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미국 정부대표단 12명이 오는 2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미 국무부가 23일 밝혔다.
국무부의 필립 리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술전문가를 포함, 12명으로구성된 미국 정부팀이 23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하고 "이 팀은 25일 (금창리)현장방문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리커 대변인은 조사단이 지난해 5월의 1차 방문조사에서 수집한 정보를 재검토하고 최신 정보를 추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데 "시간제한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해 3월16일 뉴욕 협상에서 금창리 시설의 핵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두 차례 현장을 방문해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 해 기술전문가를 포함한 14명의 조사단을 북한에 보내 5월20-24일 현장조사를 벌이고 수집한 자료를 재검토한 끝에 일단 핵시설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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