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회장 사퇴서 제출에 춘향국악대전 '발칵'

지난해 심사 담합의혹 및 편파판정 논란으로 파문에 휩싸였던 춘향국악대전.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제42회 춘향국악대전을 앞두고 또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이로인해 명인명창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던 춘향국악대전이 위상 취락과 함께 심각한 위기로 치닫고 있다.대회를 진행할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위원회의 이기창(56) 회장이 행사를 목전에 두고 4일 내분 발생, 자신은 꼭두각시 등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져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의 소유물로 행사가 전락할 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지난 4월27일 회장 사퇴서를 제출한 배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이 회장은 전 회장이 외부인사를 영입한 기획위원회를 유명무실화 하려는 의도를 보였고, 현 회장을 무시하고 예산결정을 전횡하려는 사례가 나타났고, 자신의 생각에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회장 사퇴를 뒤에서 종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 회장을 꼭두각시와 허수아비로 세워놓는 것도 모자라서, 강직하게 나아가는 현 회장에 대해 공격하는 것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어 이는 적반하장으로 춘향국악대전의 심사위원 위촉부분을 장악하려는 음모라고 생각한다면서 춘향국악대전은 한 사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대전이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표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태에 대해 사과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이 회장이 지목했던 전 회장은 이와 관련해 이기창 회장이 기획위원에서 빠져달라고해서 그렇게 했다. 요구대로 직전 회장의 업무도 중단해줬다. 이 회장이 사임한다고 해서 말렸다. 무슨 꼭두각시, 사무실 관계자에게 확인해봐라. 심사위원에 대해 간섭도 하지 않았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5.06 23:02

지리산국립공원 생태원, 인력수급 현안 대두

지난해 6월 남원을 떠난 국립공원연구원의 후속대책인 지리산국립공원 생태원이 내년에 개원할 예정인 가운데, 이 곳에서 근무할 인력의 수급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계획된 인원은 21명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인력 증원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21명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리산 자연자원조사 및 모니터링을 총괄할 수 있는 석박사급 등 21명을 내년에 개원할 생태원에 배치할 계획으로, 기획재정부와 인력 증원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인력 증원과 예산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만큼, 성사 여부는 불확정적이지만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계획대로 인력이 증원되지 않을 경우 공단은 자체적으로 자연환경해설사, 동식물보호단, 국립공원 지킴이 등의 인력을 순환해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국립공원연구원 이전에 따른 후속대책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남원시 주천면 육모정 인근에 위치했던 국립공원연구원은 지난해 6월 강원도 원주로 이전했다. 당시 남원시민들은 지역민의 의견수렴은 물론 해당 지자체와 단 한차례의 협의도 없이 야반도주 하듯 떠난 국립공원연구원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7월30일 생태전시관(상설 전시관안내소특산품 판매장), 역사전시관(역사문화자원 전시 및 둘레길 홍보관), 생태연구원(생태연구실 및 환경교육장)으로 옛 연구원 건물에 대한 활용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리산국립공원 생태원을 운영하기 위한 3과 21명의 인력 배치도 계획됐다.

  • 남원
  • 홍성오
  • 2015.05.01 23:02

남원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 시동

남원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를 개최하기 위한 시동이 걸렸다.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은 29일 재단에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설명회는 올해부터 3년간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에서 열리는 축제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이환주 남원시장과 안숙선 명창 등이 설명회에 참석했다.강원 평창군도 클래식세상 계촌마을 프로젝트로 이번 설명회를 함께 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는 비전마을과 계촌마을에서 진행될 사업내용을 소개했다.남원시의 경우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가 올해부터 3년간 운봉읍 비전마을에서 열린다. 7월말에는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선포식과 함께 명인명창 열전이 개최된다. 8월에는 국악 꿈나무들과 안숙선 명창이 함께하는 판소리 캠프가 열리고, 9월에는 국악을 좋아하는 전국 동호인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예정돼 있다.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그 과정을 미디어아트에 담아 온오프라인에 공개된다.시 관계자는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올해 5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기획한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마을이 자랑하는 주요 인물, 이야기, 자연경관 등 유무형 자산과 기초예술의 장르를 연계해 매년 일정기간 동안 그 마을에서 예술세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비전마을은 판소리 동편제의 창시자인 송흥록 선생의 생가, 국악의성지, 지리산 둘레길 등을 갖춘 곳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5.04.30 23:02

관용차량·법인카드 특권 내려놓은 수장

관용차 및 판공비의 부적절한 사용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이 관용차와 법인카드(판공비)를 모두 반납해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 출연기관의 장에게 주어지는 관용차와 판공비라는 특권을 과감하게 내려놓은 박 원장의 행보는 어려운 병원 여건을 고려해 솔선수범하겠다, 직원들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 비효율적 운영은 더이상 필요없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풀이된다.28일 남원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1일에 취임한 박 원장은 월 74만8000원 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는 3000cc급 중대형 승용차를 사용하지 않고 반납했다. 박 원장은 리스 차량에 대한 계약해지 절차를 거친 후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남원의료원 오진규 관리부장은 병원에 거주하고 있는데 하루종일 차를 세워 둘 필요가 없고 고급 승용차량에 대한 리스 비용을 더이상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원장님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관장 모임 및 출장 때 자신(원장)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거나 다른 직원과 함께 카풀을 실시하고 있다고 귀뜸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박 원장은 연간 3300만원 가량 사용할 수 있는 법인카드를 올해 초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 보다 월급이 적은 직원들도 호주머니를 털어 식사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오 부장은 법인카드 반납은 원칙을 준수하며 스스로를 가다듬고, 자기 비용을 쓰면서 직원들과 유대관계를 더 끈끈하게 형성하고, 의료원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원장의 솔선수범이라고 설명했다.박주영 원장은 관용차와 법인카드를 반납한 이유에 대해 다른 출연기관장에게 괜한 여파가 생기지 않을지 조심스럽다면서 말을 아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4.2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