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현대차가 전국 1500곳의 협력사 가운데 전국 최초의 협력사(종합 블루헨즈) 롤 모델로 지정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정비시설 및 우수 기술력 물론 내부 CI에 이르기까지 현대에서 심혈을 기울여 탄생했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 센터와 확실한 차별화를 두고 있다. 현대동군산종합서비스(주)는 현대 협력사의 고유 디자인을 채택한데다 사무동은 서울 성수동 소재 현대동부서비스를, 정비동은 포항정비센터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위해 현대 라운지와 제네시스 라운지 등 특화 서비스공간을 겸비했으며, 정비상담실 및 불만고객 별도 상담실운영, 안마의자 등 프라이빗 공간독서시설 등도 구축했다. 현대동군산종합서비스(주)는 소형중형대형 등 현대차 전 차종 보증수리를 원스톱 전담하게 되며, 타 브랜드 차종은 일반수리와 보험수리에 한해 정비업무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를 비롯해 국내 타 사 브랜드수입차 등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 정기검사 및 환경검사도 가능하다. 채승석 회장은 전문경영인 및 고급 기술 인력을 영입함으로써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고객을 항상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 회장은 시설공사 및 인력채용 과정에서 침체된 군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역 업체 및 인재를 적극 활용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18 16:17

군산시 “빨라진 맥류 출수기 영농관리 서둘러야”

군산시가 빨라진 맥류 출수기에 따라 각 농가에서 영농관리 일정을 앞당기고, 이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을 적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3~4월 기온이 전년 대비 0.8℃ 정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강수량도 많아 맥류에서 빠른 생장과 출수를 보이고 있고, 성숙기도 그만큼 앞당겨진 내달 17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평년 대비 7일가량 빨라진 것이다. 보리가 출수하는 시기부터 주로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은 출수 후 평균기온 18~20℃, 상대습도 80%, 강우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보다 강우량이 75.1mm 많았던 지난 3월은 물론 4~5월에도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붉은곰팡이병과 함께 웃자람에 따른 도복피해가 발생하기 좋은 기상조건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고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물 빠짐을 좋게해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도복이 우려될 경우 액상 규산질 비료를 적정량 시용하면 피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기상상황이 양호해 맥류의 출수기가 빨라진 만큼 초기 방제가 중요한 붉은곰팡이병 적기방제와 영농 일정관리를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18 16:17

군산 수송동, 복지서비스 소외 이주여성 다자녀가구 발굴 지원 ‘귀감’

군산시 수송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종필)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음에도 정부 지원 등의 복지서비스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다자녀가구를 발굴, 지원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A씨(50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비좁은 거주 공간에서 다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A씨는 장애를 가진 1명의 자녀를 비롯해 미취학 자녀 등 총 6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생계와 주거, 교육 등 어려움에 처한 상태에서도 일부 복지해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며 이 가정에 시급한 문제는 비좁은 공간에 총 8명의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지만, A씨는 현재 거주하는 집을 떠나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정복지센터는 이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전세 임대주택 입주 등 주거복지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해서 입주를 설득하는 한편, 노후 주택으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현재 주거 공간에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지원했다. 또한 다자녀 양육 문제로 사회와 단절됐던 외국인 배우자에게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특히 A씨 부부에게 미취학 자녀에 대한 취학 전 교육의 필요성을 설득이해시켜 해당 자녀가 보육 시설을 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다른 자녀들에 대해서는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아동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이용 받도록 조치했다. 수송동행정복지센터 김종필 동장은 이번 사례처럼 복지서비스가 충분하지 않은 가구 또는 복지서비스를 알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주민 발굴에 앞장서겠다면서 특히 이주여성 가족 및 다자녀 가구가 군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과 함께 사랑과 기부의 복지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15 17:42

군산서 발 빼는 MOU 업체들…기업유치 ‘빨간불’

군산시와 전북도새만금개발청 등은 지난 2017년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을 생산하는 A업체와 MOU(투자협약)를 체결했다. 이 업체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16만5000㎡ 부지에 3450억 원을 투자해 연 3만톤(전기자동차 50만대 분)을 생산하는 리튬 생산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른 고용효과만 180명. 이 업체의 투자 약속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관련 생산시설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A업체에서 발을 뺀 탓이다. 현재 군산시도 이 업체를 투자 철회로 분류한 상태다. 군산과 MOU를 맺은 일부 기업들이 투자를 철회하거나 주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가뜩이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 등 지역 현안들이 하나같이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군산 경기는 물론 지역 투자 분위기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산시 등과 MOU를 체결한 업체는 총 60개로 나타났다. 이 중 11개 업체와의 MOU가 백지화됐다. 투자금액으로 따지면 총 7096억 원이며, 고용인원만 3155명이다. 또한 투자 준비 중인 업체가 15개, 건설 중이거나 준공한 업체 17개, 가동 중인 업체 17개다. 특히 투자 준비 중인 업체는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사업을 보류하거나 철회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기불황에 따른 매출 감소 및 코로나19 등이 장기화되면서 신규투자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8년 군산시와 MOU를 체결한 B업체는 여전히 착공을 하지 못한 채 검토 단계에서 머물고 있는 등 부정 기류가 감돌고 있다. 따라서 MOU체결 업체들의 투자 실현율을 높이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선 MOU가 속빈 강정이 되지 않도록 군산시 등 관계기관의 선제적인 대응 및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단 내 한 관계자는 업체들과 투자협약 소식이 들리긴 하지만 막상 실투자로 이어지는 성과는 기대이하라며 군산시나 전북도의 투자유치 정책이 소리만 요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나종대 의원은 군산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유치는 선택 아닌 필수라며 MOU이후에도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 및 동향파악지원 등 체계적인 정책과 함께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일부 투자업체들이 추진 의사조차 보이지 않거나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투자가)무산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은 있지만 투자를 약속한 업체들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15 17:30

