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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학고문에게 들어본 익산 웅포골프장 조성

 

익산 지역 최대 현안 사업으로 손꼽히는 익산 웅포 골프장 건설에 대해 감사원은 최근 부지 매입 과정의 부당성 등 4가지 사항을 지적했다.

 

감사원의 이번 발표는 웅포 골프장 건설 사업에 대한 뜻하지 않은 암초로 지적되면서 많은 지역민들로부터 향후의 사업 전망에 대해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지속적인 사업 추진 강행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상반된 의견속에서 웅포골프장 건설 사업 중심에 서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 김승학고문을 만나 향후 사업계획 및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1.감사원의 이번 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지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있는 것은 웅포골프장 건설 사업이 계속 추진될지 향후의 사업 운명여부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 향방은.

 

-감사원의 지적 사항을 꼼꼼히 챙겨 보완함으로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특히 오는 2007년 익산에서 개최키로 한 세계 월드컵 골프대회는 국제적 계약이자 약속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될수 없다.

 

세계적 골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익산시의 강한 의욕이 있기에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PGA) 또한 여느 나라에서조차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최고의 골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온 정열을 쏟아 부을 각오다.

 

2.감사원에서는 익산시가 골프장 부지 매수 원가 그대로 골프장 사업자에게 매매키로하여 1백억원 이상 저가 매각한 것은 지방재정법을 위반한 사업 특혜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지난 2000년 9월 체결한 익산시와의 협약은 당시 골프장 부지 대상지인 국·공유지를 공시지가에 매각키로 했다. 협약 당시만해도 구제금융체제 직후라서 골프장 주변 토지가는 평당 6천원에서 높게는 8천원 가량이었다. 그런데 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질적인 거래도 없는 땅값이 터무니없이 뛰어 평당 2만원가량을 웃돌았다. PGA측은 사업 추진 자체를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시와의 약속이 신뢰속에 이루어진 협약이기에 당시의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훨씬 비싸도 이를 매입하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실제 가격보다 1만2천원 가량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 따라서 일각에서 일고 있는 특혜 시비는 도저히 납득키 어렵다.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1백억원 이상의 저가 매입 은 임야가 아닌 골프장이 조성된 이후의 가격으로 추산한 것으로 법적 해석이 다소 잘못됐다. 즉 감사원 지적을 다소 확대 해석한것 같다.

 

3.아울러 감사원은 사업 수행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 한국프로골프협회(PGA)와 익산시가 웅포골프장 조성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부당 행정이라고 지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사업 추진 자체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에 의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이 익산시의회의 골프장 특위 활동을 통해 진실 여부가 확실히 밝혀지고 의회의 승인까지 받아 시행됐다. 그리고 PGA는 골프 또는 골프장 사업과 관련, 어느 누구보다도 풍부한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인적자원 역시 풍부하다.사업비 마련 부문도 3천5백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펀딩만으로도 한치의 부족함이 없다. 자금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익산시가 매입한 토지를 넘기는 즉시 현금으로 일시에 지불할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

 

4.한국프로골프협회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지난해 12월초 중단되었다고 한다.

 

사업 타당성 조사 중단 이유가 무엇인가.

 

-복잡하고도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와 익산시의회의 승인까지 거쳐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사업을 이제와서 또다시 수행 능력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시와 PGA가 이미 사전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이제와서 사업 능력이 있느니 없느니 갑론을박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타당성 조사가 행정상 필요하다는 시의 입장에 따라 최근 PGA측이 준비해온 자금 조달 계획 등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한국산업은행측에 제출해 타당성 조사가 다시 재개된것으로 알고 있다.

 

5.웅포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일부 반대 여론이 아직도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웅포 골프장 준공에 맞춰 2007년 세계 월드컵 골프 대회를 유치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본격적인 사업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 유치 가능 여부가 큰 관심 사항인데.

 

-착공 시기가 자꾸 늦어지고 있어 사실 큰 걱정이다. 세계 월드컵 골프 대회가 계획대로 익산에 유치되기 위해선 늦어도 올 상반기내에는 첫 삽을 떠야 한다.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시간이 비교적 많이 걸리는 나무 식재인데 제때 나무를 옮겨심지 못할 경우 대회 유치가 큰 차질을 빚을 것이다. 상반기내 착공이 불투명할때에는 PGA측으로서는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 월드컵 유치와 웅포골프장 사업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큰 문제로 봐야 할 것이다.

 

6.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골프장 건설 조성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자금 확보 계획을 밝혀달라.

