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9:4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낡고 부서지고”⋯무늬만 유아산림욕장

“아이들을 위한 전용공간이 맞나요? 실망 그 자체입니다.” 최근 어린 두 자녀와 함께 군산 월명공원 내 꿈트리 유아산림욕장을 찾은 주부 김모 씨(36)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유아산림욕장 내 시설들이 하나같이 부실한데다 관리도 전혀 안 된 듯 낡고 파손된 채 방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이들과)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놀다가 다칠까봐 그러지 못했다”며 “처음으로 가봤는데 기대 이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어린이들이 숲을 체험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월명공원 내 꿈트리 유아산림욕장이 제 기능을 잃은 채 외면 받고 있다. 이곳은 유아와 어린이들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산림교육시설이다. 이곳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휴식 및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함께균형잡기 △실로폰놀이 △한글놀이 △동서남북 △투호 △숲밧줄놀이 △숲속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름만 그럴 듯하고 놀이시설마다 부실한 모습이라는 게 이곳을 다녀온 부모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실제 13일 현장을 둘러본 결과 유아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설들이 빈약하고 낡은 상태였다. 특히 일부 시설의 경우 장기간 파손돼 있음에도 전혀 정비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부서지고 노후화 된 시설물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과연 동심을 위한 공간인가 의심케 할 정도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이곳 유아산림욕장을 찾는 사람들도 갈수록 뜸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만난 한 산책인은 “무늬만 유아산림욕장”이라며 “누가 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찾아 휴식을 취하겠냐. 없는 만 못하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인근에 위치한 꿈트리 유아체험숲도 마찬가지. 유아산림욕장보다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이곳 역시 일부 시설이 파손, 자칫 아이들이 놀다가 다칠 우려가 있어 보였다. 따라서 이들 유아놀이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신속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나운동에 사는 박모 씨(43)는 “월명공원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표 휴식공간인 만큼 미흡하고 위험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면서 관련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3 16:37

군산시, 중국 양저우시 ‘군산새만금 문화학당’ 개강

군산시는 최근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고운 최치원 선생 기념관에서 ‘군산 새만금 문화학당’ 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에는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 리빈 양저우시 최치원 기념관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했다. 올해 문화학당은 한글 교육과 군산의 문화 등 교양강습과 김치담그기 등 체험학습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군산 새만금 문화학당’은 지난 2014년 칭다오시에서 시작한 이후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군산 중국사무소 사업이다. 군산 새만금 문화학당을 통해 중국 내 친(親) 군산 네트워크 확보와 한·중 인문교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옌타이시(烟台) 등 8개 도시에서 총 27회 1300여명이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저우시는 최치원 선생의 역사가 있는 군산의 국제 우호도시로 이곳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빈공과 급제 후 관리 생활을 지낸 곳이다. 이때 ‘계원필경’과 ‘토황소격문’을 집필했다. 중국은 2007년 이곳 양저우에 ‘최치원 기념관’을 세운 바 있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고 한·중 교류의 장이 다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군산 새만금 문화학당을 통해 군산을 더욱더 알리고 교류함으로써 서로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양저우시에서 ‘제7회 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와 ‘최치원 선생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3 15:47

새만금‧군산CEO경제포럼 개최

군산시와 전북산학융합원은 13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기업성장 및 신규고용창출의 선순환구조 정착을 위한 ‘새만금·군산CEO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역 기업CEO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태현 팀과 리더이야기 대표가 초정됐다. 박태현 대표는 전주제지, SK텔레콤 등을 거치면서 20여년 간 인적자원개발(HRD)과 조직개발 분야를 맡아 일하면서 다양한 변화 프로젝트와 임직원의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직접 디자인해 온 전문가다. 이 자리서 박태현 대표는 ‘팀십, 조직변화를 만드는 작은 아이디어’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그는 “팀 구성원 모두가 조직에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자신이 조직을 망가뜨리는 독단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팀원들이 생각할 시간을 주고 이를 주제로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와 전북산학융합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내 기업 CEO의 경영혁신역량 강화와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군산시와 함께 앞으로도 산단 기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국내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경영전략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13 15:45

군산시 "알뜰교통카드로 교통비 부담 줄이세요"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 지원 사업이 시민들의 교통비 경감에 기여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매달 적립된 마일리지를 환급 또는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집에서 출발할 때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출발 버튼’을 눌러 이용 등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목적지에 도착해 ‘도착 버튼’을 누르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알뜰교통카드 발급은 알뜰교통카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현재 대중교통 이용 시, 월 최대 1만 1000원(44회)의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환경의날, 미세먼지주의보 발령일에는 마일리지를 2배 지급하는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청년층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 금액이 월 최대 1만 5400원으로 상향됐으며, 3월부터는 저소득층 적립 금액도 최대 3만 800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이용자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쓰기만 해도 교통비를 할인받는 알뜰교통카드 활용을 통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는 하반기 하차태그 시스템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 노선 개편 근간 마련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2 16:49

