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이웃돕기 물품으로 김장김치 '최고'

최근 몇년새 이웃돕기 물품으로 김장김치가 각광을 받고 있다.올들어 10∼11월 군산지역에서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기관은 30개를 넘어서고 있고, 그 혜택자는 4000여 세대에 이른다. 군산시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 및 단체까지 포함한다면, 전달자와 수혜자는 이 수치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이웃돕기 물품으로 김장김치가 대세인 이유는 뭘까. 기업과 각 읍·면·동, 시설 단체 관계자들은 '김장김치 선물'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했다.지난달 24일 지역 130세대에 각각 15㎏씩의 김장김치를 전달한 GM대우 군산공장은 저소득층의 경제적부담을 덜어준다는 점과 노사 및 가족 화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산공장 관계자는 "저소득층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3년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또한 사측과 노동조합, 여직원회, 직원 가족 등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으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각 읍면동과 시설 단체들은 포기마다 정성을 담아야 한다는 점, 참여형 봉사가 가능하다는 점, 소외계층에 중요한 필수품이라는 점, 자투리 땅에서 배추를 직접 재배한 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직원과 시민의 단합을 이끌 수 있다는 점, 배추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 다른 이웃돕기 성품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김장김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동사무소와 시설 단체 관계자들은 "절인 배추에 직접 양념을 버무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그 정성과 화합을 전달하고, 이웃들이 맛있게 먹을 때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면서 "생활필수품을 전달받은 이웃들의 만족감도 비교적 높아, 김장김치 선물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09.12.02 23:02

'감자 소주'…칵테일 시장 개척한다

감자를 이용한 증류식 소주가 개발돼 감자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도내지역에서 재배되는 감자를 이용해 수입보드카를 대체할 수 있는 알코올 함량 40% 내외의 맑고 투명한 한국식보드카 감자소주가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전통방식의 제조 과정을 거쳐 이번에 개발된 감자소주는 보드카의 기본요소인 무색, 무미, 무취를 갖추고 있어 한국식 보드카로서 전혀 손색이 없어 21세기 파티 문화에 어울리는 칵테일 베이스로도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아울러 도농업기술원은 증류과정 중에 생성되는 자극적인 맛과 산취와 관련, 활성탄 여과 및 목통 저장을 통해 교정방법을 현재 연구하고 있어 결과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자체 개발한 감자소주가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처럼 이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감자소주에 과일주스를 혼합해 새만금, 바람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주 칵테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감자는 저칼로리 종합 식품으로 단백질이 쌀보다 풍부하며 철분, 칼륨 및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과 비타민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데 감자의 칼륨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섬유질은 강장 효과가 있어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9.11.30 23:02

완주군청사 다음달 8일 착공

속보= 완주군청사가 다음달 8일 착공된다.'미래 희망도시 완주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완주군청사 착공은 지방행정체계 개편 및 완주-전주 통합 논의로 인해 두 번 보류됐었다.완주군청사 건립은 지난해 8월 턴키방식으로 공사가 발주돼 코오롱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 올 6월에 착공할 예정이었다.하지만 국회에서 지방행정체계 개편 논의 및 시·군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행정자치부의 착공 보류 요청에 따라 올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착공이 연기됐다.이에 완주군은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자율통합 주민의견조사 결과, 통합 무산이 결정됐고, 완주군의 정체성 확립 및 응집력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군청사 착공이 조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민의 여론을 감안해 착공 절차를 서둘렀다.다음달 8일 착공되는 완주군청사는 용진면 운곡리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6,565㎡ 규모로, 군청사를 비롯해 의회청사, 문예회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특히 군청사는 1년 7개월 간의 공정을 거쳐 오는 2011년 6월 완공된다.임정엽 완주군수는 "그동안의 어려움에도 군청사 관내 건립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준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2011년에 들어설 신청사가 명실공히 '미래 희망도시 완주군'의 건설을 총괄하는 중심지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청사건립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09.11.27 23:02

