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도내 대부분의 유흥업소가 임시휴업한 가운데 업소종사자들이 밤거리를 활보하자 시내 곳곳에서 뭇남성들이 눈요기를 멈추지 않는등 촌극을 빚었다.
유흥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현충일에 한해 유흥업소들이 자발적으로 휴업하고 있다. 이에따라 6일 단란주점 및 가요주점 등 도내 대부분의 유흥업소가 셔터문을 내렸고, 반짝휴일을 맞은 업소 종사자들도 폐쇄된 공간을 벗어나 모처럼 밤거리를 활보했다.
이가운데 상당수는 주요도심 호프집 및 커피숍 등에서 끼리끼리 자리를 차지했고, 요란한 치장과 짙은 향수냄새에 반한 옆자리 남성들이 자리를 뜨지도 못하고 시선을 고정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짙은 화장의 아가씨들이 넘쳐나자 일부 남성들은 “전주에서 미인대회를 개최하느냐”며 짖궂게 질문과 시선흘리기에 열중했다.
한편 상당수 몰지각한 고객들은 현충일에도 불구하고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대부분 휴업하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셔터문을 두드리는등 추태를 보여 눈총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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