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 추진
지리산을 한바퀴 순환하는 버스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남원,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 등 7개 시군으로 구성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난 8일 오후 회의를 갖고 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 등 4가지 핵심전략의 추진방안을 모색했다.이날 논의된 4개 전략은 △시군 단위 개별 관광에서 벗어나 지리산을 하나의 축으로 삼아 시군을 순환하는 허브 앤 스포크 개념의 통합연계 관광 광역교통망(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 구축 △시군의 거점관광지를 점이 아닌 선 단위 동선으로 연결해 구간정보 및 안전에 대한 지원 △7개 시군 농특산물을 단위지역 및 대도시에 공동 전시와 판매하는 지산지소 및 안테나샵 설치 △시군 축제 때 모두 참가해 문화공연을 총결집하는 지리산권 통합문화축제박람회 개최 등이다.남원시 나석훈 부시장 등 이날 회의에 참석한 7개 시군의 부단체장들은 지리산 관광에 대한 개념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경쟁력 강화로 주민소득을 증대할 수 있다는 점, 지역축제의 콘텐츠 부족에 대한 고민 해결과 글로벌 축제화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따라 조합은 향후 4가지 핵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올 하반기에 관련법 검토, 3개 도 및 7개 시군의 역할, 투자 및 분담방안, 구체적인 노선결정 등에 관한 세부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조합은 이후 7개 시군 자치단체장의 협의를 거쳐 4가지 전략을 포함한 더 큰 아젠다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조합 관계자는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리산 권역의 무한한 생태환경과 관광자원을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교통망과 안전편의시설 등의 통합연계성이 미비해 순환 관광의 단절과 분절을 아쉬워해야만 했다면서 순환버스 도입 계획은 지리산 관광에 대한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