하루 평균 3명 이용…3억 들인 육교 5년만에 철거

3억여원을 투입한 육교가 만든지 5년만에 철거된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이용자가 없어 5년만에 허무는 시설물을 둘러싸고 예산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25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6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건립한 개정초교육교가 이용률 저조, 주변환경 훼손, 인근 시야 방해 등의 이유로 내달 중순 철거될 예정이다. 건립 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육교 관리를 이전받은 군산시는 이번 철거에 2000만원 정도를 투입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개정초교육교의 이용자 수가 1일 평균 3명으로 조사되는 등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철거 대상에 포함됐다"면서 "지난달 군산경찰서와 최종 실무협의를 통해 내달 중순 철거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육교 철거의 타당성을 논의하기에 앞서, 예산 투입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시민들은 "물론 도심 주변환경과 교통여건의 변화 등에 따라 시설물이 사라질 수도 있지만,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육교가 5년만에 허물리는 것은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며 "군산시는 이번 철거를 교훈삼아 향후 각종 시설물을 건립할 때 기능 및 효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산시는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 및 주변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9월 시내 육교 6개소에 대한 이용자 실태조사를 벌여, 12월중 개정초교육교와 지곡동의 동신육교(1998년 5월 건립)를 철거하기로 했다. 실태조사결과에서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소룡육교 306명, 나운육교 729명, 미성육교 258명, 미룡초교육교 176명, 동신육교 58명 등으로 나타났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09.11.26 23:02

마른 갯벌이 금강·새만금 일대 鳥類 변화

새만금이 금강과 새만금 일대의 조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용역결과 보고서가 24일 발표됐다.국립중앙과학관이 이날 공개한 '금강호 및 새만금 조류 변화상 연구자료'에 따르면 새만금의 환경 변화로 금강지역에 도요물떼새, 가창오리 및 수금류가 증가했다.새만금 지역에는 물막이 공사 후 오리 및 기러기류, 참새목 조류, 번식 조류가 많아진 반면 도요물떼새류는 감소했다.용역 결과를 발표한 국립중앙과학관 백운기 박사는 "새만금의 마른 갯벌은 도요류의 서식을 불가능하게 해, 금강하구에 도요류가 증가했다"면서 "대신 주변 농경지 비율이 높은 새만금 지역으로 오리류가 이동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또 금강 및 새만금 일대에서는 가창오리 및 오리·기러기류가 절대적인 우점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창오리는 69.36%, 청둥오리 7.11%, 흰뺨검둥오리 2.61%, 검은머리흰죽지 2.59%, 기타 조류는 18.33%를 각각 차지했다. 가창오리를 제외할 경우 개체 수는 청둥오리(23.22%), 흰뺨검둥오리(8.51%), 검은머리흰죽지(8.46%), 쇠기러기(8.40%), 괭이갈매기(7.94%), 떼까마귀(6.79%), 붉은어깨도요(5.52%) 등의 순이다.백운기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금강에 비해 새만금지역의 종 및 개체수, 다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새만금 조성이후 서식지 단순화에 따른 대체 서식지가 필요하고, 새만금의 철새 서식지가 안정화되면 금강의 가창오리 등 오리류와 수금류의 왕래가 많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09.11.25 23:02

"쏟아지는 주문…제품생산 못해"

