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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배지는 상전 놀이 용?"···군산시의원들 집행부 향한 막말 '폭주'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 일부 시의원의 공직사회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어서며, 시의회 전체를 진흙탕으로 몰아가는 형국이다.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 하는 일부 시의원의 윤리의식을 저버린 행태에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채널과 의회 내부에서조차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지만, 자성은커녕 이들의 '폭주'는 오히려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시의원은 지난 21일 공무원노조의 '공무원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 성명 발표 후 집행부에 막말을 일삼고 있다. 실제 22일 열린 경제건설위원회 업무보고 청취 중 부시장을 출석시킨 자리에서 K의원은 집행부를 겨낭해 "어디서 감히?", "집행부와 의원을 하나로 보냐?"라는 식의 표현을 쏟아내 물의를 빚었다. 심지어 "이따위 짓거리 다시는 하지마!"라는 듣기 거북할 정도의 막말을 했는데, 이는 청내 방송 송출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돼 공분을 사고 있다. 또 H의원은 "더 괴롭히면 되겠네"라고 비아냥거리며, 이러한 행태를 지적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등 '무소불위'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언성을 높이거나 막말을 하지 않고도 정당한 의정활동이 가능한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과격한 언행과 행동을 일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윤리의식을 저버린 의원들의 추태에 지역사회에서는 시민으로부터 권력이 아닌 시정발전을 위한 권한을 이양 받았음을 명심하고, 소통과 화합 속에서 진정한 시민의 의회로 거듭나도록 자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 의장단의 미온적 역할에 대한 성토도 나온다. 일련의 사태에 의장단은 소통과 상호존중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는데 방관하는 모양새를 취해서다. 공무원 김모씨는 "상호 소통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오롯이 '상전 노릇'을 하고 싶어 의원이 된 듯하다"며 "노조의 성명서는 곧 공무원 전체의 목소리이고, 공무원도 시민인데 의원들이 공무원을 상대로 보복행위를 일삼을 때마다 공직사회에 들어온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박덕하 군산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의 성명서 발표 후 의회가 권한을 이용해 집행부를 호출·압박하고 공무원들에게 자료제출 폭탄을 요청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런 행태가 의원 몇 명의 생각인지 의회의 공식 입장인지 따져보겠다"며 "공무원은 단체행동권이 없다고 이런 식으로 '핫바지' 취급을 하는 것 같은데 대의원대회를 소집, 회의 등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의원은 "일부 의원의 소통부재와 일방통행에 집행부를 떠나 의회 내부에서도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데 의장단은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며 "잇따른 악재 속에 집행부를 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태도는 동료의원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동료의원 편에 서지 않으면 역적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마저 조성되고 있다"고 푸념했다. B의원은 "집행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시의원들이 공무원을 '아랫사람'으로 보는 악습 탓이다"면서 "의원 배지는 공무원을 상대로 상전 노릇을 하라고 달아준 게 아닌데 도대체 왜 인격을 모독하면서까지 극한 대립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의원들의 이러한 행태는 지역발전을 위한 정당한 의정활동이 아닌 관심받기 위한 편협한 행보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23 09:49

완주군 반다비체육센터 개관…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누린다”

완주군이 22일 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권요안 도의원, 완주군 장애인체육회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동읍에 들어선 반다비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시설로 장애인을 우선한다. 국비 35억 원과 도비 10억 원, 군비 82억 5,000만 원 등 총 127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된 체육관은 1층에 다목적 체육관과 e-스포츠실, 체력단련장과 운동처방실이, 2층에 탁구장, 프로그램실이 들어섰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완주군장애인체육회는 연말까지 장애인체육(레크체육, 컬링, 볼링, 슐런, 한궁, 요가) 프로그램과 생활체육교실(보치아, 좌식배구, 배드민턴, 골볼, 족구, 농구)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체육센터 운영을 하면서 장애인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체육 복지 향상 및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2 15:46

타임캡슐, 옛 추억여행… 진안읍 '주민들 손으로'

