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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군산시민들, 추모 사진 전시

▲ 22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내 故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나무 앞에 추모 사진이 전시돼 있다.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행사가 22일 오후 군산 은파호수공원 추모 나무 일원에서 개최됐다. 군산시민추모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행사에는 노사모 회원과 시민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참석자들의 추모곡 제창과 추모 사진전시, 추모공연(놀자, 민중가요 노래패), 추모사, 헌화식 등으로 진행됐다. 추모 사진전은 봄이온다, 평화가 온다, 평화의 길을 연 노무현등 다양한 주제별 사진 100여 점과 김대중 대통령 관련 사진이 함께 전시됐다. 특히 지난달 열린 남북정삼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10.4 선언문 서명사진과 참여정부의 6자회담 국가 간 정상외교 사진 등이 전시됐다. 이준규 위원장은 서거 8주기까지 군산지역에서 꾸준히 추모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내년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모행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제작된 박석(추모 글귀가 적힌 작은돌)은 경남 봉화마을과 군산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문정곤
  • 2018.05.22 19:29

"군산 고용위기지역 기업 지원책, 자금 대신 일감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 기업들이 현재의 고용인원을 유지해 실질적으로 고용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정부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에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는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고용노동부의 사업주 우대지원내용을 보면 매출액생산량 감소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 휴직 등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하는 경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또한 사업을 이전하거나 지정 지역에서 사업을 신설증설하고 지정 지역 거주 구직자를 채용할 때 지역 고용촉진 지원금을 지원하는 것 등이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내용은 현재의 고용인원을 유지하거나 새롭게 투자를 하려는 기존 사업주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장과는 거리가 먼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사업주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군산지역에 투자 의사를 밝히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 내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한 협력업체 대표는 그동안 군산에서 추진된 대규모 사업의 경우 지역 기업들은 배제된 채 서울과 수도권 소재의 대기업 및 그 협력업체들에 의해서만 추진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업 관련 사업주와 근로자들은 플랜트 등 건축건설 분야에 필요한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고 군산지역 새롭게 투자하는 기업체의 사업과 각종 공사에 지역 내 관련 기업을 일정부분 참여시켜 일감을 밀어줄 경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업주에게는 고용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고용위기지역의 사업주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은 국민 세금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감을 지원해 주는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기업이 지역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이 마련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5.20 20:03

군산시, 지역경제 살릴 국비 확보 '총력'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가 국회에서 표류 중인 정부추경안의 신속한 통과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 정치인 등 모든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문동신 시장과 한준수 부시장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국회를 방문, 기획재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을 만나 GM군산 폐쇄발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 반영과 2019년 국가예산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시장은 김관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군산 출신 채이배, 박주현, 김중로, 소병훈 의원을 차례로 만나 군산의 위기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추경이 조속히 통과돼 지역대책자금이 서둘러 집행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자유한국당, 부산 사하구), 장병완 산업통상위원장(민주평화당, 광주 동구남구)과도 면담을 갖고 당과 지역을 초월해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으며, 의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시장은 “군산경제를 회복할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면서 정부추경안의 신속한 국회처리를 호소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여·야 협상 끝에 국회 정상화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국가지원 대응 준비단’을 발족, 실질적인 지역위기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5.16 21:13

공유재산 매각대금 못 받은 군산시, 기한 연장만 반복

군산시 공유재산인 조촌동 제2 정수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조합원 아파트가 매각 잔금을 치르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시는 아파트 시행사인 A업체에 해당 부지를 매각한 지 3년이 되도록 이자를 포함해 200억 원이 넘는 부지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애초 A업체는 2015년 부지매매 계약체결 후 90일내에 부지 대금으로 190억 원을 납부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납부금액은 18억 원에 불과하다. A업체가 매매계약을 준수치 않음에 따라 시는 179억 원이 넘는 잔금을 3년이 다 되도록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5월 현재까지 발생한 연체 이자만도 61억 원에 달한다. 더욱이 A업체와 2016년 12월까지 잔금과 연체 이자를 내지 못하면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던 시는 해당 업체가 약속한 날까지 잔금과 연체료를 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이의 납부기한을 매년 연장해 주고 있다. 시는 올해도 잔금 납부 기한을 연말까지 또다시 연장해줬다. 이 과정에서 애초 A업체와 함께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던 B건설업체(시공사)는 시행사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2월 철수한 상태다. 이러한 실정으로 시와 업체 간 계약조건이 이행되지 못해 자칫 계약이 해지될 경우 조합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A업체가 지난해 8월까지 모집한 조합원은 265명이며, 이들이 납부한 계약금은 28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6일 현 조합의 해산을 전제로 새롭게 시공에 참여하겠다는 건설업체와 시행사 간 MOU가 체결됐다면서 이 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조합원들의 계약금을 돌려줄 수 있으며 매각 잔금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시행사 대표는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이들의 동의하에 조합 청산 절차를 진행, C업체와 임대아파트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납부한 계약금은 대물로 청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5년 8월 조촌동 739-6번지 일대 3만6245㎡(1만1000여평)와 건물 3871㎡가 포함된 제2 정수장 부지 매각 공고를 통해 총 190억10만원에 A업체를 낙찰업체로 결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5.16 21:13

