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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16년 '만년 회장' 이임 함흥식 고창자율방범회장

‘고창의 참 봉사인’이라는 주민들의 평가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고창군자율방범연합회 함흥식 회장(47). 함 회장이 타천에 못이겨 무려 16년간 맡아온 ‘만년 회장’직을 29일 이임한다.“봉사를 하고 나면 마음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고, 또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 남을 도우며 덕을 쌓아온 함 회장은 봉사가 천직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자율방범연합회는 밤에는 골목 골목 순찰을 돌고, 관내에 행사가 열리면 질서유지에 나서는 고창군내 대표적인 순수 봉사단체. 최근엔 고창군에서 야식비등 명목으로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회원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도 만만찮다. 함 회장이 이 단체와 인연을 맺은 시기는 1989년 10월 당시 전북자율방범연합회 고창군지대 창립총회 때이다. 총회에서 지대장으로 추대된 함 회장은 1997년 이 단체가 고창군자율방법연합회로 개편된 이후에도 회원들이 등을 떼미는 바람에 회장직을 계속 맡았다.“한해 두해 지나다 보니 회장직을 너무 오래한 것 같습니다. 이제 후배에게 회장직을 넘겨주고 평회원으로서 봉사를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봉사가 생활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함 회장은 검정고시로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현재 방송대 4학년에 다닐 정도로 본인을 갈고 닦는데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성실파다.

  • 고창
  • 김경모
  • 2005.03.29 23:02

[고창] 고창군-관광공사 '관광안내 시범사업' 협정 체결

고창군과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선운산관광호텔 2층 세미나실에서 ‘관광안내체계 시범사업 협력 협정서’에 서명했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협정식에 이어 전국 지자체 관광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관광안내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포럼’을 열었다.군과 관광공사는 협정식을 계기로 상호 연계체제를 확립, 관광안내체계 개선을 위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문화관광부 관광안내체계 개선 시범사업지로 선정되어 올해 국비 10억, 군비 10억 등 모두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제기준에 따른 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말에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첨단 관광안내체계가 마련되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협정식에 이어 ‘관광안내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 포럼’이 전북도 주최, 고창군 주관으로 선운산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전국 지자체 관광담당 공무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 양홍석 문광부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안내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부정책’, 문화관광정책연구원 관광정책실 허갑중 박사는 ‘관광안내체계 선진화를 위한 표준화 방안’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5.03.26 23:02

[고창] 고창 농협·축협장, 선관위 초청 선거교육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선거를 치러보자” 고창지역 농협장과 축협장들이 잇단 지역별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이를 실천하고 있다.깨끗한 선거를 위한 우선 실천과제는 선거 관련 교육. 농협중앙회 김광옥 지부장과 지역농협장 14명과 축협장은 22일 농협 고창군지부 회의실서 선거관리위원회 임창수 사무국장을 초청해 선거 교육을 받았다.이번 교육은 선거법을 제대로 몰라 위법행위를 범하는 사례를 없애자는 조합장들의 뜻이 모아져 성사되었다. 선관위는 이날 교육에서 정부의 공명선거 확립 의지, 협동조합 선거 공명성 확립대책, 선거법상 위법행위 등을 설명했다.이번 교육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하농협장 선거는 4월, 선운산농협과 고창부안축협장 선거는 5월말 6월초 실시되고, 무장·성내 농협장을 제외한 10개 농협장 선거는 내년도 2월에 치러질 예정이다.농협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마다 입지자들이 선거 준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며 “조합장 선거가 과열·혼탁선거의 진앙지라는 오명을 말끔히 지우기 위해 조합 모두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조합장들은 조합별 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기·부정기 모임을 갖고 공명선거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 조합장은 “7월부터는 조합선거도 선관위에서 관리하도록 조합법이 개정되었다”며 “법 이전에 자율적으로 자정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5.03.23 23:02

[고창] 실뱀장어값 '뜀박질' 고창 양식어민 한숨

실뱀장어 값이 공급량 부족에 따라 폭등세를 보이면서, 영세 양식어민들이 입식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21일 현재 고창군과 양만 어업인들에 따르면 실뱀장어 거래가격은 kg당 700-750만원선. 이같은 가격은 2003년에 비하면 3배, 비교적 높은 가격선을 유지했던 지난해 보다 무려 2배나 오른 수치이다.고공 비행 중인 실뱀장어 값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산업계가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수산 전문가들은 “실뱀장어 주요 생산국인 일본 대만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실뱀장어 포획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폭등세가 진정된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실뱀장어 채포량 급감 원인은 예년보다 높은 해수 온도로 설명되고 있다. 수산 전문가들은 “엘리뇨와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실뱀장어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실뱀장어 값 급등에 따라 전국 최대 뱀장어 생산지인 고창지역 양만어민들이 영어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고창군은 “예년의 경우 실뱀장어 입식이 마무리 되는 시점인 3월말 현재 고창지역 양만장 2곳만이 올 농사 준비를 마쳤다”며 “나머지 어민들은 실뱀장어 입식을 늦추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실뱀장어 값 상승은 성만(어미 장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산물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성만 값은 kg당 평균 1만6000원으로 예년의 1만-1만3000원선을 크게 웃돌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5.03.22 23:02

[고창]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고창 무장 기포일이 타당"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고창군이 이와 관련된 특별교육을 실시하며 ‘무장 기포일이 혁명 기념일로 타당하다’는 공감대 형성에 나서고 있다.군은 18일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원광대 사학과 신순철 교수를 초빙,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이해와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벌였다.군이 특별교육을 실시한 이유는 무장 기포일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정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널리 확산시키는데 모아졌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은 무장 기포일을 비롯 황토현 전승일, 백산 창의문 선포일, 우금치 전투일, 전주성 입성일 등 지역별·학자별로 다양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학계나 단체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동학농민군이 조직적으로 항쟁을 선언한 무장 기포일이 기념일로 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고창지역은 전봉준 장군의 생가까지 위치하고 있어 혁명 기념지로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군은 무장 기포지에 상징 조형물과 무장창의포고문을 건립하고 해마다 유족들과 함께 위령제를 열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5.03.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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