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지피는 농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수농협(조합장 양진기)이 겨울철 고장이 잦은 농가의 기름보일러를 대상으로 무상수리점검을 실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환원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조합원가정의 보일러 무상수리점검에 나선 장수농협은 올 1월 현재 3천6백여대의 보일러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하는 실적을 올렸다.
농협은 또 이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조합원이 아닌 일반농민 가정의 보일러까지 무상수리를 확대, 조합유류판매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합원 권대희씨(42·산서면 오산리)는 “보일러점검 이후 난방은 물론 연료비절감 효과가 눈에띄게 향상됐다”며 “농협이 농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음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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