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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도‧유부도 고질적 식수난 해결 전망

군산시와 서천군의 상생을 통해 개야도‧유부도의 고질적인 식수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19일 시청 면담실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기웅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야도∼유부도에 대한 수돗물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서천 유부도와 군산 개야도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공동으로 실무협의를 갖고 군산시에서 유부도‧개야도까지 잇는 해저관로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력사업은 서천군보다 가까운 군산에서 유부도까지 해저 통합관로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해저관로 사업비와 유지 관리비를 양 시군이 함께 부담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시키겠다는 게 이번 협약의 취지다. 총사업비는 240억 원으로, 유부도까지 통합관로 2㎞의 사업비 140억 원은 양 시군이 공동부담하고 공사는 서천군이 시행하기로 했다. 또, 유부도에서 개야도까지 사업비는 90억 원이며, 군산시에서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부도까지의 해저관로의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양 시군에서 공동으로 부담할 방침이다. 특히 양 시군의 관내에서 이뤄지는 상대 지자체의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에 대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유부도와 개야도 뿐만 아니라 추후 연도까지 해저관로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사업비 절감 효과 뿐 만이 아니라 인근 지자체 간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9 16:43

군산 로컬푸드 직매장 성장 “눈에 띄네”

군산시가 지역 농산물의 특수성과 우수성을 담아내기 위해 적극 육성·지원하고 있는 군산 로컬푸드가 지난 10년 동안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군산 로컬푸드의 경쟁력 제고 및 농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이제는 지역을 넘어 ‘로컬푸드의 글로컬푸드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글로컬(Glocal)이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뜻하며, 궁극적으로 군산지역 로컬푸드의 세계 진출을 통한 판로개척을 의미한다. 군산지역은 중소농가 출하자에게 가계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2014년 옥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문을 연 군산로컬푸드복합센터까지 현재 총 5개의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을 선보인 첫해 212농가, 연 매출 14억 7000만 원을 기록했고, 올해 9월말 기준 835농가, 연 매출 84억 6000만 원의 성과를 올리며 지난 10년간 군산 로컬푸드는 8배 가까이 성장했다. 시는 그동안 로컬푸드 출하자 교육, 출하 사전 및 유통단계 잔류농약 검사 지원 등으로 농산물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한 현장 체험활동으로 소비자가 직접 로컬푸드를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로컬푸드 신뢰성을 높여왔다. 무엇보다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군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새들군산’은 현재 군산시의 57개 업체가 승인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지원에 힘입어 우수 농특산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각종 농특산물 박람회나 판매 행사의 부스비와 참가비를 지원하는 등 군산의 우수 농산물을 각 지역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로컬푸드의 글로컬푸드화’를 위해 내년에는 수출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고, 바이어 초청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수출 농산물 성분검사비 지원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군산 로컬푸드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9 16:43

새만금산단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 '박차'

새만금개발청이 올해 민간 투자 유치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새만금산단을 매력적인 투자환경으로 조성하고 기업지원을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새만금에 유치된 민간 투자는 LG화학, LS그룹 등 6조 6000억 원에 달하고 이차전지 기업 등과 협의 및 투자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유치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배경에는 美 IRA에 대응한 이차전기 기업의 국내투자 필요성과 대규모 전력·용수공급, 부지 확장가능성,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우수한 입지여건과 함께 각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새만금개발청의 제도적 환경 조성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새만금개발청은 정부의 경제규제혁신TF(2022년 9월 5일)에서 발표한 ‘전기차 사 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착안해 산단 입주업종을 검토한 결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업종이 입주제한 업종임을 확인하고, 새만금 산단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산단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규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담기구인 원스톱지원센터를 지난 5월에 개소하고 그간 투자유치 부터 공장 운영 과정 등 기업 활동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일원화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애로사항 해소 등 규제개선과 폐수 및 전력공급 등 실질적인 행정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은 용수 사용량이 많아 폐수 배출량이 많고, 공정 특성상 염분농도가 높아 공공폐수처리장으로 유입이 어려워 자체 처리 시설 및 개별적으로 방류관로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방류관로 건설추진(총 사업비 약 302억 원)에 필요한 설계비 등 10억 원을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전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한전 측에 비응변전소에 변압기 2개를 추가 설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안전 확보 및 화학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원·군산시 등과 화학안정성 확보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만금청과 농어촌공사는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친기업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새만금 산단을 매력적인 투자환경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기업이 원하는 소리를 귀기울여 실질적인 규제개선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새만금산업단지가 이른바 첨단전략산업 패권경쟁 시대에 전초기지가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9 16:23

