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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인연" 에드밀손, 전북현대에 편지

 

"비록 몸은 떠나지만 전북현대와 그동안 저를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북현대를 떠난 에드밀손이 29일 포르투갈에서 구단으로 편지 한 통을 띄워 보냈다.

 

전북현대에서의 2년 동안의 생활과 지난해 FA컵 우승의 감동, 서포터스, 팀동료 등에 대한 그동안의 소중한 추억들을 편지에 담아냈다.

 

그는 "전북현대와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년 동안 한국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2003 FA컵 대회 우승과 2002 K리그 득점왕과 2003 K리그 도움왕, FA컵 MVP라는 생애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며 "팀 동료들의 도움은 물론,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몸은 떠났어도 '코리아'라는 나라가 마음속 깊이 친근하게 와 닿는 것은 팬들의 끈끈한 정과 따뜻한 사랑이 밑바탕이었다며 특히 최근에 새로 영입한'힝키'선수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며 팀 전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해 구단측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에드밀손은 팬들과 구단에게 에드밀손을 꼭 기억해 줄 것과 아시아 최강의 축구클럽이 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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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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