진안읍주민자치 축제가 자치위 구성 이후 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진안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우석, 이하 읍주민자치위)는 지난 21일 읍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제1회 진안읍주민자치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축제는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잊히는 옛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해주고 알려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타임캡슐, 옛 추억 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읍주민자치위가 자발적으로 1년 준비한 끝에 사상 처음으로 치러졌다. 읍주민자치위는 지난해 원탁토론을 벌이며 TF팀을 구성, 축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축제는 읍행정복지센터 광장뿐 아니라 그 광장과 연이어진 진안문화의집 현관 부근 앞마당 일원, 그리고 문화의집 1층 전시실 등에서 열렸다. 문화의집 현관 바깥 부근에 마련된 행사 주무대에서는 주민들이 한 해 동안 배운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표회가 펼쳐졌다. 아띠펜화 회원의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전시된 주무대 주변에서는 캘리엽서쓰기와 소원지쓰기가 진행됐다. 문화의집 현관 부근에서는 새끼줄꼬기와 홀태를 이용한 벼훑기 등 전통문화 체험이 실시됐다. 문화의집 1층 전시실에는 한 중앙에 재봉틀, 농기구, 놋그릇 등을 배치하고, 벽면 한쪽 아래에는 오래된 사진을 전시했다. 전시품 중에 눈길을 끈 것은 코카콜라 출시 100주년 기념 한정 수량으로 생산한 '미개봉 콜라병(1986년산)'였다. 전시품들은 자치위가 행사 준비를 위해 2년 동안 수소문해서 모은 것들로 알려졌다. 사진이 전시(아래쪽)된 벽면의 위쪽엔 늦깎이 문해반 어르신들이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쓴 시와 편지가 액자로 만들어져 걸렸다. 그 가운데 정모씨(85)가 고인이 된 오빠를 생각하며 “어려서 못한 공부를 지금 이 나이에 하고 있네요. 글을 배워서 내 속에 있는 말을 써보고 싶었어요. 하늘나라에서 만나요”라고 쓴 손편지는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우석(위원장)은 “진안읍은 11개 읍면 중 가장 큰 곳인데 그동안 주민자치위 축제가 없어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며 “읍민들의 좋은 반응을 타고 제2회 축제는 더 멋지게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0.22 15:35

전국 대회 유치하니 익산 지역경제 활기 쑥쑥

익산시가 연이은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육상, 펜싱, 철인3종 등에 이어 전국 배드민턴 대회까지 개최하며 명품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내 전국 대회인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세계적인 배드민턴 대회인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학·일반)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국내 대학·일반 엘리트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대한배드민턴협회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다. 이어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는 미국, 스웨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약 30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진행된다. 대회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후 현장 관람이 가능하고, 세계배드민턴 연맹 공식 중계 채널 bwf tv에서 모든 경기를, TV 채널 스포티비(spotv)에서 대회 종반부인 9~10일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에게 세계 정상급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생중계로 익산시를 알리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산시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2 15:22

익산 발전 아이디어, 시민들과 함께 찾는다

익산역 광장에 익산 관광브랜드 캐릭터 ‘마룡이’ 조형물 설치를 통한 지역 홍보, 익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를 연계하는 ‘고백(Go, Back!) 시티투어’ 운영,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쇼핑몰 ‘익산몰’ 금액별 상품 검색 서비스 제공 등등. 익산시가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자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새로운 도시브랜드 ‘위대한 도시, Great 익산’에 맞춰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상상력을 모아 지역 발전에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다. 22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1일까지 ‘2024년 시정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된다. 올해 공모 분야는 인구·경제, 문화·관광, 복지·교육, 공무원 제안 등으로 익산 시정 발전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인구 감소 및 고령화 관련 지역 맞춤형 아이디어, 청년·외국인근로자·노인을 위한 일자리 지원, 익산시 관광·축제 활성화 방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 계획,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 민생 시책 발굴, 한(韓)문화 발상지로서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시민 자긍심 제고 방안 등이다. 아이디어는 기획예산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kja6334@korea.kr)으로 11월 11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와 2차례의 심사를 거쳐 12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창의성·경제성·능률성 등을 평가해 금상 1명 200만 원, 은상 1명 100만 원, 동상 2명 50만 원, 장려상 3명 30만 원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우수 아이디어와 별개로 공모 참가자 중 20여 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서류와 제출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기획예산과(063-859-516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고 시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자 시민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찾는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2 15:21