 

-시가 매입한 토지를 PGA측에 넘기는 즉시 일시불로 부지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이미 금융권과 자금 지급 계획을 마무리 지어 놓은 상태다. 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 걱정은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다. 다만 골프장 사업에 대한 익산시의 강한 의지만 뒷받침 된다면 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 계획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7.제11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문홍식 현 회장은 골프장 건설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골프장 사업이 선거 이슈로 등장하면서 선거 당시만 해도 문회장의 이같은 회의적인 반응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골프장 건설과 관련, PGA가 익산시에 너무 끌려다닌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한데다 토지 대금마저 매우 비싸 사업성이 있겠는가 하는 또다른 의문까지 겹치면서 자신을 비토하는 일부 회원들에 의해 사업 추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사실 있었다. 그러나 선거 이후 골프장 건설에 대한 문회장의 폭넓은 이해와 일부 회원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이젠 분위가 반전된 상태다. 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회원들의 의지는 변함 없다.

 

8.한국프로골프협회 김고문을 비롯한 상당수 임원들이 골프장 조성 사업과 관련하여 사법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데 수사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나.

 

-골프장 건설을 반대했던 일부 주민에 의해 제기된 진정건은 사법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모든 진실 여부가 밝혀졌다. 대검찰청등 사법 당국으로부터 진행된 그동안의 강도 높은 조사가 일부에서 제기한 의혹들을 충분히 해명해주었다고 본다. 특히 회장이라는 자리가 개인 돈을 쓰는 자리이기 때문에 양심상 가책받을 부분이 전혀 없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는 삶을 살겠다는게 나의 인생 좌표이다.

 

9.마지막으로 골프장 건설에 따른 지역민들과 익산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있다면.

 

-골프장 조성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할때 익산시는 행운을 거머줬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골프장 사업에 대한 일부 반대 시민들의 이해 부족이 아쉬울 뿐이다. 익산 지역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을 오히려 환영하고 원할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결집된 역량을 모아줘야 한다. 세계 월드컵 골프대회의 익산 유치라는 커다란 행운을 시와 지역민들이 거듭 되새겨 보길 바란다. 골프장 조성을 위한 익산시와 지역민들의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익산=엄철호기자eomch@

 

 

웅포골프장 조성사업 추진부터 현재까지.

 

웅포 골프장 조성 사업은 지난 97년 백제문화권 관광개발 계획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기 시작,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31일 조한용 전 익산시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PGA)와 협약서를 맺고 부지 매입은 시가, 골프장 조성은 PGA가 추진한다는 조건 아래 시동을 걸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97년 7월1일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전북도(전주·익산) 관광개발계획 승인을 취득, 지난 99년 1월9일에는 백제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2000년 10월31일 웅포관광지 조성사업이 추가로 지정된데 이어 PGA와 사업자간 협약이 성사됨에 따라 행정 절차 이행 및 토지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추진되게 됐다.

 

지난 2002년 5월31일 건설교통부로부터 국토이용계획변경 결정 승인을 받고 같은해 10월12일 전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된데 이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재해영향평가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지난 2002년 10월28일 건설교통부가 실시한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지난해 2월18일에는 전북도로부터 웅포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에 이르렀다.

 

또 시는 지난해 3월6일 웅포관광지 사업승인 고시내용을 통보한 이후 같은해 3월11일부터 4일동안 토지 및 물건조서 작성을 거처 보상계획 열람과 공고를 마쳤다.

 

이후 지난해 4월부터 7월말까지 분묘신고 및 개장공고를 실시하고 감정평가를 마무리했다.

 

이어 실시된 2만7천여평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통해 고분 3개, 백제토기 가마터 1개소 등을 발굴했다.

 

시는 지난해 11월18일부터 웅포관광지(3지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에 들어가 문화재 발굴조사허가를 모두 완료했다.

 

웅포 골프장 부지 74만여평중 시가 협의 매수한 토지는 전체의 63% 가량인 46만여평이며 나머지 28만여평은 전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승인을 거처 추진한 수용재결에 따라 68억9천여만원의 공탁금을 법원에 제출, 지난 19일자로 소유권이 이전 등기됨에 따라 1일 현재 전체 부지의 97%가 매입 완료된 상태이다.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웅포 골프장 조성 사업 완공에 따른 기대 효과 또한 엄청나다.

 

28홀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웅포골프장은 국내대회는 물론 오는 2007년 세계골프대회 유치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쥬니어를 비롯한 투어프로·세미프로·티칭프로·아마츄어·소양교육 등 다양한 골프 교육을 실시할 골프학교와 연수원 등은 골퍼 육성의 본산지로 부상하는데 충분하다.

 

또 외국 파견 유학생과 연수자 교육 대체에 따른 교육비 절감과 외화절약에도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

 

웅포골프장 건설시 정규직 3백30명과 비정규직 2백60명 등 모두 6백여명에 이르는 일자리가 창출되는데다 연간 내방객도 3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륵사지와 연계된 관광 인프라구축에 따른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

 

이밖에도 골프용품점을 비롯한 식당·휴계소 운영에 의한 취업 기회 부여와 주민 소득증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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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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