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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복지 상담 창구 역할 톡톡

군산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고용과 복지, 금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종합 창구로서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조촌로 6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직원과 외부기관인 장애인고용공단, 신용회복지위원회, 미소금융재단 등 총 54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시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제공하고 연계하고자 복지 전담 공무원 2명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실제 최근 일자리를 알아보고자 센터를 방문한 장모 씨는 복지 창구를 방문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했다. 장 씨는 자녀와 함께 카페를 운영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7월 폐업하며 소득이 중단돼 대출이자상환은 물론 생활비 마련도 어려운 상태였다. 안타깝게도 사업자금을 투자해준 자녀들 역시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되어 출구 없는 위기상황이 계속됐다. 노모와 가족부양을 위해 일자리를 알아보고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한 장 씨는 저소득층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와 함께 복지상담을 통해 폐업 후 소득이 중단된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한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취약계층이 복지 위기가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조기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7 20:24

군산시, 건설현장 컨설팅 추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군산시가 지역 내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컨설팅에 나선다. 이번 현장컨설팅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주요 건설사업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현장컨설팅은 군산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만큼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건설현장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강임준 군산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설팅의 핵심은 부실공사나 미흡한 현장관리 등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과거와 달리 침체된 지역경제 분위기를 감안해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애로 사항을 선제적으로 수렴하는 후 최적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5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3억원 이상 조경전기공사를 대상으로 현장 주요민원 해소방안과 설계변경 및 물가변동 등 계약금액 조정, 공법변경 타당성, 예산확보 적절성 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방안 등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동절기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가설구조물 붕괴예방 및 추락방지 등 현장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 및 제거 할 방침이다. 고남철 군산시 감사담당관은현장 컨설팅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및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등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7 17:09

상인 떠난 군산 미원시장, 도심 속 흉물 전락

"한 때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폐허로 변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장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군산 미원시장 인근에서 만난 한 주민의 말이다. 이 주민은 가게마다 문이 굳게 닫혀 있고 각종 쓰레기와 오물 천지라며 주변 미관과 환경까지 오염시키는 이곳 시장을 언제까지 방치할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미원시장이 제 기능을 잃은 채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이 수 십 년 동안 지속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무관심 속에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주민 등에 따르면 미원동 중심지에 위치한 미원시장은 과거 40개가 넘는 점포들이 운영됐지만, 지금은 상인들 대부분이 떠나고 달랑 네 곳만 장사하고 있다. 인구 유출과 함께 대형마트 및 옛 군산역에 형성되고 있는 도깨비 시장 등에 밀리면서 이곳 시장이 점차 쇠퇴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이 떠난 시장에는 낡고 노후화 된 빈 상가들과 장을 보는 사람대신 고양이 등 야생동물들로 가득한 상태다. 실제 17일 찾은 이곳 시장은 쓰레기와 자재물집기류 등이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었고, 건물 곳곳마다 파손되거나 금이 가 안전마저 위협했다. 또한 야생 동물들의 배설물과 일부 시민들의 방뇨로 인해 악취까지 진동하고 있었다. 장기간 이 상태로 방치되다보니 주변 경관 훼손은 물론 청소년 탈선장소 및 화재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주민들이 심각성을 인지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 씨(여62)는 시장 내부가 을씨년스러워 대낮임에도 가기가 무섭다며 활력이 넘치는 시장 모습은 이젠 옛 말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원태 군산경실련 공동대표는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시장 특성상 미관은 물론 인근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면서(미원시장을) 이대로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정비 또는 활용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미원시장의 경우 인정시장이 아닌 개별 점포들이 모여 형성된 시장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리와 지원은 어렵다면서 다만 이곳에 대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7 17:09

군산~중국 석도 항로 중단 위기

올들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군산~중국 석도 항로를 운항하는 국제카훼리선사인 석도국제훼리 (주)가 경영위기에 직면, 항로운항 중단이 우려된다. 지난 2월부터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여객 운송 실적이 전혀 없는데다 화물의 수송량마저 감소했기 때문이다. 군산지방해수청과 석도국제훼리(주)에 따르면 지난해 35만2000여명에 달하던 여객수송실적이 올들어 지난 1월 한달동안 1만9000여명을 제외하고 2월부터 제로(0)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화물수송도 지난 10월말 현재 3만2905TEU로 지난해 동기 3만9776TEU의 82.7%에 그쳤다. 이에따라 석도국제훼리는 올해 매출액이 20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0%나 감소하고 적자액도 2.7배나 많은 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측은 자체 신용으로 약 49억원을 추가 대출받고 지자체로부터 3억원을 지원받는 한편 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구조를 개선, 현재까지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기업지원책을 발표했지만 금융권을 통한 자금융자 형식으로 추가담보능력이 부족해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여객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면 회사측은 운영자금부족으로 항로 운항의 중단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어렵사리 자금 운용이 가능하겠지만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내년 하반기 중에는 항로 중단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0.11.16 17:19

