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3기작 재배 연구
군산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연간 세 차례 수확할 수 있는 3기작 재배 연구가 추진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논에 벼대신 재배할 수 있는 고소득 대체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소비자 식탁에 연중 공급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동안 꼬꼬마 양배추는 재배기간이 짧은 조생종으로 봄과 가을 두 차례 재배만 가능해 농가소득 효자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시는 재배면적을 작년 31ha에서 50ha까지 대폭 늘리면서 연간 세 차례 수확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3기작 재배 작형 개발에 나섰다.
당초 재배 작형은 4월 초에 정식해 6월 수확, 8월 말에 정식해 10월 말에 수확하는 2기작 재배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에는 봄 재배를 10일 앞당겨서 3월 말에 정식해 5월 말에 수확하고 가을재배는 한 달가량 늦춘 9월 하순에 정식해 12월에 수확하도록 재배기간을 조정했다.
또한 기존 재배 작형 외에 여름철 출하를 위해 6월과 7월에 정식해 8월과 9월에 수확하는 작형을 추가했다.
이로써 연간 2회 재배에서 3회 재배하는 기술 보급으로 부족했던 꼬꼬마양배추 물량 확보는 물론 연중 출하 시스템 구축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수출이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에는 국내 소비시장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소비물량 확보를 위해 꼬꼬마양배추 가공품인 김치·즙·죽·음료 등을 비롯한 가공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꼬꼬마양배추는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 선정 △농식품부 미래클 케이푸드 프로젝트 육성 품목 선정 △농식품 수출지원 유공 최우수상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양배추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소비자들이 구입하기 부담스럽지만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작은 크기이면서 아삭하고 단맛이 강해 1~2인 가구에서 샐러드용으로 소비하기 적합한 품목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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