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가 개막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 삼성하우젠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수원삼성을 맞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0년 7월 이후 수원삼성을 상대로한 전북현대의 '무승 징크스'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진 것.
그러나 전북은 후반 김연건의 센터링을 받아 남궁도의 슛으로 2-0으로 앞서가는가 했으나 심판이 김연건의 핸드링 반칙을 불면서 무효골이 돼 결국 1-1로 무승부로 주저 앉았다.
전북은 핸드링반칙과 관련, 중계방송된 화면을 입수해 정밀분석해 명백한 오심일 경우 대한축구연맹에 오심에 대해 제소할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정밀검토해 오심이 명확하다는 판단이 설 경우, 연맹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이날 차범근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은 수원 삼성을 맞아 전반 24분 문전 혼전 중에 수원의 곽희주의 몸에 맞는 '행운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아 나갔지만 후반 김연건의 핸드링 반칙 판정으로 무효골이 선언된 뒤 5분여만에 골을 내줬다. 수원은 후반 24분 청소년 대표출신인 박주성의 센터링을 나드손이 머리로 받아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는 1만1천여명의 홈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구단측은 팬서비스를 위해 소형승용차 '클릭'을 비롯해 김치냉장고, 인라인스케이트, 유니폼, 축구공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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