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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08:49
(Mon)
유럽조사팀이 러시아-독일 합작 벤처회사를 돈세탁 혐의로 조사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이사로 재직한 적이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사 과정에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고 뉴스위크 27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조사팀이 이번 조사의 초점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동산 지주회사(SPAG)에 맞추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전에 SPAG의 이사와 자문위원회위원으로 재직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의 정보통들은 SPAG가 러시아 폭력단체와 콜롬비아 마약 밀거래업자들의 돈세탁과 연루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PAG의 공동 설립자 `루돌프 리터' 씨는 최근 100만 달러 이상을 돈세탁한 혐의로 리히텐슈타인과 오스트리아 당국에 의해 기소됐다.
뉴스위크는 SPAG의 독일 회계사인 클라우스-페테르 사우에르 씨의 말을 인용해"푸틴 대통령과 리터 씨는 94년 또는 95년께 최소한 한번 만났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또 푸틴 대통령이 90년대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SPAG 이사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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