"7년여의 노력 끝에 누구나 인정하는 맛을 가진 제품을 개발했는데 운영자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완주군 경천면 가천양조 백성기 대표(50)는 "꾸지뽕 열매를 재료로 술을 개발하는 과정은 너무나 힘이 들었다"면서 "침전물이 없어 자신있게 투명한 병에 담아 생산하고 있는 꾸지뽕주를 많은 사람이 맛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꾸지뽕은 본초도감에서 민간요법으로 항암 및 당뇨 효과, 특히 부인병에 큰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고 작년 1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꾸지뽕나무가 대장암 등 항암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는 등 최근 꾸지뽕나무가 인기를 얻고 있다.이러한 꾸지뽕을 원료로 차와 음료, 식품, 화장품 등을 전국에서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가천양조는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국세청으로부터 꾸지뽕 원료 약주, 과일주 면허를 받아 술을 만들고 있다."2005년 8월 전주세무서에서 최종 허가를 받기까지 시행착오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식약청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2004년 11월 꾸지뽕 생과를 구하려 경천면 일대 산봉우리를 1주일간 샅샅이 파헤쳤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11월에는 새들이 열매를 쪼아먹어 버려 생과가 남아있기 어렵다. 백 대표는 당시 1주일간 산속을 헤매다 포기하려 마음먹고 하산하던 중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어졌고 그자리에서 거짓말같이 생과가 온전히 매달려 있는 꾸지뽕나무를 찾아 식약청에서 식용성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부지 매입과 공장 생산설비를 갖추는데 15억 가까이 전재산을 쏟아부은 백대표는 "수도권과 전남 등지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자금난으로 원활하게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완주와 전북의 명성을 빛낼 수 있도록 도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09.11.19 23:02

완주 상하수도 공사 예산낭비

완주군이 잘못된 공사 계획으로 상하수도 공사를 시행하면서 굴착과 포장 제거를 반복,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청명마을과 칠암마을은 지난달 20일부터 2달 공정으로 각각 897m, 680m의 상수도관 매립 공사중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수도를 가뭄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이 지역은 지난 9월 완주군의 구이면 등 4개면에 걸쳐 실시하는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이 완료된 곳으로 몇달 되지 않아 멀쩡한 포장을 뜯어내고 다시 상수도관을 묻는 공사를 벌여 주민 불편과 함께 예산의 이중투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특히 하수관거 BTL이 이미 연초에 계획된 장기적 사업임을 감안할 때 상수도공사를 병행 실시했을 경우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예산절감 효과가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더욱이 향후 주민들에게 급수신청을 받아 주택별 상수도관 연결시 또 한번의 굴착과 포장공사가 불가피, 공사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주민 김모씨(61)는 "올해 도대체 몇번을 팠다 메웠다 뜯었다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사계획을 잘 세워 한번에 상하수도관을 같이 묻었으면 불편도 덜하고 예산도 아꼈을 것"이라고 말했다.완주군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상하수도 공사를 병행 실시하려 노력했으나 일부 구간에서 별도로 공사가 이뤄지는 바람에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다"며 "개인 세대별 급수시에는 굴착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09.11.18 23:02

도농업기술원 새로운 천연사료 개발

전북도농업기술원은 16일 가축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생산량은 물론 품질면에 서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할수 있는 새로운 천연사료가 마침내 개발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로 개발한 사료는 천연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과 케르세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실제 이들 천연사료를 가축에 급여했을 때 증체량은 기존제품이나 항생제에 비해 3.8~7.3% 증가했고, 닭고기 불량률은 1.5~2배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역력을 향상시켜 생체 방어력을 강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체량이나 품질면에서 항생제보다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우리나라의 가축용 항생제 사용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사용량이 높아 항생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농촌진흥청은 2012년부터 정책적으로 사료첨가용 항생제를 완전 금지한다는 계획 아래 항생제를 저감할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몰두해 왔다.따라서 이번에 개발한 천연사료는 버려지는 농산부산물이나 식품부산물을 활용하여 만든것인데 레스베라트롤 사료는 뽕잎이나 줄기 부산물을 이용한 것이다.또한 케르세틴사료는 양파에서 추출한 물질로서 상품가치가 없거나 가격이 폭락했을 때 버려지는 양파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 재활용측면에 있어서도 많은 장점이 있다.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실용화를 위한 대량생산체계를 완료하였으며 향후 무항생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사료가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9.11.17 23:02

[신종플루 확산] 신종플루 확산으로 어린이집 '찬서리'

