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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산책]최고 투자처 '홈그라운드'

 

차기 한국국가대표 축구감독의 선임문제를 두고 말들이 많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이후 기대치가 높아진 팬들은 이상적인 감독상을 입을 모아 '히딩크'라고 말한다. 16강만이라도 바랐던 기대를 뛰어넘어 4강을 이루었던 그날의 감격이 히딩크를 신격화한 점도 없지 않지만 그가 능력 있는 감독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그의 능력만으론 4강 진출이 불가능 했을 것이다. 4강 신화는 능력 있는 리더와 홈그라운드의 장점이 만들어낸 쾌거였다. 성공하는 부자들의 노하우도 여기에 있다. 갈고 닦은 투자능력을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 잘 아는 지역에서 펼칠 때 큰 수확을 얻는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누가 어디에 투자해서 한밑천 잡았다는 사실은 나와는 상관이 없다. 지금 내가 서있는 곳, 하고 있는 일속에 무수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남의 것만 흘낏거리다 결국 눈앞에 놓인 내 떡조차 남에게 뺏기기 일 수이다.

 

재테크 시장에서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는 '아는 곳',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무리가 없다. 부동산 투자의 첫걸음은 예외 없이 '우리 동네'부터였다. '우리 동네'가 아니더라도 유망지역이라는 판단이 들면 적어도 몇 달간 그곳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정보를 얻으며 확신이 들 때까지 그 영역을 떠나지 않았다. 하물며 어느 골목에 누가 살고, 어느 가게 채소가 싱싱한지 까지 다 간파하고 있는 투자자를 이길 상대가 있겠는가?

 

문제는 기회도 눈을 뜬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것이다. 가까운 부동산 중개사무소 그냥 지나치지 말자. '잘 안다'에서 그치지 말고 가능성을 짚어낼 줄 아는 지혜가 경쟁력이다.

 

/부동산중개업협회 전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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