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내년에 9억원을 들여 장애인이많이 사는 평화동에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목욕탕은 600㎡ 부지에 지상 1층, 건물 면적 330㎡ 규모로 지어지며 남탕과여탕, 가족탕 등을 갖춘다.
가족탕은 중증 장애인이나 신체 노출을 꺼리는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휠체어를 탄 채 목욕할 수 있는 특수 욕조 등의 시설이 갖춰지며 가족이나 자원봉사자가 목욕을 돕게 된다.
목욕탕 진ㆍ출입로에는 장애인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되며 특수 차량을 이용해 장애인 운송도 돕는다.
몸이 많이 불편한 3급 이내 장애인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4월 착공해 10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체적인 불편이나 비장애인의 편견 때문에 대중목욕탕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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