"정부, 군산경제 살리기 위한 특단 대책 마련하라"

지난 10일 발표된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방안에 군산공장이 제외된 것에 대해 도내 정치권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성명 발표와 삭발 투쟁에 나서는 등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내세운 군산조선소 존치 등 군산경제의 회생을 위한 군산시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원망과 질타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14일 임정엽(평화당) 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한 박종서(평화당), 진희완(미래당), 서동석(무소속)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먼저 임 후보와 박 후보는 정부는 800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는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하면서 군산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창원과 부평공장을 살리는 방안에만 몰두했다고 성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주현 평화당 군산경제비상대책위원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을 사례로 들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군산조선소 폐쇄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해 놓고 취임 2개월 만에 군산조선소를 폐쇄했다면서 나중에라는 말은 절대 믿을 수 없으며,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을 정상화 시키는 등 군산경제의 재건방안 없는 원칙 없는 지원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문 대통령 후보시절 군산조선소의 존치 약속을 상기시켰다. 미래당 진희완 후보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이 넘도록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서 현 정부는 지난 대선 때 63.6%의 높은 득표율로 지지했던 군산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서동석 후보는 군산시청 현관에서 삭발 투쟁과 함께 정부와 집권여당은 군산을 죽음의 도시로 만들었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그는 정부와 한국지엠 간 최종합의안은 30만 군산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해 한국정부의 지원을 끌어내려는 GM측의 꼼수에 놀아나 군산공장의 회생을 염원하는 군산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진희완 후보와 서동석 후보는 이날부터 청와대 앞에서 군산경제 해결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5.14 20:25

롯데몰 군산점 놓고 '상생 협의·이중규제' 엇박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롯데몰 군산점에 대한 사업 일시정지 명령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이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크게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기부는 롯데몰 개점에 따른 지역 내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 등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 행정조치를 했음에도 인터넷상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롯데몰 측에 호의적인 내용의 글과 해석만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매체에는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지원책과 상생을 위한 해결책 모색에 나서고 있는 군산지역 소상공인들을 보상만 바라는 파렴치한으로 비춰지는 내용이 게재되고 있어 지역상인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중기부는 4월 27일 개점한 롯데몰 군산점에 대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의거, 사업개시 일시정지 명령을 내렸다. 중기부의 이 같은 조치는 롯데몰 군산점과 지역 소상공인들 간 상생기금 조성 등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기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인터넷상에는 이중규제,롯데몰 문닫을 위기 등의 내용이 도배되다시피 하면서 소상공인들은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군산지역의 한 상인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대기업의 입장만 인터넷상에서 나돌고 있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역 소상공인단체는 롯데몰 측은 중기부의 명령에 따라 문을 닫을 경우 수 백 여명의 지역 채용 인력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등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상에서 중기부의 행정조치 배경과 지역의 실상이 제대로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롯데몰 군산점과 지역 내 3개의 소상공인협동조합은 중기부의 중재하에 지난 1월부터 9차례에 걸쳐 자율조정협의회를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롯데몰 군산점은 중기부로부터 사업 일시정지 명령을 받았으며 오는 17일까지 협상을 이뤄내지 못하면 최대 50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마감 시한 전까지 협상이 이뤄지면 롯데몰은 정상 영업이 가능하며 과태료도 부과되지 않지만, 협상이 결렬되면 중기부는 사업조정심의회 절차를 밟아 롯데몰 군산점에 최종 권고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만약 롯데몰 측이 이 권고안마저 지키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군산
  • 문정곤
  • 2018.05.13 20:40

