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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전력계통망 확충 ‘시급’...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지연 ‘우려’

새만금 지역 변전소 및 재생에너지 사업 위치도 군산 새만금에 들어설 약 4.7G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송배전 인프라 구축 및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선반영한 계통연계(전기수송설비) 확충이 시급히 요구된다. 정부가 새만금을 국가 재생에너지의 메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추진함에 따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계통연계의 어려움으로 SK컨소시엄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무산 및 전체 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군산 새만금은 정부의 핵심과제인 그린뉴딜 사업의 중심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재생에너지(7GW급)를 100% 사용하는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약 1.5GW 규모의 군산 해상풍력사업은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류에 맞춰 SK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을 위해서는 전력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전기수송설비 확충이 선결 과제다. 그러나 군산 지역의 전력계통망은 국가산단 공급용으로 조성돼 있으며, 비응내초군장 등 새만금 인근 변전소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실제 군산시는 현재 전력계통망으로는 해상풍력 1.5GW, SK컨소시엄 데이터센터 사업 0.2GW의 계통연계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수립된 제9차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된 새만금 345KV 계통연계 신축 계획만으로는 새만금 내 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완전 해소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실정으로 SK컨소시엄 측은 사전에 계통연계가 안 될 경우 데이터센터 투자유치가 곤란하고, 투자 철회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는 새만금 내 안정적인 송배전 인프라의 선제적 구축 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선반영한 계통연계 시설 보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적기 준공을 위한 전력계통 해소 방안 마련과 함께 전력망 과잉 투자 방지를 위한 재생에너지 자가소비 지원 등 분산 에너지 보상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24 17:14

군산 新소득작물 ‘꼬꼬마양배추’ 연중 생산 공급 추진

군산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연간 세 차례 수확할 수 있는 3기작 재배 연구가 추진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논에 벼대신 재배할 수 있는 고소득 대체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소비자 식탁에 연중 공급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동안 꼬꼬마 양배추는 재배기간이 짧은 조생종으로 봄과 가을 두 차례 재배만 가능해 농가소득 효자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시는 재배면적을 작년 31ha에서 50ha까지 대폭 늘리면서 연간 세 차례 수확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3기작 재배 작형 개발에 나섰다. 당초 재배 작형은 4월 초에 정식해 6월 수확, 8월 말에 정식해 10월 말에 수확하는 2기작 재배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에는 봄 재배를 10일 앞당겨서 3월 말에 정식해 5월 말에 수확하고 가을재배는 한 달가량 늦춘 9월 하순에 정식해 12월에 수확하도록 재배기간을 조정했다. 또한 기존 재배 작형 외에 여름철 출하를 위해 6월과 7월에 정식해 8월과 9월에 수확하는 작형을 추가했다. 이로써 연간 2회 재배에서 3회 재배하는 기술 보급으로 부족했던 꼬꼬마양배추 물량 확보는 물론 연중 출하 시스템 구축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수출이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에는 국내 소비시장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소비물량 확보를 위해 꼬꼬마양배추 가공품인 김치즙죽음료 등을 비롯한 가공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꼬꼬마양배추는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 선정 △농식품부 미래클 케이푸드 프로젝트 육성 품목 선정 △농식품 수출지원 유공 최우수상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양배추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소비자들이 구입하기 부담스럽지만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작은 크기이면서 아삭하고 단맛이 강해 1~2인 가구에서 샐러드용으로 소비하기 적합한 품목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24 16:49