군산시,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3년 연속 수상

군산시가 전북도에서 주관한 ‘2023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21년(최우수), 2022년(우수)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도지사 표창 및 2025년도 예산 추가지원이라는 부상을 받게 됐다.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지자체에서 발굴해 제공하는 정책이다. 전북도는 지자체의 사회서비스 품질향상 및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14개 시‧군의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시는 사업관리, 인력관리, 기관관리, 조직운영, 충실성 등 5개 영역 10개 평가지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총 24개 사업(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16개,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일상돌봄서비스사업 6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109개소에서 4374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신규 사업인 일상돌봄서비스사업 수행지역 공모에 참여, 중장년층‧가족돌봄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을 적극 추진해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제공기관에 대한 현장조사를 100% 실시해 서비스 품질향상 및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배숙진 군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앞으로도 다변하는 복지환경 및 새로운 수요에 대응해 시민들이 질 좋은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8 15:45

전북·군산형일자리 핵심 기업 명신 지투보조금 반납 왜?

전북·군산형 일자리 핵심 기업 (주)명신이 정부와 전북도‧군산시가 지원한 투자유치촉진지원금(이하 지투보조금)을 반납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명신은 군산공장 확장을 위한 집중 투자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지투보조금 전액 환수 기준을 보면 '투자사업장 매각 또는 보조금 지원기준 미달' 등 교부 조건을 위반할 경우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주)명신은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 2021년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해 1호 전기차 다니고 밴을 출시하면서 도내 자동차산업을 재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주)명신 유치 후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기준’에 따라 총 125억 원(국·도·시비)의 지투보조금을 지원하게 됐으며, 2020년 1차로 87억 5000만 원(70%)을 지원했다. 그런데 (주)명신은 최근 2차 보조금 지원(30%)을 앞두고 정산 과정에서 군산시에 1차 지원된 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 명신 1차 보조금 가운데 22억 6000만 원을 지난 10월 말 반납했으며, 시는 나머지 보조금에 대해 3회에 걸쳐 분할 환수할 예정이다. 애초 신청한 지투보조금 사업계획보다 고용인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위탁사(중국)의 부도 등으로 양산 일정이 지연돼 지투보조금 사업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에 따르면 2019년 7월 명신은 설비투자 1040억여 원, 신규 고용 약 640여 명 채용을 담은 사업계획과 함께 지투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2차 보조금 지급을 위한 지자체 현장실사 결과에서 설비 투자는 당초 사업계획의 10%인 약 100억 원대로 나타났다. 신규 고용 인원도 10월 말 기준 누적 399명에 불과하고, 차량 생산은 3499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명신과 군산시는 지투보조금 반납과 전북·군산형일자리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 지투보조금을 지원 받은 기업은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른 기존사업장 유지(매각, 임대, 축소 금지 등) 조항을 이행해야 하는데, 아산공장(기존사업장)을 축소하고 군산공장에 집중 투자하면서 해당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서라는 게 (주)명신의 입장이다. (주)명신 관계자는 “지투보조금은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사업장(아산 공장)을 유지하면서 지역에 투자해야 하는데 아산공장 부품 사업을 축소하고 군산공장에 투자를 확대하다 보니 지투보조금 조건과 맞지 않아 반납하게 됐다”면서 “오히려 아산공장 근로자 100여 명을 지난해 하반기 군산공장에 배치하고, 150억 원을 들여 자동차 개발 연구소를 신축하는 등 군산공장에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투보조금은 전북·군산형 일자리 참여 전에 지원한 것이며, 보조금 반납은 중국 위탁사의 부도로 지투 사업계획을 유지 못 함에 따른 것으로 전북·군산형일자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17 15:47

