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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준비됐어?”⋯아이들보다 더 바쁜 어른들

◇울면 안돼 울면 안돼/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에겐/선물을 안 주신대/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오늘 밤에 다녀 가신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크리스마스가 왔다. 여기저기 휘황찬란한 트리가 반짝이고, 상점마다 캐롤이 들려오는 때가 되면 산타만큼 바쁜 사람이 있다. 바로 어른들이다. 수상한 암호문처럼 보이는 “山ㅌr HOME BANG門(산타 집 방문)”이라는 제목의 아파트 안내문을 붙이는가하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타 영상을 만드는 등 크리스마스 준비에 분주하다.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드는 것이다. 24일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이슈를 한데 모아봤다. △아이들은 못 읽는 안내문? 마치 암호문 같은 산타 모집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 한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이색 안내문 ‘SSANㅌr MOZIP(산타 모집)’이 공유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전해 줄 산타를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한글, 한자, 영어를 섞어 어른들만 알아볼 수 있게 작성한 게 특징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암호문 같지만 다 읽히는 게 신기하다”, “이게 바로 어른들의 배려다", “아기들 동심 지켜”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짜 산타 할아버지예요?"⋯AI 산타 등장 부모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타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부모가 산타 분장을 한 채로 선물을 전달했다면, 이제는 AI 기술로 진짜인 것처럼 산타를 만드는 방식이다. 산타가 베란다 창문·현관문을 통해 들어오고, 잠자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가는 등 여러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쌍둥이 남매를 둔 박모(39) 씨는 “나중에는 산타가 없다는 걸 알게 되겠지만, 지금이라도 산타가 있다고 믿는 이 순수함을 지켜 주고 싶다. 산타를 창문으로 들어오게 해야 할지, 문을 열고 들어오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집은 언제 오지?"⋯산타 위치 추적 매년 크리스마스만 되면 산타 위치를 추적해 온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가 올해도 준비를 마쳤다. 한국 기준 오늘(24일) 오후 6시부터 추적이 가능하다. 노라드는 무려 70년 동안 크리스마스 이브 때면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웹사이트를 통한 전화 연결 기능을 도입했다. 한국어, 영어 등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노라드 공식 웹사이트(https://www.noradsanta.org/ko/)에서도 산타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1955년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됐다. 당시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신문에 백화점의 ‘산타에게 전화 걸기’ 광고가 실렸다.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되면서 노라드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코나드)에 산타의 위치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는 해프닝이 계기가 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기획
  • 박현우
  • 2025.12.24 17:59

익산상공회의소, 제29회 익산상공대상 수상자 선정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가 24일 제29회 익산상공대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익산상공대상은 지역 상공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상공인, 관리자, 유관기관 관계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번 수상자로는 상공인 부문 김용구 ㈜신토성건설 회장, 관리자 부문 박희수 신젠타코리아(주) 이사, 유관기관 부문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김용구 회장은 30년간 건설토목업 외길을 걸어오며 상하수도 설비공사 분야 1위를 달성하는 등 탁월한 직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하수관거 보수공법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투명 조립식 세그먼트 기반 일체화 공법을 특허 출원하는 등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희수 이사는 1999년 입사 이후 25년간 재직하며 공장 관리와 노사 업무를 총괄해 왔다. 협력업체 직원 직접고용 강화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노사 상생 문화를 정착시켰으며, 착한성장계획 실천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 왔다. 김덕호 이사장은 진흥원을 이끌며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 구축, 기능성식품 규제자율특구 지정 등 혁신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또 입주기업 기숙사 건립 예산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원요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노사 화합,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수상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29회 익산상공대상 시상식은 추후 개최되는 신년인사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24 17:53