군산항서 국제원조용 쌀 2만2000톤 첫 출항

우리나라가 올해 식량원조협약 회원국이 됨에 따라 우리쌀이 군산항 등 국내 3개항을 통해 처음으로 중동과 아프리카의 해외 원조길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일 오전 군산항 5부두에서 쌀생산 농업인단체, 세계식량계획(WFP)관계자, 수원국 대사관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협력강화의 계기로 활용코자 우리쌀 5만톤 첫 원조출항기념식을 개최한다. 우리쌀의 해외원조는 지난 1월 우리나라가 식량원조협약(FAC:Food Assistance Convention)에 가입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WFP를 통해 이뤄진다. 총 5만톤 가운데 국가별 지원물량은 예멘 1만7000톤, 에티오피아 1만5000톤, 케냐 1만3000톤, 우간다 5000톤으로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상등급의 쌀이 지원된다. 항만별으로는 군산항에서 2만2000톤, 목포항에서 1만8000톤, 마산항에서 1만톤의 물량이 WFP제공 선박에 각각 선적돼 해당 국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쌀 해외원조를 위해 군산항에서는 지난 3월 27일부터 군산항 5부두 52번선석에서 쌀 선적작업이 진행돼 완료됐으며 이 쌀을 실은 선박은 오는 17일께 출항, 오는 6월 중순께 해당국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쌀의 해외원조로 우리나라는 식량이 부족해 원조받는 국가에서 쌀을 지원해 주는 나라로 변신하게 됨으로써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 군산
  • 안봉호
  • 2018.05.09 19:46

천장서 빗물 '뚝뚝'…롯데몰 군산점 부실공사 의혹

개점한 지 10일도 안 된 롯데몰 군산점 천정에서 빗물이 누수되는 사고가 발생, 롯데몰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실 공사 때문이라는 주장과 함께 고객 안전을 위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롯데몰 군산점 내 4층 영화관 입구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1300억 원을 들여 건축개점한 지 9일 만이다. 롯데몰 관계자는 7층 주차장 바닥과 벽체 이음부분의 시공 오류로 인한 방수 불량으로 빗물이 4층 영화관까지 흘러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 A씨가 누수 현상을 촬영해 SNS에 올린 영상을 본 시민들은 하루 만에 수 백 여개의 댓글을 올리는 등5월 황금연휴에 맞춰 개점을 앞당기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탓이라며 불신을 드러냈다. 이날 롯데몰에서 빗물이 새는 것을 지켜본 시민 B씨는 천장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졌으며 누수량이 상당히 많았다며 한 여름 장마철 폭우도 아닌 적은 비에 누수가 발생한 것은 부실공사 때문으로 건축물 안전에 대한 정밀진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6일 군산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22.5mm에 불과했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이처럼 물이 새는 곳이 남자 화장실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롯데몰 군산점에 근무하는 C씨는 평상시에도 비상계단은 항상 습기가 많은 상태라며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상당량의 물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롯데몰 측은 이날 영업개시 전에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도 고객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채 영업을 계속해 안전 불감증 비판도 거세게 일고 있다. 시민들은 고객들의 안전은 뒷전인 채 연휴기간 동안 매출 올리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시공사 측은 현재 하자보수기간으로 건축물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시공을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1월 착공한 롯데몰 군산점은 지난달 27일 군산 조촌동 디 오션시티 조성사업부지 내 약 2만㎡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9만4651㎡ 규모에 총 1383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1~3층 3만4228㎡의 판매시설과 함께 4~5층에 7개 영화관을 개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5.08 21:28

군산근대역사박물관, 5~7일 행사 다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일부터 7일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문화공연과 근대역사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12세 이하 초등학생에 대해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로비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문팩토리)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체험행사로는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근대 한복 입어보기, 인력거 타기 등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근대역사를 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박물관 3층 근대생활관에서 시민 배우들의 ‘1930년대 시간여행’연극이, 박물관 앞마당에서 소담소리아트의 ‘신나는 우리가락’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이 5일과 6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6일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독립의병장 임병찬 장군을 주제로 한 인형극과 함께 전시 행사로 황씨 형제전’, 박정미 작가의 ‘철익(鐵翼) 원피스전’, 고보연 설치미술 작가의 ‘여성의 몸에서 나오는 언어’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근대역사 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5.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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