‘익산 석재 우수성 알린다’ 2024 전국돌문화축제 개최

익산 석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돌문화축제가 ‘돌돌잔치’로 새롭게 태어난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6~27일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 및 황등 채석장에서 ‘2024 전국돌문화축제 돌돌잔치’가 개최된다. 전국 3대 화강암 중 최고로 손꼽히는 익산석은 마한·백제부터 현대까지 우리 문화유산을 만든 자랑스러운 자원으로,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이 대표적인 석제품 유물이다. 우수한 품질의 자원 덕분에 자연스럽게 석재 기술이 발달한 익산은 국내 석재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석재산업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채석장이 있는 황등면에 석제품전시홍보관을 조성해 돌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돌돌잔치는 석재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석재 문화가 생소한 일반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석재와 예술을 결합한 체험형 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익산석을 의인화한 ‘스톤 프렌즈’가 리더 ‘백톤이(100t)’를 필두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기 쉽게 소개하며 전국 나들이객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채석장을 직접 방문해 익산석 채굴 공간과 채굴에 사용되는 중장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나만의 안전모 꾸미기와 버블쇼, 중장비 모래 체험, 소원탑 돌멩이, 선물 증정, 개막 축하 공연, 반려돌 SNS 인증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다. 또 돌을 깎아 만든 스톤 프렌즈 조형물과 황등 채석장 위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트릭아트 구역에서는 멋진 추억이 담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익산석을 예술과 함께 경험해 보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11월 3일까지 진행되며, 전국을 대표하는 석공예인들의 석조각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익산 국제 돌문화 비엔날레’가 함께 열린다. 정헌율 시장은 “오랜 세월 탁월함을 인정받아 온 석재도시 익산의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널리 알리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며 “마한과 백제 시대를 꽃피운 익산의 뿌리 깊은 석재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2 15:18

제44회 가람시조문학상에 김강호 ‘책등’ 선정

제44회 가람시조문학상에 김강호 시조시인의 ‘책등(부제 : 아버지)’가, 제16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에 이희정 시조시인의 ‘시계의 시간’이 각각 선정됐다. 익산시와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영석)에 따르면 창작 경력 20년 이상 시조시인에게 주어지는 가람시조문학상 본상은 추천제로 진행됐으며 총 17인 23편의 작품이 추천됐다. 또 10년 미만 경력의 시조시인에게 주어지는 가람시조문학신인상 부문은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공개 모집에 총 49인 245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김강호 시인은 1960년 전북 무주 출생으로,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후 샘터 시조상, 이호우 문학상 신인상, 월간지 유심 올해의 좋은 작품상, 아르코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책등’은 심사에서 잘 빚어진 항아리 같은 형식적 안정감이 돌올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부제에 슬쩍 감춰 놓은 ‘아버지’에 대한 서사의 간명한 응집과 시상의 자연스러운 전개, 율격의 균질적인 흐름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희정 시인은 경남 김해 출생으로, 2019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내 오랜 이웃의 문장들’을 발표하고 아르코 발표지원 시조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시계의 시간’은 시간에 잡혀 사는 우리 일상의 다층적 성찰이 보편성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았고, 각 장의 독립적 의미 담보에 걸림 없는 율격을 입히며 전체 시상을 한 편의 시조로 잘 아우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강호 시인은 “수상 소식을 듣는 순간 전율이 흘렀다”며 “혼탁한 시대에서 오염에 물들지 않은 정한 곳에 뿌리내리고 작고 추한 유혹도 가까이하지 않고 난초처럼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정 시인은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상의 권위는 수상자가 만들어 가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을 무겁게 얹으며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애를 되돌아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람시조문학상은 현대시조의 아버지라 불리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 시조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역량 있는 시조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79년 시조문학사에서 제정해 2000년부터 익산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익산 가람문학관 특설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2 15:18

하림그룹,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글로벌 시장 공략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 전문기업 하림그룹이 22일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해 다양한 식품을 홍보하고 수출 상담도 활발하게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하림그룹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고 있는 더미식 라면과 즉석밥, 가정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수출 전용 라면 등을 전시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즉석 삼계탕과 치킨너겟 등 다양한 닭고기 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하림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대회 참가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하림그룹의 식재료 통합 관리와 최첨단 가공 플랜트, 식품 R&D 역량, 식품 철학에 대한 설명 등에 주목하며 맛과 품질관리 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K-푸드의 발전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게 하림그룹의 설명이다. 하림그룹은 관계자는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철학으로 식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면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경쟁력 있는 식품을 만들어 K-푸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림그룹은 대회 2일차인 23일 차세대 한상 리더들의 모임인 YBLF(영비즈니스리더포럼) 회원들을 하림의 종합식품 생산 현장에 초청해 최첨단 식품 플랜트에서 식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하림 푸드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2 15:16

