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8:2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현장속으로
일반기사

[현장속으로] 전라고 인근길 곳곳에 구덩이

하수관거공사뒤 완전복구안돼

12일 전주시 송천동 하수관거 공사를 위해 파헤쳐진 이면도로가 공사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원상복구 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강민기자 이강민(lgm19740@jjan.kr)

낡거나 용량이 적은 하수관거 공사를 위해 파헤쳐진 이면도로가 공사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원상복구 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 전라고 사거리에서 전라고 정문앞까지 300여m 구간의 경우 지난해 공사가 완료됐지만 도로는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채 아스콘이 곳곳에 널려 있다.

 

일부 구간은 아스콘이 떨어져 나가면서 생긴 구덩이 때문에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고, 차량이 지날때마다 발생하는 희뿌연 먼지 때문에 길을 가던 시민들이 입과 코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인근의 상가입구와 유리창 등에도 자욱한 먼지가 내려 앉았다.

 

상인 이모씨(44·송천동)는 “공사를 했으면 당연히 처음처럼 돌려놔야 하는데 마무리가 안 돼 먼지도 많이 날리고 심지어 지난주 비가 왔을 때는 움푹 파인 곳에 고인 물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튀어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모씨(30·송천동)는 “당초 15일 걸린다던 공사가 한 달 정도 걸려 장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먼지가 심하게 날려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주시 관계자는 “동절기에 포장할 경우 아스콘이 모두 일어나버려 다시 포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나 주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주시는 오는 2010년까지 시내 전 지역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를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107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송천동은 우선시공분으로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