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연방 보이보디나주(州) 정부 총리로 슬로보단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측근인 보스코 페로세비치가 13일 노비 사드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세르비아 내무부가 발표했다.
페로세비치는 이날 정오(현지시간)께 노비 사드에서 열린 농업박람회를 시찰하던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부상이 심해 사망했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내무부는 경찰이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범인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페로세비치 암살은 밀로셰비치의 측근인 유고연방 요인들을 겨냥한 일련의 공격가운데 가장 최근의 일로 지난 2월 7일에도 파블레 블라토비치 국방장관이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15일엔 세르비아의 가장 악명높은 군벌 젤리코 라즈나토비치(일명 아르칸)가 베오그라드의 호텔에서 살해됐으며 4월말에도 국영 JAT 항공의 지카 페트로비치 사장이 집 앞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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