초호화 캐스팅 뮤지컬 ‘맘마미아’ 군산 개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뮤지컬 ‘맘마미아’가 군산에서 열린다. 군산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14일(오후 7시 30분)과 15일(오후 2시‧7시) 총 3회에 걸쳐 대공연장에서 ‘맘마미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지난 1999년 런던에서 초연해 올해 24주년을 맞은 작품으로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명곡들로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로 그리스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도나와 딸 소피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뮤지컬로,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이뤄진 이번 시즌은 뮤지컬 최고의 마돈나 최정원, 믿고 보는 배우 신영숙이 주인공을 맡았다. 이 외에도 홍지민, 박준면, 장현성, 송일국, 이현우 등이 출연하며, 최고의 캐스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운영되는 만큼 많은 타 지역보다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군산시민 50%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형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예매는 VIP석 15만 원, R석 13만 원, S석 9만 원으로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군산시민은 R석, S석에 한해 50% 할인이 적용되며, 기타 좌석은 7월 5일까지 조기할인 30%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unsan.go. kr/art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2 16:49

군산서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첫 모내기

영농형 태양광으로 농산물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실증사업이 군산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12일 시험포장 내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완공에 따른 모내기를 진행했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시범사업은 에너지 고갈 등 자원 위기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발맞춰 농업에서 작물재배와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추진 할 수 있는 정부정책 사업이다. 농지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구조물을 설치하고 태양광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증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완공된 ‘군산시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은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882㎡ 규모에 48.88kwh 생산용량으로 설치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에 자체 공급해 전력사용량의 최대 40%까지 충당, 연간 1450여만 원의 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향후 3년간 군산 대표 벼 품종인 신동진벼를 대상으로 영농형 태양광 하부에서의 논벼 수량 변화와 농기계 활용을 고려한 시설 설치, 태양광 적정모델 선정과 태양광에서 발생되는 전기 생산량 등 논벼 실증재배와 관련한 데이터 수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재배작물의 효율적인 재배기술, 생육상황, 수량성 등 재배관련 연구도 병행될 계획이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모내기를 한 강임준 시장은 “현재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법 개정 등 국회 차원에서의 입법 활동과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영농형태양광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재배실증사업을 통해서 농업인들이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12 16:17

도내 첫 군산시 청소년 무상 시내버스 도입 언제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이용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도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는 ‘군산시 청소년(중·고생) 시내버스 무상 교통’ 정책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기대와 달리 실행에 옮겨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부모들은 무상 교통 서비스가 가계 교통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하루빨리 도입되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군산시는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고등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 및 침체된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 무상 시내버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강임준 군산시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그는 선거 당시 ‘군산을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청소년 무상 시내버스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당초 시는 올 7월부터 고등학생을, 이후 2024년 1월부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단계별 무상 교통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럴 경우 올해 고등학생 7606명, 2024년 1만 5656명(고등 7760명·중등 7896명), 2025년 1만 914명(고등 7855명·중등 8059명)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교통비 및 플랫폼 구축, 카드 구입비 등 14억 39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전라북도 무상교통 추진 업무협의 및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플랫폼 구축 작업이 지연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7월 도입은 어렵게 됐으며, 올 연말쯤(이 사업이)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플랫폼 구축 업체 공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제작 및 시범운영을 마친 뒤 운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기준은 학생 당 매월(1일 2회·월 20회) 버스 사용료를 지원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무상 교통이 실현될 경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청소년 자녀들의 자유로운 대중교통 이용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만큼 기다리고 있는 사업 중 하나”라며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 구축 등 관련 준비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부득이하게 늦어지게 됐다”면서 “하루빨리 청소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2 16:17

군산시 농공단지 페이퍼컴퍼니 전수조사···2개 업체 적발

속보= 군산시가 관내 농공단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직접생산 기준 미충족 업체(일명 페이퍼컴퍼니)를 적발하고, 이들의 ‘직접생산확인증명서’ 자격 취소 권한이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조사 및 처분을 요청했다.(5월 2일자 7면 보도)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4개 농공단지에 입주한 업체 168개 가운데 수의 계약 조건을 갖춘 직접생산등록 업체는 67개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납품 실적이 있는 5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생산에 필요한 생산설비 및 검사설비 보유 여부, 4대 보험 가입자 명부를 통한 상시근로자 수, 주요 제조공정 설명 및 시연, 사업계획서 내용 준수 등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서군산농공단지와 임피농공단지에서 각각 1곳씩, 총 2개 업체가 직접생산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3개 업체는 조사에 불응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중소벤처기업부에 해당 업체들에 대헌 조사 및 ‘직접생산확인증명서’ 취소 처분 등을 요청하고, 향후 수의계약대상자의 자격요건 및 직접 생산 가능 여부 확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계약부서와 공유해 수의계약 때 활용하도록 하고, ‘산업직접법’에 따라 입주 계약 등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입주계약 해지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직접 생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계약 체결 후 하도급 생산 납품, 타 회사 완제품 구매 납품 등의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는 업체를 분별하기 위해 생산 시설, 생산 인력, 생산 공정에 대한 불시 점검 등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적발 시 수의계약을 제한하는 등의 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1 17:04