SK, 새만금 데이터센터 투자 난항... 한전 ‘송전용량 신설·증설’ 미온적

SK컨소시엄의 2조 원이 넘는 새만금 데이터센터 투자에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군산지역 전력계통망으로는 SK컨소시엄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이 어려움에 따라 군산시가 변전소 송전용량 증설을 요청하고 있지만, 담당기관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송전용량 신설 및 증설에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SK컨소시엄은 최근 원활한 계통연계(전기수송 설비)가 안 될 경우 데이터센터 투자가 곤란하며, 투자 철회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기존 계통연계로는 전력수급이 턱없이 부족하며, 발전사업허가를 득한 뒤 전기수송 설비 증설 검토가 이뤄질 경우 수년의 시간이 소요돼 1조 원을 들여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2월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3만3000㎡)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을 목표로 새만금 입주기업에 전력비 절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력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8개동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달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3高(고확장성, 고성능, 고안정성)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계통연계 확충이 선결 과제로, 군산시는 한전에 비응 변전소 송전용량을 현재 154KV에서 345KV로 증설해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건의했다. SK컨소시엄도 2조 1000억 원 규모의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나, 현재 전력계통망이 부족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SK컨소시엄 관계자는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과 RE100 달성을 위해 새만금 내의 재생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전력계통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전은 발전사업 승인 이후 계통연계를 위한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신청이 접수되면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한전은 공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력 계통연계를 위한 공용망 계통보강(변전소 및 송전선로 신설 또는 증설) 계획 수립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급하는 전기사업 허가증이 승인된 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계통연계 설비의 확충 없이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어렵다면서 한국전력공사는 안정적인 송배전 인프라의 선제적 구축 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선반영한 계통연계 시설 보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계통이란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고객에게 공급하는 설비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와 생산된 전력을 수송하고 배분하는 송전선로, 변전소, 배전선로 등의 전기수송설비로 구성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23 16:42

군산시, 미래농업 스마트온실 현장 교육장 조성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사업비 2억600만원을 들여 스마트농업 현장교육장을 조성했다. 스마트농업은 자동화설비와 ICT기술을 활용해 시설 내 온도습도일조량 등 내외부 환경조건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작물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장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작물의 수량과 품질을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이상기후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상황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시설이 보급되긴 했으나 내외부 환경조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배작물의 알맞은 제어환경을 조성하는 운영기술의 두려움과 초기 설비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농민들이)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군산형 스마트온실 표준모델을 구축해 교육장으로 활용, 시설투자비 절감 및 스마트농업을 희망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연중 실습형 교육을 통해 누구나 쉽게 스마트농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농업 전문지도사를 육성해 현장컨설팅과 오는 2023년까지 고도화를 통해 관내 스마트팜 농장과 연계시스템을 구축, 원격지원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교육장을 기반으로 한 농업인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면 작물재배환경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물재배시 최적의 환경조건을 농업인들에게 제공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23 16:31

군산시 읍면동 신년대화, 코로나19 ‘암초’

군산시가 새해를 맞아 추진하고 있는 주민들과의 함께하는 읍면동 신년대화(이하 신년대화)가 암초를 만났다.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 하루 만에 잠정 중단된 것. 시에 따르면 강임준 시장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읍면동을 직접 돌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신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에는 조촌동을 비롯해 경암동개정동구암동을 방문해 주민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2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날 나운3동서수면임피면 등에서 진행하려던 신년대화는 모두 취소했다. 시는 일단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향후 신년대화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신년대화 개최를 놓고 고심한 끝에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론내렸다. 여기에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에 막혀 시민들과의 소통을 전혀 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새해 신년대화를 통해 지역 및 분야별로 청취된 다양한 의견을 시정 발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과 의지도 담겨져 있다. 그러나 결국 코로나19 불통이 튀면서 시의 이 같은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일각에선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처음부터 신년대화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 시선도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시장과의 신년대화가 의미 있는 행사이긴 하나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연기 또는 취소하던지, 아니면 비대면으로 하던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신년대화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 즉각 중단하겠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오늘) 일가족이 확진되면서 무기한 연기한 상태라며향후 읍면동 방문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23 16:31

질질 끄는 군산 말랭이 마을 조성사업… 시민 ‘눈총’