군산 나운3동에 고령자 건강·문화·복지 시설 건립

군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하반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나운3동에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신속한 시행을 목적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시는 도입시설 관련 지역수요조사, 설문 및 주민·전문가 의견수렴, 관계 부서 협의회를 거쳐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수립해 지난 9월 국토부에 공모 신청했으며, 현장실사와 종합발표평가를 거쳐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시니어 신활력 제작소 리본클럽(Reborn Club)’이라는 주제로 나운동에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고,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실현하고자 △건강클럽 △청춘클럽 △재미클럽이라는 3가지 기능을 도입했다. 총 사업비는 108억여 원으로, 마중물 83억 4000만 원(국비 50억 원‧도비 8억 3000만 원‧시비 25억 1000만 원)에 자체 시비 25억 2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곳은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2873㎡ 규모)에 문화·교육공간, 체력인증센터, 커뮤니티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군산에는 군산 종합노인복지관, 금강노인복지관, 대야노인복지관 등 3개 노인복지관이 운영중이지만, 나운동 인근에는 고령자 기초생활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유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고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한 고령자 건강·문화·복지 복합형 생활SOC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노인복지공간을 확충해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해 군산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공공복지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은 지난 2014년 월명동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총 6곳의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으며, 이번에 새로운 7번째 도시재생사업 선정이라는 기쁨을 안게 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7 15:39

군산시, 국제 규격 인공암벽장 추가 조성···클라이밍의 성지 도전

군산시가 소룡동에 위치한 인공암벽장에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조건에 맞는 국제 규격의 볼더링장(L43m×H13m)을 추가로 조성하고, 국제‧전국대회를 유치한다. 볼더링장은 보조 장비 없이 오로지 자신의 팔과 다리로만 바위를 오르는 암벽등반의 한 종목이다. 인공암벽장은 그동안 국제 규격의 리드벽과 스피드벽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볼더링장 시설이 없어 국제 대회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총 12억 5000만 원을 들여 볼더링장을 추가 조성했다. 시는 국제 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 시설을 활용해 국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군산을 클라이밍의 성지로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과 건강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클라이밍 국제 대회 유치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16~17일 이틀간 전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대회를 소룡동에 인공암벽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산악연맹 주최 및 전라북도산악연맹 주관으로 전국 남녀 중등·고등·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14 15:44

군산 정가 ‘원팀’ 어디로?···3년 만에 갈라선 군산시의회

‘원팀’을 외치던 군산 정가가 3년 만에 파열음이 일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勢) 다툼을 벌이며 지역사회에 분열을 꾀하고 있는데, 의회 수장인 시 의장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눈총을 사는 등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시의회 분열의 발단은 배우자 차량 파손으로 물의를 빚은 동료의원 징계 건에 대한 이견으로 골이 생긴 후 동료의원에 대한 공개석상 폭로 등 의원 간 감정 다툼으로 치달았다. 이런 상황에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까지 다가오자 친 김의겸·신영대 계파로 갈라져 ‘의원은 의회 구성원으로서 상호 간에 존중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원윤리강령도 잊은 채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시의회 내 계파 갈등은 양당제 체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과거 군산시의회(7대~8대)를 돌아보면 7대 의회 때 바른미래당 창당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출당해 양분되면서 고조됐었다. 이러한 갈등은 2019년 7월 지방선거와 2020년 4월 총선 이후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국회의원이 당선되고, 제9대 시의회 역시 민주당 소속 시 의장이 선출되자 한목소리로 원팀을 외치며 봉합됐다. 실제 2020년 8월 열린 당정협의회에서도 신영대 국회의원은 “이제는 원팀(민주당)으로 더 이상 핑계거리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제7~8대 의장단 선거 때는 표결로 진행됐는데, 제9대 의장은 이례적으로 의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원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총선이 다가오자 윈팀은커녕 동료의원에 대한 폭로성 비방이 난무하고 있으며, 화살은 김영일 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행안부 지방의회운영 가이드’를 보면 지방의회 의장은 질서 문란 행위에 대한 경고·제지 및 발언 취소 요청 등 ‘질서유지 권한’이 있는데, 시 의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해와 설득을 통한 중재 등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A시의원은 “의원 간 갈등이 더 고조되지 않도록 적절한 중재를 해야 하는 시 의장이 오히려 의원들 눈치를 보고 있다”면서 “의회 내부에서조차 집안 단속은 뒷전인 채 잿밥(본인 정치)에만 몰두한다는 눈총을 사는데도 여전히 두리 뭉실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영일 의장은 “새만금관할권 확보라는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앞장서다보니 정치적으로 음해하는 세력이 발목 잡으려 온갖 설을 양산하고 있다”며 “의원들 또한 의장의 의견을 전적으로 듣지 않으며, 무조건 중재만이 답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이 나서 의원들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하거나 발언하지 못하게 하면 의회는 발전할 수 없으며, 의장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정치적 진영 싸움에 끼어드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면서 “잘못된 처신을 덮어주는 게 의장의 리더십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14 15:44