"올 여름 즐길거리 가득한 선유도 해수욕장으로 오세요"

군산 선유도해수욕장(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내달 7일 개장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선유도 해수욕장이 내달 7일부터 8월 15일까지 40일간 운영도 계획이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일상회복 후 첫 개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보다 선유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만 3000여명이 다녀갔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로 이루어져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망주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4㎞, 폭 50m의 백사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높지 않아 가족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선유낙조를 비롯해 평사낙안, 삼도귀범 등 선유8경 등 천혜의 절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해상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최고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바다에 있는 섬과 섬을 연결하여 바다를 횡단하는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선유스카이SUN라인’은 약 700m에 이르는 바다 상공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활강체험을 맛볼 수 있는 인기 코스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9일 김미정 부시장 주재로 시청 14개 관련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선유도 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해수욕장 내 식품위생 및 숙박업소의 과다요금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해양구조경험이 풍부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20명을 배치하고, 야간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미정 부시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해수욕장 안전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방문객들이 불편없이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1 17:03

군산지역 이모작 중심 이화명나방 발생량 급증··“적기 방제해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채왕균)가 최근 몇 년간 미성동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이화명나방' 유충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약제를 이용한 적기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지역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던 이화명나방은 1년 중 2세대가 발생해 벼에 2번의 피해를 주는데 논이나 논 주변에서 유충으로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5~7월 1화기 성충이 된다. 성충은 벼 잎에 200~300개 정도의 알을 낳고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벼 줄기속을 갉아 먹어 벼잎과 줄기가 말라죽기 시작한다. 2화기 성충은 7월 하순부터 발생하고 유충은 8~9월에 한 포기에 10~20마리씩 집단 발생하며, 벼 이삭을 말라 죽게 해 수량 감소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이화명나방의 발생량 증가는 전년도 2화기 피해가 많았던 미성동 지역에서 월동 개체수가 증가했으며, 월동 이후 봄철 기온 상승으로 세대가 단축되어 발생 시기도 빨라졌다. 실제 농업기술센터는 이화명나방의 월동 밀도 조사를 위해 지난해 벼 수확이 끝난 논에서 5월 15일부터 나방성충을 유인하는 태양광유아등과 페로몬 트랩을 설치·운영했는데 그 결과 지난해 피해가 컸던 2모작 지역을 중심으로 이화명나방의 발생량이 다른 지점보다 월등히 많고 발생 시기도 일주일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방성충이 가장 많이 발생한 날로부터 11~17일 사이에 나방이 대량으로 잡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를 방제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년도 다 발생 포장 주위보다 일찍 모내기한 포장 및 맥류재배 포장 주변은 특히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며, 상자처리제를 살포 했더라도 본답에서 추가로 방제를 해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아직 모내기를 진행하지 않은 농가는 상자처리제 선택 시 반드시 이화명나방 방제효과가 있는 상자처리제를 살포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1화기 방제가 소홀할 경우 1화기 피해는 물론 이삭이 나온 후 2화기 피해가 더욱 심해진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08 16:13

일본산 참돔이 국내산이라고?⋯군산 수산 활성화에 ‘찬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군산시가 ‘수산도시’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가 자칫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공개하고 있는 국내 수산물 원산지 위반 공표에 따르면 올 들어 군산지역 수산물 원산지 위반 업체는 총 3곳이다. 실제 A업체는 지난달 일본산 활참돔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가 적발됐으며, B업체는 중국산 부세(보리굴비)를 국내산으로 판매하다 단속됐다. 또 다른 C업체는 모듬 초밥 내 노르웨이산 연어 및 태국산 새우를 판매하기 위해 진열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기재 했다. 원산지 위반에 적발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벌금 등 형사처분과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있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는 국내산 수산물에 비해 수입산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들키지만 않으면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 일부 상인들의 그릇된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일부라고 하나, 원산지 허위표시 등 식품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지역 수산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결국에는 부정적인 인식 속에 애꿎은 다른 상인들까지 피해를 입을 뿐 아니라 군산 관광 발전에도 큰 타격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군산시가 민선 8기 들어 안전하고 질 좋은 지역특화 수산식품을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산지 허위 표시, 미표시, 혼합 판매 등 위반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시는 수산관련 조직개편과 함께 수산물종합센터 신축 및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지역특화 수산물 소비촉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수산식품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 박모 씨(49)는 “수산산업에 대한 인프라 구축 등에 앞서 소비자의 신뢰를 먼저 쌓을 수 있는 원산지 표시 의무화 및 정착 문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시민들 사이에서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 및 관리감독을 비롯해 건전한 시장 유통질서를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세워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상인들의 비양심적인 판매 행위로 군산시의 위상이 실추될 수 있는 만큼 (상인들의) 자정노력 및 실천 등도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지역 수산업이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수산 시장 분위기가 반드시 형성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자체, 상인 할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8 16:11

