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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복분자사업 급팽창

재배면적 매년 200ha 늘고 가공업체 증가

고창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복분자 관련 산업이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급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복분자 산업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기초자료인 재배면적의 경우 2003년 302ha, 2004년 484ha에서 올해는 684ha로 해마다 200ha 정도씩 급증하고 있다. 고창복분자시험장은 “내년 재배면적은 농민들의 희망과 묘목 수급 등을 감안할 때 884ha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분자 재배면적과 함께 열매 생산량도 급증하지만 가격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 수요 성장세가 공급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현재 복분자 열매 거래가격은 공장 수매의 경우 kg당 6300-7000원선이고, 개인 판매값은 8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류 공장 관계자는 “공장 수매값이 지난해보다 평균 500원 올랐다”고 설명했다.

 

판매망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복분자시험장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고창지역서 생산되는 복분자 열매 생산량은 2419톤 정도. 이 가운데 주류공장이 30%, 농협이 20%를 소비하고, 개인들이 35%를 사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장 관계자는 “복분자주 인기가 지속되면서 가양주를 담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이 최대 수요자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분자주 가공업체 숫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00년 고창에 첫 공장 설립이 시작된 이후 현재 가동중인 공장은 모두 5곳. 여기에 신규공장 1곳이 올해 공장 설립 준비를 마치고 복분자 열매 수매에 들어갔고, 또 다른 2곳이 주류 추천 절차를 마치고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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