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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EU 25일 평양서 제3차 정치대화

북한과 유럽연합(EU)이 25일 평양에서 3차 정치대화를 갖는다. 지난 98, 99년에 이어 3번째인 양측 정치대화는 평양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데다 남북정상회담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EU간 관계개선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등 EU내 대북 미수교 4개국이 지난달 ASEM을통해 북한과의 수교방침을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의 요구사항인 브뤼셀내 EU연락사무소 개설이 진전을 볼 가능성이 높다.

 

EU측에서는 현 의장국인 프랑스, 차기 의장국인 스웨덴, 집행위원회 등 이른바`트로이카'의 아시아담당 국장 3명이 대표로 회담에 참석하며 ▲북한 인권과 민주주의 ▲미사일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한반도 상황등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그동안 이들 3개 부문의 상황진전을 북한과의 관계개선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왔으나 최근 한반도 긴장이 급속히 완화됨에 따라 관계 개선후 이들 문제의 해결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EU측의 한 관계자는 "양측의 정치대화가 평양에서 열린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의미를 가진다"며 "EU 대표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EU의 시각이나 입장이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과거 2차례의 정치대화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EU와의 관계 강화와식량원조 지원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자크 상테르 전 EU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유럽의회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해 포괄적 관계개선, 인권문제, 북한의 미사일개발, 식량위기등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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