"완주·전주 행정통합반대"…완주군의회, 지방시대위원회에 서명부 전달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21일 완주·전주 행정통합반대 의견을 명확히 하고, 통합반대 2차 서명부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지방시대위원회에 △완주군민 자주권을 보장하고, 군민의 정확한 의견 파악해 시·군 통합방안에 반영해 줄 것 △주민투표보다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완주군의회 의견을 통해 통합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해 줄 것 △지방시대위원회 차원에서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반대여론이 클 경우, 완주·전주 통합의 불필요성 및 추진시기 부적정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지방시대위원회 조봉업 기획단장은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법에 나와 있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진행되는 부분이다”고 원론적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남용 완주·전주통합반대특별위원장은 “완주군민들이 분노한 가장 큰 이유는 통합 당사자인 완주군민의 의견은 전혀 듣지도 않은 채 행정통합을 공식화했다”면서 “완주군민들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통합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군의회는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려 했지만, 지난 8월부터 지속적인 요청에도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아 기획단장과 짧은 간담회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의식 의장은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한 지방시대위원회 측에 매우 유감”이라며, “완주군민들에게 완주·전주 행정통합의 허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통합 반대특별위원회 구성과 행정통합 반대 캠페인 및 반대 서명 운동을 통해 지난 7월 3만 7,785명의 반대서명부를 전달하고, 이날 방문에서 1,361명의 반대서명부를 추가 전달했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2 14:58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장수군 방문

윤석정 전북특별자치도 애향본부 총재가 22일 장수군을 방문해 최훈식 군수를 만나 장수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애향본부 이경재 기획처장과 최인규 사무처장, 권광열 장수본부장과 장원기 사무국장, 박형목 행정지원과장이 배석했다. 간담회에선 지방소멸의 위기에 놓인 장수군의 생활 인구 증가와 전국에 분포한 출향 군민과 고향을 잇는 애향본부의 역할, 고향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동부권의 관광 거점지로 각 마을의 정체성을 찾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기에 애향본부 장수군지부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운영비 지원을 위한 지자체 조례 제정도 협의했다. 윤석정 총재는 “지난해 출범식 후 답보상태에 있는 장수군지부의 활성화를 위해선 최훈식 군수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장수군 지역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해 장수군 애향본부가 역할을 자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역발전과 군민의 권익 신장을 견인하며 소통 창구와 공론의 기능을 다하는 애향본부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면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한 장수 조성을 위해 일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22 14:52

전주 '야심작' 아중호수 도서관, 내년에는 문 열까

국내 호숫가 최장 길이 목재 도서관인 아중호수 도서관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구 우아동 1가 산 333-5번지 아중호수 일원에 아중호수 도서관을 조성 중이다. 국비 28억 원과 시비 57억 1000만 원 등 총 사업비 85억 1000만 원을 투입했다. 아중호수 도서관은 전주시가 2020년부터 조성 중인 특성화 도서관으로 지상 1층에 연면적 902㎡, 길이 101m다. 국내에서 목재를 사용한 호숫가 도서관 중 가장 길다. 도서관 외관을 아중호수 수면과 기린봉 능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곡선으로 만든다. 내부는 전면 큰 유리를 통해 호숫가를 바라보며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중호수 도서관은 2020년 재정투자심사 대상 사업으로 조성이 결정됐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이후 공사에 돌입했지만 인근 마을 주민·상인들이 이용하는 도로를 공사하면서 주요 진입로가 차단돼 긴급 중단했다. 주민 설명회를 통해 도로·터널 개통 이후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접수돼 올해 1월까지 공사가 멈췄다. 지난해 12월까지 도로 관련 공사를 마무리한 후 올해 초 도서관 공사가 재개됐다. 당초 올해 말에 개관하기로 했지만 지난 여름 폭염·폭우 등으로 또 공사가 어려워지면서 개관 계획이 전체적으로 연기됐다. 목표는 내년 상반기다. 현재 아중호수 도서관은 골조 공사가 한창이다. 해당 공사 마무리 후 11∼12월 중 도서관 지붕을 올리고 내부 공사에 들어간다. 올 연말까지 최대한 빨리 준공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최대한 빨리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준공 후 운영 계획 등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4.10.22 14:45