신종플루 공포가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전염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의 외출을 기피하면서 일부 어린이집들이 원생 감소에 따른 찬서리를 맞고 있다.16일 익산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 8개 시설 500명을 비롯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을 포함한 254개의 어린집에서 총 8814명의 어린이가 생활하고 있다.그러나 기온이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더욱 높아지면서, 익산 지역 일부 어린이집들이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원생 퇴소와 등원 기피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진 어린에 대한 예방 접종시까지 등원을 미루거나 1주일 단위의 방학에 들어가면서 원생 감소에 따른 뜻밖의 경영 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익산시 부송동 A어린이집의 경우 한때 150여명의 어린이들을 모집해 호황을 누렸으나 신종플루 발병 이후 20명에서 많게는 30명 이상의 어린들이 등원을 꺼리는 등 신종플루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체계적인 위생관리를 실시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던 익산시 모현동 B어린이집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170여명의 어린이 가운데 상당수가 신종플루 공포를 떨쳐버리지 못한채 하나 둘 어린이들이 등원을 포기하고 나서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다.비교적 어린이수가 적은 가정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다음달 실시되는 예방접종시까지 어린이 등원을 미루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 악화를 지적하고 있다.어린이집 한 원장은 "열이 나고 침을 못삼키거나 목소리가 안나오는 등 일반 감기 증상을 보이는 즉시 어린이들의 외출을 꺼려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이 줄어든 원비 감소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09.11.17 23:02

日 "벽골제 세계유산 등재하자" 제안

전북 김제 벽골제와 일본 오사카부 사야마 시(市)의 고대 수리시설인 사야마이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하자는 제안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일본 오사카부 사야마 시(市) 요시다 도모요시 시장 등 일행 5명은 지난 11일 김제시를 방문, 이건식 김제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이 제안, 김제시의 공감을 얻어냈다.김제시는 그동안 벽골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학술용역과 학술대회를 추진했고, 현재 국가예산을확보하여 제방 복원을 위해 주변 주민들의 이주와 향후 발굴계획 등을 추진중에 있다.일본 오사카부 사야마 시(市)의 고대 수리시설인 사야마이케는 강(江)의 상류를 토제 제방으로 막아 하류지역의 광대한 수전지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7세기 초에 축조 되었으며, 저수지 기능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그간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통해 약 5차례에 걸쳐 대규모 수리를 거듭했으며, 사야마이케 바로 옆에 오사카 부립 사야마이케 박물관이 건립되어 고대 수리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데 거대규모의 제방단면 전시와 세계적 건축가의 작품이란 측면에서 세계적 이목을 끌고 있다.이건식 김제시장은 "동아시아 쌀문명권이란 공통 기반 위에 한국·중국·일본의 고대수리유적이 축조공법상의 동일성과 연속성이 조명된다면 아시아 문명의 특징을 이해하고 세계에 알리는데 큰 틀의 지평을 열 수 있다"면서 " 국제협조 차원에서 다국간 같은 성격의 문화재를 동일한 명칭으로 유산 등록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취지에도 걸맞는 일이다"고 말했다.또한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조율에는 중·장기적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을 통해 인류 공통의 문화자산으로서 동아시아 수리시설의 공동 등재와 가치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9.11.13 23:02