심보균, 익산시 북부청사 기능 재편 제안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시 북부청사 기능 재편 및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독립 추진 구상을 밝혔다. 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지역 불균형 성장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자율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익산지역 내 소외된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인 재정 및 행정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북부청사에 시장 직속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배치하고 중앙정부와 지역 간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 담당관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경제 주체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부청사를 바이오 및 농정 R&D 기능이 집약된 북부권 경제 전초기지로 재편하고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함열읍 행정복지센터는 독립적인 주민자치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는 북부권의 상징성을 회복하고 주민 자율권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익산 균형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생태계를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이 기금은 북부권 농촌지역의 스마트 농업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 유치 지역에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투자와 지역 중소기업 지원 및 인적자원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정안전부 차관 시절 설계했던 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이제 익산에서 완성하겠다”며 “기금과 전담조직이라는 양대 축을 통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24 17:53

‘익산 리셋·리부트’ 젊은익산다음만들기 포럼 공식 출범

익산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한 ‘젊은익산다음만들기 포럼(대표 최병관)이 지난 23일 공식 출범했다.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대표를 맡은 포럼은 일회성이 아닌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적인 정책 논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모임이다. 이날 익산 메이드인헤븐에서 열린 출범식 및 정책발표회에서는 ‘RE: IKSAN – 익산 리셋·리부트 전략’을 중심으로, 익산의 도시 기능과 이미지를 재정렬하고 미래 세대의 언어로 익산다움을 구동하기 위한 방향이 공유됐다. 최병관 대표는 “도시가 늙어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도시를 다시 젊게 만들 전략을 준비하지 못한 시간이 문제였다”며 “익산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익산이 가진 자산을 새롭게 연결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다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RE: IKSAN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대화형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원도심, 청년, 문화, 산업, 도시 디자인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여 시민들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최 전 부지사는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RE: IKSAN – 익산 리셋·리부트’ 익산 리브랜딩 5대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RE: Connect ‘원도심을 젊게’ – 익산역 광장 회복 프로젝트(막힌 흐름 해소) ▲RE: Engine ‘미래를 젊게’ – 익산형 복합 돔구장 프로젝트(체류 위한 대형 콘텐츠 엔진) ▲RE: Shine ‘산업을 젊게’ – 보석도시 익산, 티파니 프로젝트(보석을 만드는 산업에서 보고 사고 체험하는 산업으로 전환) ▲RE: Night ‘문화를 젊게’ – 잼잼도시 익산,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밤이 기대되는 도시 조성) ▲RE: Design ‘도시를 젊게’ – 공공디자인 리브랜딩 프로젝트(모든 변화를 하나의 얼굴로 묶음)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24 17:53

‘주민이 주인’ 손수 지역 변화 만들고 있는 익산 삼성동 주민자치회

“주민자치는 행사가 아닌 과정이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실천입니다. 마을의 특성과 주민 욕구를 반영한 자치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주민자치회를 단순 협력기구가 아닌 실질적 마을정부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법적 지위 및 권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인 익산 삼성동 주민자치회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삼성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선남)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다. 세대통합, 문화향유, 환경·돌봄 결합 생활밀착형 자치사업 등을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자치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진행된 ‘삼성동 어른이 크리스마스’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하는 세대공감형 마을행사로, 돌봄과 공동체 회복의 의미를 담아 소외되기 쉬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문화공연과 나눔의 시간을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중심 문화행사’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는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으로, 발달장애 성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체험·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보호나 시혜가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문화적 권리와 사회참여를 존중하는데 중심을 두고 지역사회 내 장애 인식 개선과 자연스러운 일상 속 통합을 꾀하고 있다. 장수사진관은 어르신의 삶과 존엄을 기록하는 복지사업이다. 어르신들에게 인생사진을 선물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세대 연결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자치를 기치로 내건 ‘K-청소년문화페스티벌’은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축제다. 음악과 댄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의 자치 역량과 사회참여 경험을 넓히고,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성장을 응원하는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화둘레길 ‘동네 한바퀴’는 마을의 자연과 생활공간, 이야기를 걷기로 연결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줍깅), 마을공동체 회복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별빛정원 작은음악회’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생활문화 프로그램이다. 지역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음악회로, 주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문화축제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세대통합형 주민자치 사업 확대, 문화·복지·환경이 결합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추진, 주민 참여 기반의 자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주민 중심의 자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남 회장 “주민자치는 보여주기 식 행사가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청소년, 주민 모두가 주인이 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주민자치 모델을 삼성동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24 16:19

