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결" 애먹는 집행부
새 김제 민선시장인 이건식 시장 취임 후 집행부가 시의회에 상정한 총 27건의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중 9건이 부결 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약 33%대의 높은 비율로, 집행부가 마련한 조례안 등이 단순히 형식적이었거나 보다 구체적인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증으로, 차제에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마련, 의회에 제출해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제4대 이건식 김제시장이 취임한 지난 7월 이후 11월 말 현재 집행부가 의회에 제출한 조례안 등은 총 27건으로, 이중 9건이 부결 처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의회에 제출한 조례안은 지난 7월11일 제105회 김제시의회 임시회때로, △김제시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일부개정조례안 △2006년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김제시기반시설특별회계설치 및 운용조례안 등 3건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3건 모두 부결처리 돼 이 시장으로서는 신고식(?)을 호되게 치룬 셈이다.
이후 상정 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은 원안가결 등 순조롭게 처리됐으나 지난달 24일 제출된 7건 중 또다시 3건이 부결처리 돼 집행부가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부결된 3건 중 △김제시주민참여예산제운영조례안 등은 집행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려던 사업으로서 앞으로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이와관련, 한 시민은 “집행부가 조례안 등을 마련, 의회에 상정할때 대충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의회가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 “집행부와 의회가 쌍두마차를 이뤄 시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 견인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상호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견제하는 시스템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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