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아롱다롱전이 4일까지 전북학생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그림을 시작한지 5년만에 여는 첫 전시에 회원 김금수 류정자 서인순 유태순 정경은씨의 설레임이 가득하다.
주부들로 구성, 소질에 대한 확신보다 그림이 좋아 무작정 시작한 이들이 대부분이라 그림을 배우는 과정에서 실망과 어려움도 컸다. 좌절 끝에 얻은 소중한 결실과 같은 이번 전시에 작가들은 풍경과 인물, 정물 작품을 고루 내놓았다. 다양한 분야를 알아야 그림의 전반적인 흐름을 익힐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직접 발품을 팔아가면서 찾은 생활의 풍경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세련된 기교보다 구도와 색채변화, 공간감 등 기본 실력이 엿보이는 회원들의 작품에 홍순무 전주교육대 명예교수는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회화의 바탕인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전주교육대 사회교육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5년째 맺고있는 인연으로 홍교수 역시 이번 전시에 '수확'을 내놓고 제자들의 출발에 용기를 심어주었다.
회원들은 자신들의 실력이 조금씩 드러나고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모임의 이름을 '아롱다롱'으로 지었다. 쑥스러움으로 살짝 보여지는 그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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