제14회 농업인의 날…도내 기념행사 성황

◆ 진안군진안 농업인들이 하나가 되는 '제14회 진안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11일 1000여명의 농업인과 농업관계자들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만들어요 푸른농촌! 함께해요 희망찾기!'란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 농업인들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홍보를 통해 안전 농·축산물 생산과 깨끗한 농촌 만들기로 생활공감 녹색기술을 선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주최 측은 아울러 푸른농촌 희망찾기 홍보관과 연계한 농업인들의 학습과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을 위한 우수농가소득사례, 친환경 농자재, 농기계 등을 전시하고 농기계임대사업을 직접 설명했다.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농특산물 부스에서는 진안의 깜도야, 흑염소, 한우, 홍삼떡, 사과 등 품목 단체별로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가 선보이는 한편 떡메치기, 투호, 가훈쓰기 등 체험관도 운영됐다.박명석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농촌인구의 감소와 FTA협상 체결 등 어려운 작금의 농업여건을 탈피하기 위해 지역 내 농업인간 협력 강화와 함께 농촌지도기관의 파트너십 형성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무주군제14회 농업인의 날 기념 2009 무주군 한마음 축제가 11일 예체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됐다.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 관내 농업인들과 도시소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농업인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참석한 농업인들은 잘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해 '푸른농촌 희망찾기'를 결의했으며 천마 오미자 머루 등 우수 특산물 전시를 비롯 반딧불한우경진대회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무주읍 김철환씨를 비롯 무풍면 우화순씨, 설천면 송병준씨, 적상면 전천희씨, 안성면 이석진씨, 부남면 박연순씨 등 6명이 공로패를 수상했다또한 무주군생활개선회는 구천동농협 황인홍씨와 천마향토산업사업단 조규식씨, 전북매일 이종배기자, 농업기술센터 조현숙 담당, 안성면사무소 한상현 씨 등 5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수군제14회 농업인의 날 기념하는 2009 장수군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11일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장재영 군수를 비롯해 이경옥 행정부지사,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장수군농업인의 날 추진위(위원장 류정용)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장수군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1회 장수군 농업인 대상자로 선정된 김경훈(과수·원예·특작부문), 김영수(축산·임업부문), 김순분(과학영농부문), 권동주씨(식량작물부문)에 대한 시상에 이어 기념식과 농업·건강 중심도시 장수 비전선포식 등이 이어졌다.장재영 군수는 "그동안 돈버는 농촌, 잘사는 장수를 만드는데 역할과 책임을 다해 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수군이 세계 최고의 농업·건강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실군농업인의 의식전환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제 1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11일 임실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형진 군수대행과 김학관 의장, 도의회 한인수 부의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강사로 초빙된 성종환 전 농촌진흥청 국장은"희망은 자신과 주위 상황에 대한 인식의 차이"라며"구체적 실행계획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과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김군수대행도"무한경쟁 시대에 생존키 위해서는 농업인 스스로의 전문기술 확보가 관건"이라며"자연친화적 농업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만이 살 길"이라고 지적했다.

  • 지역일반
  • 2009.11.12 23:02

460년전 학문의 도량 다시 빛 보다

조선시대 대표적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 선생의 가르침과 정신을 계승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훈몽재 건립됐다.군이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45-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7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한 훈몽재 복원사업은 지난 2003년 4월 훈몽재 복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의뢰를 시작으로 6년여만에 1만1522㎡ 규모로 완공됐으며 지난 9일 현지에서 중건식을 가졌다이날 중건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양승종 군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울산김씨 문중,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훈몽재는 훈몽재와 자연당, 양정관, 삼연정 등 4동의 목조건물로 전통양식에 따라 건립됐으며, 앞으로 훈몽재는 하서 선생 관련 유물 전시관으로, 자연당과 양정관은 교육건물로 ,삼연정은 야외학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강인형 군수는 기념사에서 "훈몽재는 호남출신 유학자로는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된 하서 김인후 선생께서 약 460년 전인 1548년 후학양성과 학문연구를 위해 쌍치면 둔전리에 세운 강학당"이라며 "앞으로 주변 낙덕정, 가인 김병로 선생 생가, 전봉준장군 피체지 등 주변 유적과 연계해 의미있는 역사탐방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훈몽재는 하서 김인후 선생이 송강 정철, 양자징, 조희문, 기효간, 변성온 등 조선시대 성리학 발전에 큰 획을 그은 50여명의 대학자를 배출한 후학양성의 도량으로서 비록 시골에 위치한 학사(學舍)였지만, 1796년 정조 임금이 그 존속여부를 물을 정도로 국가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교육기관이었으며, 지난 2003년 종중원들의 노력과 이들의 뜻을 받아들인 순창군의 노력으로 오늘날 새롭게 복원된 것으로 알려졌다.임남근기자lng6531@

  • 지역일반
  • 임남근
  • 2009.11.10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