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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해학 이기 선생 생각 복원돼야

 

실학자로서 황현과 이정직 등과 함께 호남의 3걸로 통하는 해학 이기 선생의 생가가 훼손된 체 방치되고 있어 생가복원사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항일독립투사로 역사적·학문적 가치가 충분한 선생의 생가가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어 원형이 훼손되고 있는 등 심각한 상태이나 관계기관에서는 예산타령만 늘어 놓고 있어 문화재 보호차원에서의 상급기관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촉구된다.

 

김제시 성덕면 대석리 340-1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해학 이기 선생의 생가는 전라북도 지정 기념물 제118호로 지정돼 있으며 863㎡ 면적에 본채와 사랑채 등 각각 1동씩, 모두 2동의 건축물로 이뤄져 있다.

 

생가의 복원사업을 위해서는 약 3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지장물 및 토지보상(현 거주자 이주대책) 등이 시행돼야 한다.

 

시는 이와관련, 생가 복원사업에 소요되는 약 3억원의 예산을 확보키 위해 문화재 관련 기관 등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으로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이나 확보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시는 생가복원사업을 위해 금년중으로 지장물 및 토지보상을 마치고 사업을 완료한 다음 내년에는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장을 빛낸 훌륭한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계승, 시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정신적인 가르침을 주며, 그 덕을 본받는 산 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생가 복원사업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해학 이기 선생은 1848년 김제시 성덕면에서 태어나 일본 침략에 대항, 국제적 외교활동으로 구국운동을 전개했으며 대한자강회와 단학회를 조직, 교육자로서 민중계몽과 민족의 주체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독립운동을 펼친 항일 독립투사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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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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