군산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 시기 인공굴 30기 발견

지난해 군산대 교내를 비롯해 인근 미룡동에서 인공굴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시의 전수 조사에서 수 십에 달하는 인공굴이 추가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군산지역 인공굴 기초조사를 통해 월명동·동흥남동·신관동 등에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 시기로 추정되는 인공굴 30기를 발견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5월, 군산대 공과대학 인근 등에서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무기고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굴 6개가 발견된 바 있다. 이들 인공굴은 일제강점기 말기 군산에 주둔했던 일본 160사단과 관련된 군사시설로 알려졌다. 이후 인공굴에 대한 추가 조사 및 실태 함께 이를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이번에 진행된 조사는 일제강점기 기록, 시대별 항공사진 등 관련 문헌자료, 마을 주민들의 기억을 모은 구술자료 ,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이와함께 산줄기를 기준으로 월명지구, 팔마지구, 미룡지구, 옥구지구로 구분해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월명지구 4기, 팔마지구 3기, 미룡지구 17기, 옥구지구 6기 등 총 30기의 인공굴이 확인됐다. 일각에선 일제 수탈과 저항의 도시 군산에 인공굴이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후손들에게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관광과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 역시 인공굴의 재조명을 통해 군산시만이 가질 수 있는 역사와 문화적 공간으로 개발.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을 위해 국비확보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기록과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인공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초조사를 근거로 하여 문화유산 등록 및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기에 대한 물리탐사 및 내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3 15:40

군산시, 택시업계 활성화 및 서비스 위해 조례 제정

군산시가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와 ‘군산 모범운전자회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사무처리규정’을 일부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산시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는 택시 운송사업자의 의무를 명시해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 시키고 택시 업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 3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현행법상 일반택시나 개인택시 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차량은 도로 여건, 평균 운행 거리 등을 고려해 조례로 차령을 달리 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례를 통해 군산지역 일반 및 개인택시는 기본 차령에 최대 2년까지 차령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단, 차령 조정 시에는 시민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정기검사 또는 임시검사 합격 차량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한 번 연장 시 1년을 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산 모범운전자회 지원 조례’는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는 군산 모범운전자연합회의 법적지원 근거와 활동사항을 보다 명확히 하기위해 제정됐다. 이 조례는 ‘도로교통법’ 제5조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과 선진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운전자회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원활한 교통안전 및 봉사활동 등에 관해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또 모범적으로 교통봉사 활동을 수행한 회원에 대한 포상 규정을 명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침체된 택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택시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택시 서비스 질 향상과 선진 교통 문화 정착을 통한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사무처리규정’은 지난 11월부터 개정해 시행 중이다. 개정된 훈령은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 기준과 양도·양수 기준 중 거주기간을 완화해 청장년층 신규 진입을 장려하는 게 주요 목적으로, 기존 1년 이상 군산시 주민등록한 자에서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한 자로 바뀌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3 15:37

군산시, 제6회 건축문화상 수상작 선정

제6회 군산시 건축문화상 일반분야 금상에 나운동 소재 카페 ‘LE LAC’이, 공공분야 금상에 조촌동 소재 ‘금강도서관’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아름답고 특색 있는 건축물로 도시경관 및 건축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건축문화를 이끌어 갈 건축인 발굴을 위해 지난 2011년도부터 격년제로 건축문화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제6회 군산시 건축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일반분야 3점(금·은·동상 각 1점), 공공분야 3점(금·은·동상 각 1점) 총 6점의 우수건축물을 선정‧시상했다. 올해 군산시 건축문화상은 일반분야 5점, 공공분야 4점 총 9점이 접수됐으며, 일반분야 금상에 나운동 소재 ‘LE LAC’, 은상에 성산면 소재 ‘Twinkle Housing’, 동상에 미장동 소재 ‘이현재(二鉉齋)’가 이름을 올렸다. 공공분야 금상에 조촌동 소재 ‘금강도서관’, 은상에 조촌동 소재 ‘교육문화회관 수영장 및 어린이도서관’, 동상에 옥구읍 소재 ‘우포보건진료소 및 우포경로당’이 선정됐다. 안정수 군산시 건축경관과장은 “건축물은 도시 미관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도시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만큼 군산시의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건축문화 발전과 저변을 확대하고 수준 높은 젊은 건축인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산시 건축문화상을 더욱 개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2 16:12

