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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무장읍성 성곽외부 석축" 발굴조사 지도위 '토성 형식 아니다' 보고

무장읍성의 성곽이 당초 알려진 토성 형식이 아니라 외부는 모두 돌을 이용해 쌓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무장읍성 발굴 현장. (desk@jjan.kr)

고창 무장면에 소재한 사적 제346호 무장읍성의 성곽이 당초 알려진 토성 형식이 아니라 외부는 모두 돌을 이용해 쌓았고, 내부는 흙을 이용해 축조했다는 사실이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밝혀졌다.

 

<재> 호남문화재연구회는 14일 무장읍성 발굴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발굴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조사단(단장 윤덕향)은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무장읍성 주변에는 모두 해자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단은 “성벽의 규모보다 2배 정도의 해자가 있다는 문헌 기록이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된 해자로 보아 주변 모든 지역에 해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확인된 해자 대부분은 성벽에서 2.5 미터 내외에 위치했다.

 

남문지인 진무루 복원공사는 학술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추진, 옹성의 상부에 축조하는 오류를 범했다는 사실도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조사단은 고창지역에 남아 있는 성곽을 조사하면 조선시대 성에 대한 구조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창지역 조선시대 성곽은 고창읍성·무장읍성·흥덕읍성이 남아 있다.

 

한편 지난해 실시된 무장읍성 발굴조사에선 남벽과 문지·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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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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