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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의원 입각 가능성 '0순위'

 

1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사건 선고 후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 개각에서 입각 1순위로 예상되는 정세균의원 등 전북 정치인들의 입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여정부 첫 인사에서는 당 출신 정치인들의 입각이 배제됐지만, 이번에는 노무현 대통령 집권1기와는 달리 상당수 정치인들이 내각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물론 현역의원 다수가 내각으로 진출할 경우 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1백52석)이 무너져 향후 개혁법안을 논의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봉착할 수 있겠지만, 제한적이나마 4∼5명 정도의 정치인 입각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먼저 정동영 의장이 당 개혁작업 완비를 위해 의장직을 고수하지 않을 경우 최우선 순위로 입각할 전망이다. 정의장은 현재 통일부총리 자리가 예상되는 김근태 의원과 격이 맞는 외교부장관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의장이 입각하느냐, 아니면 의장직을 고수하느냐의 문제는 당내 중진인사 몇 명의 거취가 뒤바뀔수 있을 만큼 가장 민감한 부분이 돼 있다.

 

정 의장이 당 잔류 쪽으로 결론을 내릴 경우 당권파의 한 축으로서 '잠룡'으로 떠오른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의 거취도 유동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장이 입각하게 되면 2위 상임중앙위원인 신 의원의 의장 승계 가능성이 높고, 잔류할 경우 신의원이 입각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신 의원은 여권핵심부 역학구도상 자신이 입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법무부장관과 행자부장관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집권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세균의원의 경우 산자부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정동영의장이 당의장을 고수할 경우 전북출신 경쟁자가 전무한 정세균의원의 입각은 0순위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한편 탄핵사건 마무리 후 예정된 개각과 관련, 우리당 주변에서는 김태랑 전 의원이 해양수산장관에 거론되고 있고, 이우재 의원은 농림부장관, 이 철 전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 김정길 전 의원은 행자부장관 후보에 각각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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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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