전북도의회, 최백렬 전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최형열)는 최백렬 (64) 전북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최 후보자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하고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게 경과보고서를 송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사청문위원들은 최 후보자가 도정 현안에 대한 정책 제시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현안 사업에 대한 이해가 미흡한 점, 그리고 특정 시기 논문 집중 게재 논란 등 도덕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후보자가 지난 34년간 대학에서 쌓아온 실무 경험과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의 지역 발전과 조직 혁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격’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전북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현안에 대한 연구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위원회는 △정부의 ‘5극3특’ 균형발전 구상 속에서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선제적 전략을 마련할 것과 △1조 원 규모의 ‘피지컬 AI’ 국책사업이 실질적인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화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연구원 내 AI 전문 인력 및 연구 부족 문제를 즉시 보완할 것도 강조했다. 최형열 위원장은 “장기간 이어진 기관장 공백으로 저하된 연구원의 운영 안정성을 조속히 회복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중장기 정책 과제와 현안 해결을 선도하는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기관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세종 기자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12.24 15:59

정헌율 익산시장 “전주에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 추진 할 것”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24일 제2호 공약으로 “전주에 ‘신세계 스타필드 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제11구단 전북 유치’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정 시장은 문화·생활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한 복합쇼핑문화시설 유치를 두 번째 공약으로 제시하며, 전북의 생활문화 SOC 대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했다. 정 시장은 “익산시장 재임 시절, 호남권 최초로 코스트코 유치를 확정지으며 원정 쇼핑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며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스타필드를 전북 전주에 유치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코스트코 유치 과정에서 수차례 무산 위기를 겪었지만, 끈질긴 협상과 기업 맞춤형 행정으로 성사시킨 경험은 기업과 협상에서 누구보다 강력한 무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재 전북의 복합쇼핑문화시설은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라며 “주말이면 광주, 대전 등 인근 도시로 원정 쇼핑을 떠나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북 도내 유일한 백화점은 전주 롯데백화점 한 곳이며, 스타필드·더현대와 같은 대형 복합몰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정 시장은 이웃한 광주에서는 최근 더현대 착공과 함께 스타필드 유치도 순항 중인 반면, 전북은 유치 시도조차 없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스타필드 유치를 통해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문화, 여가, 체험이 결합된 지역 경제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정 시장의 구상이다. 그는 “스타필드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와 가족 단위 문화 인프라를 제공하는 복합생활 SOC”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낙후·소외라는 전북의 이미지를 벗고 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북 발전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자 도민의 삶을 바꾸는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모든 행정력과 유치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다짐했다. 백세종 기자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12.24 15:52

