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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차세대 스타들과 샷 대결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명인(名人)열전' 두번째 도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과 동반 플레이한다.

 

8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화려한 막을 여는 마스터스 대회본부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9일오전 2시35분 애덤 스콧(23.호주), 채드 캠벨(30.미국)과 나란히 시작한다.

 

`골프 신동'으로 불리는 스콧은 2주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들어 출전한 6개 대회중 4차례나 톱10에 입상, PGA 투어 상금랭킹 3위, 세계랭킹은 12위에 올라 있는 스콧은 특히 마스터스와 인연이 아주 깊다.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던 스콧은 지난 2002년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공동9위에오르며 그해 남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임시 회원 자격을 획득,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놓은 것.

 

지난해 대회에서도 공동23위의 좋은 성적을 낸 스콧은 신설된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드라이브샷 거리와 정확도는 다소 떨이지지만 아이언샷 그린적중률은 전체 1위(73.6%)를 달리고 있고 퍼팅 솜씨도 전체 30위(홀당 1.741개)로 수준급이다.

 

특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을 빼다박은 스콧의 스윙은 최근 명교습가 부치 하먼으로부터 `오히려 우즈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경주와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한팀으로 묶여 케니 페리, 제리 켈리(이상미국) 조를 격파한 적이 있다.

 

또 다른 동반자인 캠벨은 PGA 3부투어 격인 후터스투어에서 3차례나 상금왕을차지했고 2001년 2부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로 정규투어에 발을 들였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빅투어'에 진출한 캠벨은 지난해 상금랭킹 상위 30명만초청받는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올해도 우즈가 역사상 첫 5연패를 노렸던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다시 정상에 섰다.

 

PGA 투어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지목한 캠벨역시 그린적중률 71.3%(전체 10위)의 칼날 아이언샷이 주무기다.

 

한편 `메이저 슬럼프' 탈출과 4번째 그린 재킷을 노리는 우즈는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찰스 위텐버그(미국), 토마스 비욘(덴마크)을 동반자로 만났다.

 

또 우즈의 아성에 도전하는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과 `돌아온 풍운아' 존 댈리(미국), 파드리그 해링턴(호주)이 한조로 묶였고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로버트 앨런비(호주), 마크 오메라(미국)와 티샷을 날린다.

 

이밖에 마스터스 대회본부의 특별 초청을 받은 중국의 `독학파' 골프스타 장랸웨이는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베른하르크 랑거(독일)와 함께 경기한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도 첫 티샷은 샌디 라일(46.영국), 토미 에이런, 찰스 쿠디(이상 67.미국) 등 왕년 챔피언들이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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