고군산 자율주행차 사업 좌초 우려 불식···단기 계약 통해 지속 추진

생산 업체 파산과 위탁운영 업체의 재정 문제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고군산 자율주행전기차 운행 및 모빌리센터 조성 사업'이 단기 계약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지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의 위탁운영을 맡은 업체는 내년도 재정 및 신용평가 개선을 통한 지속 운영 의사를 내비치며 군산시와 합의점을 도출했고, 주무부처인 해수부 또한 사업계획연장을 통해 국비 반납 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서다. 온리원 고군산관광밸트 조성의 일환인 '고군산 자율주행전기차 운행 및 모빌리센터 조성 사업'은 옥도면 선유도리 산78-1번지 일원에 자율주행차 전용도로 및 관련 시설을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으로 국가공모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45억 8000만 원(자율주행차 구입비 26억 3000만 원, 모빌리티센터 구축 등 19억 4000만 원)이다. 시는 2020년 26억 원을 들여 자율주행차 4대(관제시스템포함)를 구입하고, 고군산탐방지원센터에서 망주봉까지 왕복 1.6㎞ 구간에 자율주행차 전용도로를 구축해 무료 운행 해왔다. 그런데 지난 4월 자율주행차를 생산 납품했던 외국계 업체가 파산, 타 회사에 합병되면서 차량 서비스 등이 불가해졌다. 설상가상 시와 위탁운영 계약을 맺은 업체에 대한 신용평가 회계 감사 결과 재무 건정성 악화에 따른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장기 계약은 불투명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더욱이 국가공모 사업이다 보니 내년까지 사업이 정상 추진되지 않으면, 시는 잔여 국비 약 17억 원을 반납할 처지에 놓였다. 문제는 또 있다. 자율주행차와 연계해 신축 예정인 모빌리티센터도 불안정한 수익성, 예산 과다 소요 등 사업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위탁 후 수익성 저하로 수탁 업체가 운영을 포기하면 연간 약 8억 원(자율주행차 운영비 포함)에 달하는 센터 유지 및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시는 적정 업체가 나타날 때까지 현재 운영 업체와 6개월 단위 ‘단기 계약’으로 지속 추진하는 안을 제시했으며, 해당 업체는 이에 합의했다. 위탁운영 업체 관계자는 “지역 현안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군산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사업 유지 및 발전을 위해 자사 부지 매각, 자산재평가, 투자 유치와 최근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재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지속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중 불가항력적 악재가 겹치며 기존 모빌리티센터 신축 및 관련 콘텐츠 도입 등의 자율주행관련 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면서 “새로운 위탁업체가 선정되거나 현재 업체의 경영난이 개선될 때까지 단기 계약을 유지해 유지보수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모빌리티센터는 고군산탐방지원센터 등 기존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불필요한 예산이 소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12 16:06

군산 서수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매각 안 될 말’