무주군, 공모사업 국·도비 420억 원 확보…열악한 지방재정 단비 기대

무주군이 지난해 확보한 국·도비 127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420억 원을 확보해 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쾌거는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중앙부처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도비 사업은 23개에 달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453억 원) △무주 노후 상수도(정수장) 정비(382억 원) △전북특별자치도 명품 관광지 조성(66억 원) △지역 특성 살리기(8억 원) 등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2024~2028, 무풍면)에는 총사업비 453억 원이 투입되며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추진과 기숙사 신축을 비롯한 태권도 늘봄학교 운영, 무주형 태권도 특화 공교육 체계 구축 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내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될 무주 노후 상수도(정수장) 정비사업(총사업비 382억 원, 무주정수장)은 시설이 낡은 무주정수장을 이전·신설하는 것으로 취수시설(9,460㎥/일), 정수시설(8,600㎥/일), 송・배수관로 등이 설치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명품 관광지 조성 사업(2025~2028, 무주읍 태권브이랜드 일원)에는 총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태권브이랜드 조성과 로봇 및 격납고 조성, 태권브이 비밀기지 전시 및 체험을 위한 콘텐츠 구축 등을 진행시킬 예정. 이외에도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2024~2025, 무주읍 최북미술관 일원)은 책방과 전시장, 소공연장, 체험공간 등을 갖춘 무주반디문화창작소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된다. 황인홍 군수는 “군 재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모 선정을 통한 국·도비 확보는 지역 발전은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공모사업 추진・관리 계획 수립과 분기별 추진 상황 점검 등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을 통해 이와 같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남은 공모사업 대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10.22 13:48

군산소방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특수시책 추진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이차전지 공장과 특수가연물 업체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특수시책을 추진한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ESS 설치와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 이후 관련 업체의 증가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해당 업체들에 대한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 화재안전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내·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병행해 현장 관계자의 화재 예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수가연물을 취급·저장하는 제조업체의 화재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군산소방서는 군산지역에 위치한 159개소 특수가연물 업체에 화재예방관리 안내문 발송, 소방 및 업체 종사자 간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실시간 소통 및 예방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안전조사를 통한 위법 사항 개선 조치 등 이번 대책을 통해 화재 발생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2 13:33

대박 친 군산 '모녀의 하루'⋯이번엔 '부자 캠핑여행'

모녀(母女)의 하루’ 여행을 기획해 큰 인기를 끌었던 군산시가 이번에는 아빠와 아들이 참여하는 부자(父子) 캠핑 여행을 추진,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22일부터 타 지역 거주 아빠와 아들로 구성된 부자(父子) 24팀 캠핑족을 대상으로 ‘아빠와 아들의 캠핑 in 군산’을 온라인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캠핑 여행은 오는 30~31일 이틀 동안 군산 청암산오토캠핑장에 아빠와 아들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 캠핑을 즐기면서 군산의 명소 곳곳을 둘러보는 내용이다. 주요 코스는 △시간여행마을 △전통시장 △청암산 등산 프로그램 등이다. 첫날은 참가한 아빠와 아들 모두 시간여행마을을 방문해 근대문화를 간직한 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긴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서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군산의 근대문화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은 공설시장과 신영시장을 방문해 자개 만들기, 미니 캠핑용품 만들기 등 수공예 체험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한다. 시는 전통시장 홍보와 함께 캠핑에 필요한 물건을 현지에서 구입하게 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저녁에는 아빠와 아들이 협심하여 하룻밤 묵을 텐트를 직접 설치하고 군산의 식재료로 요리를 하며 캠핑의 설렘을 한껏 더 끌어올린다. 이후 보물찾기 등 각종 여흥과 행사가 준비돼 있다. 다음날 이어지는 청암산 투어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와 함께 약 2시간 정도 트레킹을 한 후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을 하며 1박2일 캠핑을 마무리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아빠와 아들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들과 캠핑 in 군산’ 게시글의 QR부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시는 올해 ‘모녀의 하루 in 군산’, 가족과 함께하는 ‘볼차GO 놀자GO’ 등 처음 시도하는 이색적인 마케팅 추진으로 타지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흔히 부자(父子)지간은 무뚝뚝하고 어색한 사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엄마 없이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군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2 11:45

