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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때 교통사고 '위험'

전주기전중 학부모들이 교문앞 4차선도로에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 차도로 보행할 수밖에 없다며 교통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안봉주기자 안봉주(bjahn@jjan.kr)

 

"학교앞 4차선에 인도조차 개설안돼

3월부터 수업…2학기 여고까지 이전

市ㆍ교육청 무대책에 학부모들 반발

 

학교앞 간선도로에 보행자를 위한 통학로가 개설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교를 이전, 다음달부터 신축 교사(校舍)에서 수업을 받게되는 전주 기전중학교 학부모들은 교문앞 4차선도로에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 차도로 보행할 수밖에 없다며 전주시와 학교측에 교통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중학교에 이어 오는 2학기 기전여고까지 이전해 올 경우 2천명에 가까운 중·고교생들이 드나들게 될 학교앞 간선도로에 보행 안전시설은 커녕 인도조차 개설하지 않은 도로교통 행정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자녀가 올해 기전중에 배정돼 입학식을 앞두고 있다는 학부모 이모씨(전주시 중화산동)는 8일 "스쿨버스를 운행한다고는 하지만 버스를 놓쳤을 경우 차도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학교와 교육청·전주시등에 대책을 요구했지만 어디에서도 책임있는 답변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전주시 효자동 서진로 전북경찰청 맞은편에 위치한 이 학교에서 마전교까지 약 1.2km구간에는 인도가 개설돼 있지않아 학생들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위험에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 2002년에 개통된 이 도로는 평소 과속차량이 많아 사고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학군까지 변경된 학교 이전으로 2·3학년 학생들은 대부분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까닭에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자전거 통학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올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이 학교 예비 학부모는 말했다.

 

기전중 조정태 교장은 "신축 교사는 도로 개통보다 훨씬 앞선 지난 1999년 시공됐다”며 "그동안 전주시에 인도개설을 요구하는 공문을 여러차례 보냈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상 일단 차도만 개설했으며 도로확장및 인도 개설공사는 오는 2007년 완료되는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서부신시가지내 주요 간선도로는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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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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