신흥동 말랭이 마을은 도대체 언제 문을 여는 겁니까. 군산시가 추진 중인 말랭이 마을 조성 사업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2015년 이 사업이 시작됐지만, 완공 날짜가 계속 미뤄지면서 5년이 넘게 흐른 지금도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랭이 마을은 군산시가 고지대 불량주거지의 정비 일환으로 매입한 신흥동 일대 주거시설물(28동)을 철거하는 대신 이를 활용해 체험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북도 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으며, 예산은 총 72억 원(국비 32억원도비 25억원시비 15억 원)이 투입됐다. 계획대로라면 2년 전에 사업이 마무리돼 지역 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완공 및 개방 날짜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말랭이 마을 조성사업과 관련된 건축공사는 모두 완료됐으나 체험 및 전시시설에 대한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조경경관 공사를 비롯해 내부 장비에 대한 보강 역시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말랭이 마을 내 레지던시 운영을 위해 창작(예술)인을 모집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결국 말랭이 마을을 개방하기까지는 적어도 3~4개월의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사업이 터덕거리는 이유는 출발부터 사업 성격 및 방향성을 상실한 탓이다. 사업 당시 시는 이 일대 주변이 일본식 건물 위주로 발달한 만큼 우리 조상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선인촌으로 조성하려고 했다가 명칭과 성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면서 근대 (소설)마을로 변경했다. 그러나 사업 중간보고회에서 근대마을이라는 사업 테마와 세부적인 시설들이 서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또 다시 재검토에 들어가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좁고 비탈진 골목길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의 특징을 살려 달동네 추억의 공간인 말랭이 마을로 테마를 바꾸고 공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졸속 계획과 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허비됐고, 여기에 전시체험시설 설계 및 제작설치를 맡은 업체가 공사를 제때 하지 못한 점도 이 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이다. 한 관광업계 종사자는 사업 시작 전부터 정확한 실태 조사와 함께 지역 특성을 담아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현재는 사업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다보니 제 날짜에 완공을 할 수 없었다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22 17:10

군산시, 심야시간대 불법 주정차 신고 과태료 부과 않기로

심야시간대 스마트폰 불법 주정차 주민 신고의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하루 신고 건수는 1인당 2건 이내로 제한한다. 군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법주정차 스마트폰 주민신고제 운영방식을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행정의 대한 반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심야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민들의 불법 주정차 신고는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불법 주정차 신고도 하루 2건(1인당) 이내로만 인정된다. 다만 교차로 모퉁이버스정류소소화전어린이 보호구역 등 불법주정차 절대금지구역은 이번 운영방식 개선 조치와 관계없이 신고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는 총 2만4850건으로, 이 가운데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신고 건수는 18.3%인 4550건(과태료 1억6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사고위험이나 차량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고 있는데도 과태료를 부과해 또 다른 민원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시의 행정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는 심야시간대에 10건 이상 신고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자칫 개인의 유희거리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간에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주차했다가 신고 되어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만큼 이번 조치로 경제적 부담 역시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22 16:11

새만금 신공항, 국제공항 맞나?... “허울뿐인 국제공항 전락 우려”

