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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빈 라덴은 살아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보여 잡히게 되겠지만 그를 체포하는 일이 세계 테러리즘을 단절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CNN이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이날 ABC에 출연, "설사 우리가 빈 라덴을  붙잡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테러공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는 그가 작년 9월 11에 저지른 일(테러공격) 때문에 그를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포함한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일부 관리들은 최근 빈 라덴을 체포하지 못하더라도 대(對)테러 전쟁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체니 부통령은 "빈 라덴 그 자체는 그리 큰 위협이 아니고 그가 전세계적인  테러조직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빈 라덴이 신장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으나, 체니 부통령은 무샤라프 대통령의 그같은 발언  내용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폭스 뉴스 선데이'에서, "만약 그가 죽었다면 우리가 확보한 것보다 더 많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만약 실제로 그가 더 이상 생존해 있지  않다면 그가 지휘해온 테러조직 내에서 그의 사망과 조직의 장래에 관해 더 많은 잡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도 CNN 시사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그가 도망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사실로서 그가 살아 있는지는 모르지만  살아  있다고 믿게 됐다"고 체니 부통령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

 

카드 비서실장은 미국이 "그 악한을 잡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도 그를  체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그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세계  어디에서든 테러리즘을 물리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오사마 빈 라덴을 잡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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