안호영 의원 “전북도정 업무보고 생중계 도입 ‘도민 주권 시대’ 열 것”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도정 업무보고를 생중계 할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4일 "지난 3주간 생중계된 업무보고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걷어내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목격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증명한 투명 행정의 가치를 전북 도정에서 더 확실하게 완성하겠다”면서 이같은 공약을 내놨다. 안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강조한 ‘주권자 국민에 대한 두려움’과 ‘집단 지성의 힘’을 언급하며, 전북도지사 당선 시 △전북도정 생중계 업무보고 전면 도입 △도민 주권 시대 개막을 약속했다. 안 위원장은 전북 도정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3대 혁신 선언’도 제시했다. 그는 도청 내 높은 칸막이를 제거하고 행정이 일방적으로 이끄는 과거의 방식을 종식해 기득권 중심의 밀실 행정을 혁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행정의 문턱을 낮춰 도민의 선택과 참여가 곧바로 정책이 되는 ‘주민 참여형 행정’으로 도정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180만 도민이 직접 감시하고 참여하는 ‘책임 도정’을 실천하겠다고도 했다. 도정의 수립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여 도민의 상시 감시 아래 두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관료적 관성을 뛰어넘는 도민의 집단 지성이 전북의 해답임을 현장에서 직접 증명해 내겠다”고 역설했다. 안 위원장은 ‘에너지 전환’ 등 전북의 명운이 걸린 핵심 과제를 더 이상 소수 관료의 결정에 맡기지 않겠다며, 전북의 미래 전략을 도민과 함께하는 ‘끝장 토론’도입을 시사했다. ‘생중계 업무보고’와 ‘도민 끝장 토론’을 통해 전북 대도약 전략을 도민과 함께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국정에 상시 반영하는 것이 이 시대의 정신”이라며, “99% 도민의 목소리가 실시간으로 정책이 되는 전북을 만들어 대한민국 민주 행정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백세종 기자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12.24 15:52

이규연 수석 “李대통령, ‘정교유착’ 거침없이 정리하고 가자는 생각”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4일 오마이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통일교 관련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 수석은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교유착 문제에 대해 이번 기회에 거침없이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방송사에서 보도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금품수수 의혹을 언급하면서 “보도 다음 날 아침 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셨다. 경찰에 빨리,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바로 (지시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번을 계기로 해서 정교유착이 조금 끊어지거나 금이 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의혹이 지금까지 많이 제기돼 왔는데, 명명백백히 드러나 정당한 처벌도 받고 진상도 규명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수석은 종교단체 해산도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말에 "맞다. 정교분리는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면서 “그래서 단순히 법률이나 형법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으로 다뤄질 굉장히 위중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해당 종교단체의 존립 근거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2.24 15:51

대통령 상징 ‘봉황기’, 29일 0시 청와대에 다시 올린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29일 0시를 기점으로 청와대에 게양되고, 이 시점부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바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9일 0시를 기해 용산 대통령실에 게양되어 있던 봉황기가 하기(下旗)됨와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부터 공식 명칭이 기존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일괄 변경된다. 봉황기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깃발로, 대통령이 집무 중인 건물이나 탑승하는 차량·항공기 등에 게양된다. 봉황기가 하강하고 새로운 장소에 게양된다는 것은 국가 통수권자의 공식적인 거처와 집무 장소가 옮겨졌음을 뜻하는 법적·상징적 절차이다. 29일 0시를 기해 봉황기가 청와대에서 다시 휘날리게 됨에 따라 지난 2022년 용산 이전과 함께 시작된 ‘용산 대통령실 시대’는 막을 내리고 다시 ‘청와대 시대’가 개막될 전망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비서실이 사전에 사무실을 옮기면서 현재 일부 직원들은 청와대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또 브리핑룸과 기자실이 있는 청와대 춘추관은 지난 주말 이전 작업을 마무리짓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달 22일 전은수 부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대통령실 일정을 소개하는 비공식 브리핑을 가진 데 이어 24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방미 성과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첫 외부 공개 공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2.24 15:51

부안군, ‘마을방범 CCTV 통합’ 사업 추진한다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24일 KT– 부안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군민 안전 확보와 범죄 예방을 위한 ‘부안군 마을방범 CCTV 통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부안지역 483개 전체 마을에 차량번호인식, 지능형 선별관제 등 AI 기반 영상 분석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All-in-One CCTV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의 방범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을 주도하고 스마트 방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투자를 담당한다. KT는 부안군 전역에 CCTV 전용회선 483개소와 카메라 1674대를 설치하며, 부안군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지능형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기술적 역할을 수행한다. 부안경찰서는 통합관제센터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상행동, 침입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 및 대응하는 실시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CCTV 데이터를 활용한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KT, 부안경찰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 방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뜻 깊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김동수 기자

