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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용암천 썩어간다.

 

김제지역 황토의 보고(寶庫)인 용지면과 공덕면을 경유하는 용암천이 축산농가들의 무분별한 방류로 인해 오염되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관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한우 1백11농가·2천2백69두와 돼지 75농가· 6만7백45두, 양계 94농가·1백67만1천8백25수 등의 농가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제지역은 물론 도내의 대표적인 축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전역에 분포된 황토질 토양과 넓게 펼쳐진 구릉지의 지리적인 여건상 황토포도와 황토배, 황토감자, 황토고구마, 황토인삼 등 황토농산물이 생산 돼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주민 소득증대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용지면의 젖줄인 용암천이 관내 일부 축산농가들의 무분별한 축산폐수 방류로 인해 오염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과 아울러 용암천을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총 연장길이 13.2km에 달하는 용암천이 오염된 채 그대로 방치될 경우 토양오염으로 이어져 천혜의 땅으로 일컬어지는 황토의 오염이 우려 되고 있다.

 

용암천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축산농가들의 의식전환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하며 하상굴착사업을 통해 기존 썩은 흙을 걷어내 맑은 물이 흐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된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김제시의회 황영석 의원(용지면)은 "용지의 젖줄인 용암천의 수질을 개선, 용지의 황토를 살리고 농업용수와 지하수를 향상시킴으로써 주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조치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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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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