군산시 “아이스팩 모아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

군산시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부터 아이스팩을 모아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플라스틱 충전재로 만든 아이스팩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신선식품 배송시장이 확대되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이스팩이 일반 쓰레기와 섞여 배출돼 매립 또는 소각으로 인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아이스팩 안의 내용물은 미세플라스틱이 가득한 고흡수성 폴리머라는 화합물로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토양이나 하천으로 흘러가 해양생태계의 오염원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아이스팩을 모아오면 아이스 팩의 무게에 따라 10L 종량제봉투로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교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모여진 아이스팩은 세척업체에서 세척 및 소독과정을 거쳐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공급해 재사용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군산시 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6 17:08

군산시, 조촌동 제2정수장 5년 만에 재매각

속보=군산시가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를 재매각 한다.(10월 16일자 7면) 군산시에 따르면 재매각을 위한 행정절차와 감정평가를 모두 마치고,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제2정수장 부지는 총 28필지로 부지면적 3만3203㎡, 건물 16개동이며, 예정금액은 205억 원이다. 일반 경쟁입찰로 진행하는 이번 매각은 내달 14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입찰을 원하는 자는 온비드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매각재산의 사진공부 등 입찰대상 물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후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 이상) 납부와 함께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찰은 내달 15일 10시 이후에 열리며,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하게 된다. 조촌동 제2정수장은 2015년 매각이 추진된 바 있었으나, 매각대금 미납으로 지난해 계약이 해제된 바 있다, 5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정수장 부지는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인근 (구)페이퍼코리아 부지에 디오션시티가 조성되면서 개발 잠재력이 높은 부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 부지는 시청로 6차선 광로와 접해 있고 내초동 역세권 및 산업도로와 제반 교통 여건도 뛰어나,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인근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시 전체적인 스카이라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홈페이지 및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5 19:39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사업 ‘청신호’

군산항만의 기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업의 신호탄이 될 해수부의 제 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군산항 제2준설토 조성사업이 해수부 제 4차 항만기본계획에 들어가 있으며, 현재 고시만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개발과 운영을 위해 전국 무역항(31개)과 연안항(29개)을 대상으로 항만개발전략과 개별항만의 정책방향, 개발과 운영계획 등을 그리는 10년 단위의 최상위 계획이다. 해수부의 고시가 나면 예비타당성 조사 및 검토를 거친 후 사업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은 총 3700억 원을 들여 군산항 7부두 남방파제 인근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 등이 진행되고, 2022년부터 4~5년의 공사를 통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항만 업계에선 군산항 발전을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할 현안으로 인식되어 왔다. 군산항 배후산단 업체들의 원활한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공사를 지속돼야 하는데, 준설토 투기장이 모두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퇴적 현상이 심각한 군산항에 대한 준설이 제때 진행되지 못할 경우 낮은 항로 수심으로 군산항 발전이 크게 저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제2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해양수산부가 2008년 감사원의 예산낭비 우려 지적을 들어 난색을 표명, 예산을 확보할 있는 근간인 항만기본계획 반영조차도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군산항 준설의 경우 항로 준설(개발 준설)과 선박 접안을 위한 유지 준설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항로 준설토는 지난 2010년부터 새만금 산단 부지 조성을 위해 사용되고 있고, 유지 준설토의 경우 투기장인 금란도 등으로 옮겨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인 경우 전체 매립토의 80%는 만경강과 동진강에서 준설해 내부 조달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을 뿐 아니라 투기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980년부터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된 금란도는 지난 40년간 수차례에 걸친 증고(增高)공사를 통해 펄을 투기해 왔으나 이마저도 내후년이면 한계점에 도달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5 17:13

