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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구멍 뚫린 치안 '불안'

지난달 절도사건 3건...미신고 건도 상당수

최근들어 고창지역에 절도사건이 잇따르면서 지역주민들이 구멍 뚫린 치안을 걱정하며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고창읍 월산리 모 서원에 도둑이 침입, 마을 주민들이 소중히 여기던 골동품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엔 이 마을과 인접한 월암리 고가에 소장된 고서적과 골동품이 털렸다. 경찰은 이틀 연속 계속된 절도사건이 문화재 전문털이범 소행으로 판단, 수사에 나서고 있다.

 

일반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범 안전지대로 분류된 아파트도 절도범들의 검은 손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0대들이 고창읍 모 아파트 3가구를 돌며 절도 행각을 부린데 이어, 지난달 7일엔 고창읍 아파트에 마련된 지역 치안총수인 경찰서장 관사까지 도둑이 들어, 전국적인 시선을 받았다.

 

경찰에 제보되지 않은 치안 관련 사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창읍에 사는 A모씨는 “지난달초 퇴근 후 아파트 현관문에 설치된 잠금장치가 튀틀어진 것을 보고 섬뜩했다”며 “다행히 도둑이 침입에는 실패, 잠금장치만 교체하고 사건을 덮었다”고 말했다.

 

절도 사건이 알음알음으로 주민들 사이에 퍼지면서 치안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절도 사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불안감으로 가슴을 졸인다”며 “치안에 문제가 없는지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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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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