전북도민들의 염원인 새만금 신공항 조기 착공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이를 추진함에 있어 신공항 활주로를 국제규격에 맞게 연장하고, 항공기 계류시설과 주차시설 등을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새만금 신공항은 잠재적 항공 수요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지역적정책적 측면에서 항공 인프라구축이 필요하지만, 활주로와 주차시설 등이 현 군산공항보다 축소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어 자칫 허울뿐인 국제공항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 시행한 새만금 신공항 항공 수요조사 연구 용역 결과를 보면 전북권 항공 수요는 2030년 87만 명, 2055년에는 13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새만금 신공항의 시설 규모는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항공 인프라 등이 반영되지 않은 채 고작 활주로 1본과 4대의 항공기 계류시설 등 최소화로 검토되고 있다. 특히 활주로는 타 국제공항보다 짧고, 군산공항 활주로 2745m에도 못 미치는 2500m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항공협회 자료에 따르면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발돋움 중인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800m이며, 48대(일반4소형44)의 항공기 계류가 가능하다. 적지 않은 규모에도 무안국제공항은 오는 2023년까지 활주로와 유도를 총 3160m로 연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보잉 747기 등 F급(항속거리 1만4800km좌석수 467명)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다. 청주국제공항도 2744m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어 E급(항속거리 1만4100km좌석수 290명)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며, 18대(일반10소형8)의 항공기를 계류할 수 있다. 반면 새만금 신공항은 일본동남아를 운항하는 C급(항속거리 최대 6850km좌석수 124~190명) 기종만 이용가능토록 검토되고 있다. 주차시설도 군산공항은 물론 타 공항보다 적은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신공항의 주차 면적은 8910㎡로 276대(현 군산공항 10만421㎡341대)에 불과한 반면 무안국제공항은 6만6990㎡에 1871대, 청주국제공항은 11만1120㎡에 4138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새만금 신공항을 글로벌 항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D급(항속거리 7500~9000km좌석수 240~292명)이상 기종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초기부터 활주로 길이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은 건축과 토목은 100년을 내다보고 시행해야 한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 인근에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국내외 대기업 입주 등 향후 항공 수요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국토부는 새만금 신공항을 국제공항에 어울리게 최소 D급 이상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및 계류 시설 등을 갖추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 수요 조사 등을 따져봤을 때 D급 E급의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는 계획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항공 수요를 면밀히 따져보고 미래 확장 가능성 부분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21 17:01

이피캠텍(주) 군산공장 준공…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 청신호

지역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관련 업체들이 군산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북 음성 소재 중소기업인 이피캠텍㈜이 투자한 이피캠텍㈜ 군산공장이 지난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승 부시장과 시의회 김영일 부의장,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김환기 총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박경호 기술사업화단장, 이피캠텍 이성권 대표 및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피캠텍㈜ 군산공장은 군산2국가산단에 150억 원을 들여 건축 3129㎡ 규모로 세워졌다. 이곳에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출력 및 수명을 향상시키는 전해질 등이 본격 생산 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피캠텍(주)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개발, 광학용 디스플레이, 모바일, 가전제품에 대한 표면처리소재 및 코팅공정 등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소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군산공장 가동으로 새만금 산단에 입주 예정인 MPS코리아에디슨모터스이삭특장차이씨스 등 전기차 관련 업체들과 함께 제조업 위주의 지역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신산업으로 다원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련 산업의 발전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승 군산시 부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군산에 투자를 결정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차전지 및 미래차 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피캠텍(주)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비말 차단 가림막(1000만원 상당)을 군산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21 16:17

군산시, 아동학대 예방·대응 체계 강화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영유아건강검진 미검진 및 어린이집유치원 결석 등 총 43종의 정보 연계로 추출된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양육환경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개선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 등 자원 연계와 아동학대 위험징후 파악 및 아동학대 조기발견을 통해 위기아동을 선제적으로 예측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즉각 분리제도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즉각 분리제도는 1년 이내 2회 이상 신고된 아동에게 학대가 강하게 의심되거나, 보호자가 아동의 답변을 방해하는 등의 경우 아동을 즉시 일시적으로 분리 가능한 제도다. 즉각 분리제도 시행 후 피해아동의 일시보호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학대피해아동쉼터를(1개소) 상반기에 신설하고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피해아동 보호조치 및 사례관리 등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피해아동과 가해자의 치료와 교육을 수행하며 피해아동의 심리정서 치료를 제공한다. 쉼터 설치 전까지는 관내 운영 중인 양육시설 등을 정비해 아동학대사건 발생 시 즉시 분리 등 피해 아동보호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대피해아동 발생 시 응급대응과 전문적인 사후 치료지원을 위해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의 지정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시는 아동보호전담요원(2명)을 배치해 요보호아동 사례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아동학대 사건 신고 접수 및 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해 공공중심의 아동보호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18 16:55