박상식 군산해경서장,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 현장 점검

박상식 군산해양경찰서장이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외국어선의 분포와 조업 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순시에 나섰다. 군산해경은 최근 한ㆍ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노리는 중국어선의 출몰로 해경이 연일 강력한 퇴거 작전을 펼침에 따라 박상식 군산해양경찰서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해상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서장은 11일 낮에는 헬기를 이용해 내해와 연안 해역을 점검하고 오후부터는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경비 중인 3000t급 경비함에 승선해 한중 어업협정 해상 인근의 경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전략과 방안을 모색했다. 군산해경은 지난달 16일 허가된 쌍끌이 중국어선 조업이 일제히 재개됨에 따라 대형함 증가배치 등 특별단속 기동전담반을 꾸리고 불법조업 차단 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함정 출동일정을 조정해 2척이 합동으로 경비 임무를 수행토록 했으며 합동 경비 시에는 한중어업협정선과 쌍끌이 조업금지구역선(트롤금지구역) 두 곳에서 쌍방향 감시 체계를 갖춰 불법 중국어선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중형함정을 대형함정 경비구역인 서해 먼 바다(광역구역) 진입 경계선 인근 해역으로 전진 배치해 필요시 대형함정과 즉시 합동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식 서장은 해상경계를 한층 강화해 해양주권과 우리의 어족자원을 지켜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2 17:10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 기적비 건립

군산 출신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1550~1592)의 기적비가 세워졌다. 두릉 두씨 종친회(회장 두봉신)는 두정란 장군의 위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기적비가 최근 옥구읍 오곡리 소재 두정란 장군 묘역에 건립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적비는 나라를 위해 순절한 두장군의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산시 주관으로 마련됐다. 나종우 원광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비문을 짓고 서홍식 한국서도협회공동회장이 글씨를 썼다. 이 기적비는 기단 0.3m, 비석3.4m 등 총 높이 3.7m로 지난 6월에 착공해서 11월에 완료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군산시는두정란 장군 묘역을 향토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했다. 두정란 장군은 1550년 군산시 회현면에서 태어나 1586년(선조20년)에 무과에 합격해 관직에 올랐다. 어모장군(禦侮將軍) 마도만호(馬島萬戶)벼슬을 지냈다.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고향에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왜병과 맞서 싸워 국가를 수호 할 것을 설득하고 격려했다. 그는 1592년 7월 웅치전투에 김제군수 정담(鄭湛)과 함께 참전했고, 이치전투에서는 권율장군의 막하에서 선봉장으로 참전해 공훈을 세웠다. 그 후 8월 제2차 금산 전투에서 스승인 조헌 선생과 함께 순절했다. 이 같은 공적으로 사후 1604(선조 37년)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됐고, 금곡대첩사와 옥산서원에 배향됐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충효정신이 사라져가는 현대사회에서 두정란 장군의 애국충절의 정신이 지역주민과 후세에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차원에서 묘역을 관리하고 선양사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2 17:10

군산에 ‘개항·선교역사관’ 세워지나

군산은 호남지역 선교 중심지로, 지난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 기슭에 초가 두 채 및 포교소를 설치하고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4년 후 군산 개항(1899년 5월)과 함께 수덕산이 일본조계지에 포함되면서 이들은 지금의 구암동(구암동산)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선교사는 교회뿐 만 아니라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등을 설립했으며, 이는 지역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 학교는 현재 제일고영광여고구암초의 전신이다. 특히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됐으며 주 무대인 구암동산은 지금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서 군산의 정신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군산시가 지역의 교육의료항쟁 등 근대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군산 개항선교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 근대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 및 지역사 복원 등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개항 및 선교역사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올 연말에 나올 최종 결과에 따라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전문가 자문단 구성뿐 아니라 관련 세미나 및 국내 사례지 등을 견학하며 이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개항선교역사관 건립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에서 추진된 지역주민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1000명) 중 66.6%가 건립에 찬성했다. 또한 59.9%가 역사관이 건립되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단순한 역사관 차원을 넘어 특색 있고 차별적인 관광자원화와 개항의 교육적 활용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선교역사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군산항 가치 발굴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수준이라며 용역 결과 및 충분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수덕(산)공원에 전킨드루 선교사 군산 첫 선교 기념비를 설치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2 17:10

군산시, 행정심판 통해 철도부지 사용료 ‘절감’

