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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미술가 '키덜트축제'에 초대

 

도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가 이성재(55)·유봉희(47)·정진흔(40)씨가 순수한 감성을 지닌 어른들을 위한 미술축제 '키덜트 미술축제(kidult art festival)'에 초대받았다.

 

지난 1일 한국무역협회와 월간 미술문화 공동주최, 월간 미술문화 주관으로 문을 연 첫번째 키덜트 미술축제는 내년 1월 18일까지 6부로 나뉘어 서울 코엑스몰 지하 1층 호수길 특설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열흘간의 전시기간이 주어지는 1부에는 주로 산을 그려왔던 서양화가 이성재씨가 참여했다. 붓의 터치가 강렬하고, 선명한 색들이 화폭 안에서 생생하게 살아나는 산과 꽃을 그린 작품들을 전시중이다. 흥겨운 축제 성격에 맞도록 자신의 작품세계를 숨기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내놓았다.

 

오래된 됫박과 낡은 고가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해 국내·외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정진흔씨는 22일부터 28일까지 3부에 참여한다. 문짝이나 찬장문을 해체, 다시 짠 프레임 안에 사과농장을 하면서 느낀 감성과 주변 풍경들을 담았다. 지나간 흔적을 담고있는 고가구들은 정씨의 손길로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된다.

 

공예가 유봉희씨는 한지로 만든 인물들을 가지고 1월 5일에서 11일까지 5부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가만히 보고있으면 친구가 될 것만 같은 장난스러운 인물들은 우리 주변의 소박한 사람들. 인물들의 각기 다른 표정은 '나'와 '너'를 상징하고, 이들의 만남은 '우리'로 이어진다.

 

과거와 현재·미래를 잇고 어른과 아이를 잇는 키덜트 미술축제는 미술 안에서 서로가 순수하게 교감하자는 의미를 담고있다. 한국화·서양화·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1백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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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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