군산시, 시민 안전보험 자동 재가입

군산시는 예상치 못한 재난안전사고를 당해 사망하거나 상해 후유장해를 입은 시민들의 보험 혜택을 위해군산시민 안전보험 재가입을 추진한다. 이번에 가입하는 군산시민 안전보험은 지난해 2월 가입한 보험 기간 만료에 따라 시가 시민(등록외국인 포함)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가입하는 것이며,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 보험은 군산시가 도비와 시비를 통해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보장항목은 총 14개 항목으로 △자연재해사망(일사병, 열사병 포함)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12세 이하) △강도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성폭력범죄 상해 위로금 △익사사고사망 △농기계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야생동물 피해사망 및 치료비(멧돼지뱀벌) 등이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시 피해자 또는 법정 상속인이 청구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3년 이내에 보험사(한국지방재정공제회 1577-5939)에 청구하면 된다. 한편 시민안전보험은 항목별 보장금액이 최대 1000만원으로 타 보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중복수혜가 가능해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18 16:55

변방이던 군산 조촌동 ‘핫플레이스’로 우뚝

군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A 씨는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조촌동을 점찍어 두고 있다. 그가 이곳을 주목한 이유는 하나, 군산에서 가장 뜨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A 씨는 여전히 군산 최대 중심지는 수송동을 꼽을 수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조촌동이 신도심지로 부상했다며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다른 지역보다)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 때 변방으로 취급받던 군산 조촌동이 핫플레이스(hot place)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대형 쇼핑몰 입점과 대규모 아파트 개발 및 상권 등이 형성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물론 지역 발전 등을 견인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군산 발전축이 나운동과 수송동 등에 집중됐다면 지금은 조촌동 등 동군산 지역으로 이동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페이퍼코리아 부지에 디 오션시티가 개발되면서부터다. 디 오션시티는 페이퍼코리아가 도심 확장으로 인한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기존 공장부지 59만 6163㎡에 조성되는 신개념 복합도시이다. 현재 디 오션시티에는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 12차가 들어섰으며, 더샵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대형 아파트 브랜드가 추진되고 있는 등 향후 디 오션시티에만 6400세대 1만7000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8년 롯데몰이 개장하면서 이 여파로 주변 상업시설도 크게 늘어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조촌동 제 2정수장이 경남기업에 매각(413억 1300만원)되면서 또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대형 시설 매각 자체가 개발의 첫 신호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번 매각이 디 오션시티 개발과 함께 군산 동부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촌동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면서 인구도 크게 증가했다. 조촌동 인구는 2월말 기준 2만 2312명으로, 3년 전(2018년 2월)과 비교할 때 6644명이 늘었다. 이 기간에 세대수도 6980세대에서 9753세대로 크게 증가했다. 군산시 전체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조촌동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지역에 아파트 입주 및 대규모 단지가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어서 향후 3만명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부동산 업계의 시선도 조촌동 등 주변 일대에 맞춰져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조촌동에 여러 호재 및 개발 바람이 불면서 지금은 가장 핫한 동네가 됐다면서 디 오션시티와 제 2정수장을 비롯해 인근에 군산전북대병원이 조성되는 만큼 당분간 이 같은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18 16:39

군산시, 시민 안전망 구축·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군산시는 올해 계획된 안전건설국 소관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시민 안전망 조기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 안전건설국은 17일 신년 서면 업무브리핑을 통해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가치가 최고로 요구되는 시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각종 재해위험 정비사업 등을 적기 추진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안전망 구축 주요 사업은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군산시민 안전보험 가입 운영 △건축물 화재안전 성능보강 지원사업 △어린이 하굣길 안전지도사 운영 등이다. 또한, 안전건설국 업무특성상 대규모 토목사업들이 많은 만큼 지역 업체 상생 방안으로 지역 공사자재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서별 주요 추진 사업은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11개 사업(안전총괄과) △쌍용예가@~은파간 도로개설공사 등 14개 사업 (도시계획과) △지방도 확포장 사업 등 23개 사업(건설과) △해양수산복합공간 신축공사 등 12개 사업(주택행정과) △신흥도시숲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3개 사업(건축경관과) △차선도색 정비공사 등 10개 사업(교통행정과)이다. 이들 사업의 올해 사업비는 777억 여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소관 사업들의 신속 추진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망을 적기 구축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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