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순항’

군산시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특별법을 제정, 행정안전부에서 2009년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국비 50%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주한미군 주둔지역인 옥서면을 비롯한 주변지역 일대에 1단계 사업으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365억 원을 투입, 군산공항로·타운로·백토고개 확장공사 등 8개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2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837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올해에는 146억 원을 확보해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 신덕~개정마을 도로확포장, 옥서(304호)농어촌도로 확장공사 3건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옥서~옥구간 지방도 709호선 확포장공사, 옥서면 일원 도시가스 공급사업 등 2건은 올해 말 준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2단계 사업의 경우 공여구역 주변 교통 소외지역에 도로 확포장공사는 물론 동부와 서부권을 잇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 옥서면과 옥구읍 일원 농촌지역 도시가스 공급 사업 등이 반영됐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환경 및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그동안 주한미군 주둔으로 개발에 소외됐던 지역주민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정주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7 15:54

군산 신흥도시숲 야간경관 조성사업 ‘완료’

군산 신흥도시숲 공원 일원에 근대역사지구‧수시탑‧월명산 전망대 등을 연결하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완료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군산시 야간경관 계획’을 활용한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7억 6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의 특징은 주·야간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1단계 사업은 공원의 경사지와 계단식 지형 등 다양한 공간 구조에 볼라드 조명‧수목투사 등, 보름달 조명, 달 벤치 포토존 등을 설치, 신비로운 빛 환경을 체험하도록 했다. 2단계는 옛 달동네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대규모 옹벽에 신흥도시숲과 말랭이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벽화·포토존·경관조명을 가미한 조형물 등을 통해 친근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입체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및 야간경관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근대마을과 수시탑, 신축 예정인 월명산 전망대를 연결하는 축을 형성하게 됐다”면서 “신흥도시숲 공원이 재조명받아 군산의 체류형 관광에 기여하고, 주민에게 작은 위로와 삶의 활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7 15:54

군산시 인사청문회 도입되나⋯시의회, 조례안 입법예고

군산시 출연기관 및 재단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조례안이 입법예고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한경봉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이 입법 예고돼 오는 14일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될 계획이다. 현재 전라북도의회에 이어 익산시의회가 도내 시‧군으로는 처음으로 지방공기업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제도를 도입했으며, 군산은 아직 후보자에 대한 사전 검증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시가 출자하거나 출연한 기관 및 재단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능력을 갖춘 인재 영입 등을 위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청문 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입법 예고된 조례안을 보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사청문 대상자는 군산시장으로부터 인사청문이 요청된 사람으로 되어 있다. 또한 시의회는 대상자에 대해 인사청문을 실시하기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7명)’을 구성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위원은 시의회 의장이 추천하되, 상임위원장과 협의해 위원회가 구성된 날로부터 2일 이내에 선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 대상자를 출석하게 해 질의를 하고, 답변과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정했다. 시장이 의회에 제출하는 인사청문 요청에는 요청사유서와 함께 직업‧학력‧경력‧병역‧재산‧범죄‧체납 실적에 관한 증빙서류를 첨부하도록 했다. 특히 인사청문회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나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 및 개인의 명예나 사생활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명백한 경우 등에는 위원회 의결로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이 조례가 향후 시의회 의결 절차를 통과되면 오는 9월 22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산시가 출자·출연한 기관 및 재단은 시민발전주식회사, 교육발전진흥재단,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상권활성회재단이 있으며, 오는 8월 문화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7 15:46

군산시 “제2의 인생, 40대부터 준비하자”

군산시가 시민들의 슬기로운 제2의 인생 시작을 위한 미래설계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대상은 4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을 접속해 미래설계 교육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변화·여행·건강·소통, 재무설계, 창업 및 재취업이란 주제로 6명의 저명한 전문 강사진들을 통해 유익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요즘 평균 퇴직 연령이 조기퇴직 등으로 인해 예전보다 낮아지는 추세로, 미래설계 교육과정은 40대부터 건강하고 행복한 제2 인생 설계를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군산시는 지속적으로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평생학습이 시민들의 인생 방향키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시는 ‘더불어 성장하는 자립형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주제로 미래설계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http://lll.gunsan.go.kr)을 참고하거나 교육지원과(063 454 2600)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6 21:5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