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3년 넘게 이어져온 '수원 삼성과의 질긴 징크스'를 털어낸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04 K리그 홈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3일 신생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개막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현대는 올시즌 첫 승을 홈경기에서 일궈낸다는 각오다. 특히 홈 첫 상대인 수원삼성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15경기에서 5무10패라는 '무승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징크스를 털고 산뜻한 출발로 올시즌 홈팬들의 응원과 기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전북현대의 홈개막전 출사표.
그러나 전북은 임유환 박규선 김태영 등 올림픽대표의 공백과 지난 3일 인천과의 개막전에서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당분간 출장이 어렵게 된 '공격의 핵'에드밀손이 결장해 공수전력이 온전치 못한 상태.
그러나 지난해 FA컵 우승과 올 첫 공식대회인 수퍼컵을 내리 우승한데 이어 7일 홈에서 열린 AFC 3차전에서 태국 BEC 테로와의 경기를 4-0으로 제압,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보띠와 윤정환의 탁월한 경기조율과 태국전 헤트트릭을 달성하며 새로운 '킬러'로 등장한 신예 김연건 등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남궁도와 , 최영훈, 정종관, 박동혁 등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도 올시즌 전북현대에 대한 기대에 힘을 실어준다.
조윤환감독은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창단 10년을 맞는 올해 체력과 팀웍을 바탕으로 반드시 홈팬들에게 보답하는 성과를 일굴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개막전 홈관중들을 위해 팬서비스를 위해 소형승용차 '클릭'을 비롯해 김치냉장고, 인라인스케이트, 유니폼, 축구공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하고 인간피라미드쇼 '아크로바틱'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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