터질 때마다 솜방망이…군산시의회 윤리강령 강화 여론

군산시의회는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의 징계기준을 강화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시의회는 올해 초 불거진 배우자 차량 파손에 이어 의원 간 폭행사건, 공무원 비하 발언 논란 등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는데, 시의원의 윤리 위반 행위가 발생해도 매번 성찰 없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징계기준을 보면 최고 수위로 적용되는 제명 조치는 비위행위를 통한 범법행위‧성희롱‧성폭력‧탈세‧면탈 4항목뿐이며, 대부분이 경고‧공개사과‧출석정지에 그친다. 연이은 의원들의 윤리강령 위반 및 일탈 행위와 그 때마다 어물쩍 넘어가는 경징계 조치에 대해 지역민들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의원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의회는 의원들에게 정기적인 윤리 교육을 제공해 윤리적 판단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 도덕적 기준을 높이는 등 의원들이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의원으로 구성된 윤리특별위원과 위원장을 시민이 포함된 외부인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윤리강령을 위반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재임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군산시의원들의 윤리강령 위반 및 일탈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 공공기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윤리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부 감사 기관의 정기적인 감사를 통해 의원들의 행위를 점검해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투명한 감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덧붙였다. 지역 내 한 정치 인사 역시 "최근 군산시의회에서 발생한 윤리강령 위반 및 일탈 행위는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의회 윤리강령 강화 등의 조치들이 시행되면, 의원들의 윤리적 기준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시민 김기철 씨(54)는 "시의원이 윤리강령을 위반할 경우 시민의 눈높이 맞는 징계 조치가 나오도록 윤리강령을 강화하고, 의원 스스로 행동 강령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22 11:28

고창군 장호 어촌체험휴양마을, 전국 최초 어촌마을자치연금 도입

고창군 상하면 장호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전국 최초로 숙박시설을 활용한 어촌마을자치연금을 도입하며, 지역 주민들의 노후 보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 어촌마을자치연금은 해양수산부, 국민연금공단,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단, 수협은행, 한국어촌어항공단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장호마을은 이를 통해 숙박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70세 이상의 어르신 9명에게 매달 7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며, 이는 주민 생활 안정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5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그리고 민간 기금이 결합된 형태로, 숙박시설 신축 후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은 명사십리 해안가를 배경으로 조개 캐기, 후릿그물 체험 등 다양한 갯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신식 숙박시설이 추가되면서 방문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편의시설과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어촌마을자치연금사업이 고창형 자립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0.22 11:17

임실치즈와 세계 전통주 전시관 조성된다

임실군이 ‘발효’를 매개로 한 임실N치즈가 세계 각국의 전통주와 만나는 색다른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군은 2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치즈역사문화관에서 세계의 다양한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세계 전통주 전시’ 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심민 군수와 전주대 박진배 총장, 전통주를 기증한 세계한인무역협회 박종범 회장 및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치즈역사문화관에 전시된 전통주는 일본을 비롯 중국과 이탈리아, 독일 및 프랑스 등 전 세계 68개 국의 주류로 채워졌다. 전시는 치즈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들에 세계의 발효 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임실치즈와 지정환 신부의 발자취를 한눈에 보고 다양한 종류의 숙성치즈가 전시된 이곳에서 대한민국 발효 치즈의 협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대 산학연공유협업센터 유경민 센터장은 “전국 유명세가 있는 임실치즈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이곳에 세계 각 나라의 전통주 전시는 대단히 의미”라고 전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지난 치즈축제에는 5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현재도 조성된 국화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군은 치즈역사문화관에 전시된 치즈와 새롭게 마련된 세계 전통주가 관광객들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심민 군수는 “전통주는 각국의 발효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으며 임실치즈는 대한민국 대표 발효식품으로 손꼽힌다”며 “전통주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에 새로운 흥미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0.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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