군산시, 혁신성장 공공펀드 운용사 ‘낙점’...펀드 결성 탄력받아

운용사를 찾지 못해 좌초 위기에 놓였던 군산 혁신성장 공공펀드(가칭 군산형 펀드 1호)가 극적인 운용사 선정으로 펀드 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시는 지난 13일 2021년 제1차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산 혁신성장 펀드 운용사 결성 제안을 심의, 원안 가결했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모태펀드 자금을 기 확보한 운용사로부터 펀드 결성 제안이 들어와 성사됐다. 군산시는 지난 2월 펀드 조성 방향 수립과 모태펀드 및 민간투자자 등 재원 확보 능력이 우수한 운용사를 공모하고 나섰지만, 참여를 희망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가 제시한 조건 중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의무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진행한 2차 공모에 이미 모태펀드를 확보한 서울 소재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가 군산시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2010년 설립한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국모태펀드 4차 정시 출자사업 공모에 선정돼 모태펀드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 11개의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하고 자산규모가 많아 안정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하며, 경력이 많은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는 등 자격요건은 충족돼 군산시 투자목적과도 부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펀드 결성 제안금액의 1% 이상 의무 출자해야 하며, 8년간(투자 기간 4년, 회수 기간 4년) 총 250억 원(모태펀드 출자액 200억 확정)을 결성해 군산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이미 모태펀드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다음 달 초까지 조합을 결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면서 이달 중에 시의회 출자동의를 거쳐 다음 달 초까지 조합을 결성하고 재정투자심사를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혁신성장 공공펀드는 공민간 협력을 통한 공공주도형 펀드로서,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14 17:37

화사한 봄과 떠나는 군산시간여행 ‘눈길’

봄기운이 가득한 4월과 5월 군산에서 다양한 야외 전시와 거리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중 하나인 시간여행축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내달 말까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봄에 떠나는 군산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야외전시 및 거리공연을 연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시간여행축제 홍보와 더불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관광의 활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근대쉼터에서 시간여행축제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산의 주요 관광명소와 그 간의 시간여행축제 사진을 야외 전시 중에 있다. 또한 군산 시화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동백꽃 타임캡슐 포토존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내달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경암철길마을 및 초원사진관 일대에서 거리 버스킹과 시간여행 서포터즈의 플래시몹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5월 중에 그날의 함성 속으로라는 주제로 군산의 역사 속 그날, 군산 시민들의 울림 있는 함성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야외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3.5만세운동옥구농민항일항쟁 등 군산 역사의 변곡점이 되는 시대적 사건을 중심으로 당시 군산 사람들의 저항과 투쟁영광의 순간을 담은 삽화 형식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전시 한 편에는 그날의 포토존이 운영되며, 인근 월명동 구영 5길 일대에 이와 관련된 깃발 거리도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는 군산의 역사에 대해 홍보하고, 지역민에게는 역사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군산시간여행축제 및 군산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14 17:29

군산시, 재난지원금 핀셋 지원…170억 7000만원 푼다

군산시가 군산형 재난지원금 핀셋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달 25일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발표 이후 도내 최초로 내놓은 사각지대 해소지원 정책으로, 정부 지원에서 배제된 소외계층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 군산형 핀셋 지원사업의 주요방향은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한 소외계층과 피해업종에 집중됐으며, 직접지원 55억 9000만원과 세제 감면을 포함해 총 170억 7000만원(28개 사업)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폐업 소상공인 1500여명에게 피해지원금 50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연기회가 없어져 생계가 어려워진 문화예술인 300명에게 재난지원금 50만원, 정원 충족률 80% 미만 어린이집과 사설 유치원 150여 곳에 추가운영비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한 개인택시는 100만원을 지원받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전세버스와 일반택시 운송자는 70만원을 받는 것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800여명 대상)에게 3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생활이 곤란한 한시생계지원가구 중 다자녀 가구에 재난지원금 50만원을, 60세 이상 재활용품 수집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민생경제 대응 정책으로 추진했던 20개 지원 사업도 강화한다. 주요 지원사업은 △군산형 아이돌봄 지원사업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코로나19대응 지방세 종합감면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소상공인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이다. 특히 이차차액을 보전하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0.8% 지속 인하, 지방세및 상하수도 세제 감면 정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동원해 소외계층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빠른 시일 내 군산형 핀셋 지원금을 지급해 코로나19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만큼 시의회도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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