“축협에서 운영 중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서수면 관원리)를 일반 업체에 매각한다면 또 다시 주민들은 심한 악취에 시달릴 것입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군산 서수면 원관원·운원·방령 마을 등 주민들이 뿔났다. 익산군산축산업협동조합(이하 익산군산축협)에서 일방적으로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 익산군산축협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 일반경쟁입찰 공고를 냈다가 현재는 군산시 요청 및 주민 반대로 보류 중에 있다. 당시 올라온 매각예정금액은 18억 4500여만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는 지난 200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총 31억 원(국비 15억 원‧도비 4억5000만 원‧시비 4억 5000만 원‧익산군산축협 7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1년 준공된 후 이 지역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및 경종농가에 양질의 액비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다만 서수양돈단지에 사육두수와 가축분뇨 발생량이 늘면서 이에 따른 악취 발생 등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2020년 농식품부의 광역 축산 악취시설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각 농가에 액비순환시스템·안개 분무 악취저감시설·공동자원화 탑취탑 등 현대화 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로 인해 양돈단지 악취가 크게 줄어든 반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이용률이 급감하면서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익산군산축협에서도 올해 이사회를 거쳐 매각 결정을 하게 됐다. 그러나 익산군산축협에서 이곳 운영을 포기하고 일반 업체에 매각한다는 말에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의 생활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도형 원관원 마을 이장은 “축협이 아닌 일반 업체가 이곳을 운영하게 되면 분명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타 지역으로부터 축산 분뇨를 대량 들여올 것”이라며 “그러면 또 다시 마을이 악취로 가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건립 당시 주민들의 동의로 이뤄진 만큼 시설 매각도 주민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매각이 보조금 지원 사업 목적에도 맞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익산군산축협 관계자는 “적자운영 탓에 매각이 결정했지만 지금은 보류 중"이라며 "여러 안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이 문제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이사회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제 3자 매각이 이뤄지면 아무래도 주민들의 피해나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서수 양돈 단지 측에서도 매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충분한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1 16:19

군산시의회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군산시의회가 11일 소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위기를 넘어 새만금과 전북,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올 한해 크고 작은 위기와 새만금을 둘러싼 최대 난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 거친 풍랑에 맞서 함께 싸워왔다”며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뭉치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이 확고해졌고, 군산 발전을 위한 사명감은 더욱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적인 폭풍우 속에서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시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 덕분”이라며 “여기에 군산시의회도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남다른 활동을 펼쳐왔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지역 현안과 문제해결에 고심한 성과는 40건 성명서 및 결의·건의안, 105건의 5분 발언, 86건의 의원발의 조례안 등 역동적인 의정활동으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빛을 발한 군산시의회의 활동은 위대한 군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역대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지난 60년 만에 역대급 물 폭탄에 군산의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지정·선포해줄 것과 국립군산대 의과대학 신설 촉구 성명서 채택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의미를 지닌 '이환위리(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뜻)'의 지혜를 발휘해 새만금을 지켜낼 뿐 아니라 새만금 메가시티 등 3개 시군의 통합발전을 모색해 전라북도의 내일을 희망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전라북도를 하나로 만드는 선구자가 될 ‘더 위대한 군산’을 이루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1 16:18

군산시, 사랑의 열매 대상 '희망장' 수상

군산시가 제10회 사랑의 열매 대상 시민참여 분야 단체부문에서 ‘희망장’을 수상했다. 이에 11일 시청 시장실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동수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제10회 사랑의열매 대상 희망장 전달식을 가졌다. 사랑의열매 대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문화 확산과 사랑의열매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시상하는 것이다. 시는 평소 기업기부. 착한가게, 시청 공무원들의 착한 일터 참여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도내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나눔과 기부에 앞장서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군산시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랑의열매 대상 희망장 수상은 이웃사랑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주신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59곳에 저소득가정 월동난방비 지원으로 총 1억6,500만원을 전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1 16:01

군산시, 지역특화수산물 명품화 사업추진 본격화

군산시가 올해 이어 내년에도 지역 수산특산품 판매 활성화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해 지역특화수산물 명품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시는 올해 홍어‧대구‧꽃새우 등 지역특화상품 개발을 위해 시장조사, 영양분석 및 마케팅 용역을 시행, 전문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관내·외 주요 외식업계와 연계해 메뉴 도입 및 온‧오프라인 뉴스, 블로그 등을 통한 마케팅 콘텐츠를 구축 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참홍어 총허용어획량(TAC)제도 도입에 따라 전북 배정 어획량이 전국 3668톤 중 1351톤(36.8%)을 배정받은 만큼 관내 우수 수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및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참홍어 생산자협회(서해근해연승협회)와 협업를 통해 직거래 장터 및 지역 축제 등에서 홍어 시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에 나설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 사업을 통해 관내 수산물의 특색있는 홍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대내외 인지도 향상의 발판 마련의 기회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수산물 관련 시의 주된 사업은 △소비자에게 원산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조업어선(생산자) 생물에 이력제칩 부착 △유통단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 도입 △주요 수산특산품의 홍보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전문적인 포장재 지원 등이다. 이와 함꼐 수산분야 기후변화 대응 및 수산물 위생 안전 기반 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저온 유지체계가 가능한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사업도 추진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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