군산시가 행정심판을 통해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구 내 철도부지 사용료 요율을 인하시키며 연간 약 7400만 원, 20년간 14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시는 11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구 내 국가철도공단 철도부지의 사용료 요율을 1000분의 50에서 1000분의 25로 인하하는 조정서를 송부 받았다고 밝혔다. 국유재산법상 지방자치단체가 공익목적으로 국유재산을 사용할 경우 감면 규정이 있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은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및 내부규정을 들어 사용요율을 인하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이 때문에 시는 국가철도공단에 연간 1억 4000만 원에 달하는 철도부지 사용료를 지출했다. 이에 시는 기획재정부와 법제처에 볍령 및 유권해석을 질의했지만, 이들 또한 1000분의 25요율 이상으로 부과가 가능하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결국 시는 지난 7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최근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회의에서 사용료 요율 인하 조정이 확정됐다. 시는 이번 행정심판을 계기로 도시재생사업 지구뿐만 아니라 관내 곳곳에 산재한 철도부지 사용료의 요율이 인하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에 지속 건의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행정을 펼쳐 좋은 결실을 맺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용료 절감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11.11 17:31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부지 경작 보상 놓고 마찰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부지 내 경작 보상을 놓고 병원 측과 농지 임차인 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군산 전북대병원은 사정동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853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8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신축될 예정이다. 현재 토지 보상률은 90%로, 전체 토지주 39명 중 37명이 보상에 합의했으며 1명은 합의예정, 다른 1명은 합의가 안 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전북대병원은 사업 추진 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군산시와 협의하에 이곳에 불법경작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경작 임대를 내준 상황이다. 병원 측은 농지 임차인 3명과 지난 5월, 1필지 당 230만원에 1년 간 사용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 측이 휴농기인 11월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마찰의 발단이 됐다. 임차인 가운데 2명은 사용기간이 내년 5월까지임을 감안해 벼농사가 끝나자마자 농가 수익을 위해 지난달 21일 귀리 파종을 심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임차인 A씨는 지난 5월부터 벼농사를 시작했으나 잦은 우기로 인해 1필지 당 수확량이 3분의 1로 감소했고 높은 임대료 대비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2모작으로 손실을 상계처리 하고자 귀리를 식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재 지표조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병원 측에 기간 및 범위, 다른 농작물을 식재해도 되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당시 병원에서 설명만 잘 해줬어도 다른 농작물을 심는 일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문화재 지표조사를 위해 땅을 파헤친다면 귀리 파종으로 들어간 씨앗과 농약, 기계사용료 등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된다며 병원에서 이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보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병원 측은 사업 전부터 휴농기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시행한다는 설명과 함께 계약 내용에도 명시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상반기 사업 설명 및 임차계약 시 1모작(벼) 재배만을 근거로 임대료를 산출 했고 휴농기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한다는 내용도 이미 임차인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차인이 문의를 한 것은 맞지만 문화재 지표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 및 사업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답을 못한 것뿐이지 그렇다고 수 개 월의 재배기간이 필요한 귀리를 파종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손실보전은 부당한 요구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임차인들과 만나 이 부분에 대해 논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1 17:12

김영자 군산시의회 의원 “위기 청소년 실질적 지원책 시급”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11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2019년 말 기준 39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군산시의 경우도 2017년 159명, 2018년 191명, 2019년 156명 등 전체학생의 0.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쉼터,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 상담 및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지원 시스템에 많은 한계와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상자 발굴에서 학교 밖 청소년 일부 청소년만이 지원 받고 있고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취업, 진학 및 학업복귀 등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정보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지원대상이 될 수 있도록 세밀한 홍보계획 등의 조치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이들 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예산인력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표준화된 사업 개발과 적용 그리고 학교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유사한 지원을 공평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1 17:12

군산 농산물로 만드는 카레, 국내 외식업체에 납품... 고정 판로 개척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업)가 우수한 식품가공기술 및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국내 외식업체에 지원공급, 업체의 애로사항인 품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우수 농산물의 고정 판로를 개척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서울에 소재한 카레전문 외식업체 ㈜고레카레와 지역 내 농부의 식품공장이 카레 포장완제품(3kg) 3만2000개(96톤)를 연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레카레는 서울과 수도권에 14개소, 인도에 1개소의 매장을 운영하는 카레전문 외식업체로 연간 100여 톤의 카레를 소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업체는 카레를 자체 생산을 하면서 시설 및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군산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카레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농가는 카레의 주원료인 감자(11.5톤)와 양파(8.5톤)의 연간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졌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향후 ㈜고레카레와 군산 농특산물 공동마케팅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 간 상생모델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고레카레 박수영 대표는 군산과의 인연으로 카레의 품질이 향상되고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며 군산시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함께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영업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식품가공기술로 외식업체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며 성사된 계약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가공기술과 창조적인 마케팅으로 군산 농산물의 소비와 부가가치를 높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군산 카레를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에도 공급하고, 원료 농산물의 기획 생산을 통해 안정된 원료 수급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11.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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