  • 부안
  • 김동수
  • 2025.12.24 15:09

위성락 안보실장 “핵잠‘ 한미협정 추진키로 합의…내년 초 미실무단 방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최근 미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한미 간 핵추진 잠수함(핵잠)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미국·캐나다·일본을 연이어 방문했으며, 이중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과 만나 지난 11월 발표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의 안보 분야 후속 조치를 집중 논의하며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한미 간 핵잠 협력을 위한 별도 협정 체결에 합의한 점이다. 현행 미국 원자력법은 군용 핵물질의 이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별도 조항이 있을 경우 미국 대통령의 권한으로 이전을 허가할 수 있는 만큼 양국은 별도 협정을 통해 면제 혹은 예외 규정의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이 호주와 맺은 협정과 유사한 방식이 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아울러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밀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 사안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차례 핵 비확산 의지를 강조했다는 점을 미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불안정한 세계 우라늄 시장에서 이 문제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양국 정상의 합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분명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건조하는 핵추진 잠수함의 경우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할 것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한미 미사일 협정에 따른 제약을 받는 고농축 우라늄 사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위 실장은 “내년 초 가능한 이른 시기에 미 측 실무 대표단이 방한, 양국의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포함된 안보 사안별로 (구체적인) 본격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핵추진 잠수함 문제와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대해 별도의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라는 게 위 실장의 설명이다. 또 내년 중반이나 하반기 특정 시점을 잡아 고위급회담 등을 통해 협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 실장은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대북대화 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가능성이 시야에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도 “계기가 마련될 때마다 잘 활용해서 기회를 모색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조정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는 “이번 방미에서 연합훈련 문제는 깊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위 실장은 캐나다와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외교 지평을 넓혔다. 최대 12척 규모의 디젤 잠수함을 발주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우리 기업의 기술적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고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을 만나 셔틀외교 지속 및 안정적 한일관계 구축, 한반도 평화 등 역내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 실장은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한 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엔 “여러 현안을 얘기했지만, 결론은 큰 틀에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2.24 14:23

전북현대 새 사령탑에 정정용 감독⋯코치진도 개편

프로 축구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FC의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성공적인 변화를 넘어 내년 시즌도 최고의 팀으로 이끌어갈 제10대 사령탑에 정정용(56) 감독을 선임했다. 앞서 전북현대는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팀의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 구단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어받아 내년 시즌을 ‘전북현대 혁신과 성장의 2.0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적임자로 정 감독을 낙점했다. 특히 전북현대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팀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 감독이 가진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 감독은 한국 축구계의 대표적인 학구파이자 성장형 지도자로 손꼽힌다. 그는 선수 시절의 화려함보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하며, 스포츠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학습하는 자세를 지켜왔다. 지도력 또한 이미 성인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충분히 보여 줬다.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2023년 K리그2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승격을 이끌었다. 김천상무 역사상 최초 K리그1에서 2시즌 연속 파이널A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전술 운용 능력을 증명했다. 또 정 감독의 강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별 유소년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만큼 전북현대의 선수 육성 과정 역시 한층 정교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올 시즌이 거스 포옛 감독 체제 아래 변화하는 해였다면, 내년 시즌은 정 감독과 함께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면서 “정 감독이 선수 발굴·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해 팀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의 선임과 함께 코치진도 개편한다. 김천상무에서 정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끈 성한수(49) 공격 코치를 비롯해 이문선(42) 수비 코치, 심정현(36) 피지컬 코치, 전북현대 선수 출신인 서동명(51) GK 코치가 팀에 합류한다. 기존 황희훈 GK 코치는 N팀으로 자리를 옮겨 유스팀 전 연령대 골키퍼 지도를 아우르는 총괄 GK 코치로 영역을 확대한다. 정조국 코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정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의 지휘봉을 잡게 돼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거스 포옛 감독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나만의 디테일을 더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내년 1월 11일 선임 절차를 마친 정 감독과 함께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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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5.12.24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